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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일 자살을 생각하네요~
사는게 무료합니다. 근데 당췌 뭘!하구싶지가 않네요..그래도 살림까지 팽개치진 않았어요~
여기82서하는 매실액 만들기 김치 골고루 담아먹기 오이지 담기 등등 오늘은 양파액 만들었구요
남편하고의사이도 그저그렇고 바람피운거 알고난후론 신뢰가 깨져서 그런듯...자꾸 내존재가 무의미해지는군요
남편과 이혼해도 문제가 해결된다기 보다 더많은 문제가 파생될거 같기도 하구요...
그저 아침에 눈뜨면 13층베란다에서..서성이는 나를 발견합니다. 결심을 해야할텐데요..
두렵군요~이혼하는거 보다는 내가 죽는게 남편에게 아이에게 덜피해를 주겠지요..
남자들 이혼하면 사회에서..무시받고 불이익을 받는다면서요?
1. ..
'11.5.29 4:58 PM (125.177.xxx.143)너무 담담하게 이야기해서 더 마음이 아픈 글이네요.
2. 상담
'11.5.29 4:59 PM (118.223.xxx.6)받고 약드세요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들 다 키우셨으면
인생의 과업을 충분히 마치신 거네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우신 거 아니면
헬스나 요가도 끊어서 다니시구요
아님 강아지키우셔도 맘의 위안이 돼요
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있다는게
날 살아가게 하더라구요3. 자살은
'11.5.29 5:00 PM (119.196.xxx.27)하지 마세요!
이혼하면 남편이 무시당하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자살하면 남은 가족들 가슴에 큰 웅덩이를 만들어주는 거잖아요...4. **
'11.5.29 5:00 PM (112.169.xxx.238)본인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어차피 인생 혼자잖아요. 남편에게도 맘주지 마시구요..
본인의 존재는 본인에게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저도 잘 못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5. **
'11.5.29 5:01 PM (112.169.xxx.238)참.. 혹시 뭔가를 찾고 계시다면.. 앵무새 키우는 것도 추천드려요.
전 개만 키워봐서 몰랐는데요.
앵무새가 진짜 아주 애교 만점에.. 이쁜 짓 많이 하더라구요.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아요.6. ,,
'11.5.29 5:01 PM (110.14.xxx.164)우울증이신가봐요
40대 분들 대다수가 어떤이유에서든 한번씩은 우울증 오더군요
그때를 잘 견뎌내셔야 해요 남편이나 아이들보다는 본인부터 생각하시고요
죽는거보다 견뎌내세요
집에만 계시지 말고 자꾸 나가시고 운동하고 사람도 만나고 나 위해 쇼핑도 공부도 하세요
저도 몇년전에 힘들일 겪고 죽고싶었고 13층- 우리집도 13층이었네요- 베란다 서성거렸는데
어느날 1학년 딸아이가 학교가면서 아침상 차려놓고 - 아플수록 많이 먹어야 한다는 편지를 쓴걸 보고 일어났어요
그때 정신과 갔더니 그러대요-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들은 우울증 없다고요 그나마 난 장점이 더 많은 삶이구나 생각해보세요
병원가서 약 드시고요7. ,
'11.5.29 5:04 PM (112.72.xxx.141)저도 결혼21년차 인데 제삶이 평범그자체에 자기만족도 못하고 돈도못벌고
잘할줄아는게 하나도 없어도 이제까지 자살한다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저승은 안가봤지만 난 이승이 좋을거같아요
남편이 싫으면 이혼하면 그만아닌가요 아이들 다 키워놓았는데 이혼하고 나혼자편히 살면되는거지 아이들이 원망은 안할거같아요 해서도 안되고요 키워주고 내삶을 찾겠다는데--
남편에게 피해를 주고싶지않다고요 무시받을까봐요 불이익을 받을까봐요
남편을 좋아하다못해 죽고싶어도 그가 걱정되는건가요
본인을 걱정하셔야죠 병들어있는 본인을 추스리세요 남편떼어놓고 나란사람 홀로서기를
생각해보세요 이남자없이 내가 살 방법을요
경제적으로 파산을해서 빚쟁이한테 시달린다던가 수많은 고통이있다면 생각해볼지모르지만
웬만해서는 자살한다는 사람보면 이해안가요
삶의 재미를찾아보라는 김정운교수인가 하는분 강의가 생각나네요8. 이런사람도있어요
'11.5.29 5:05 PM (58.225.xxx.72)여기82서하는 매실액 만들기 김치 골고루 담아먹기 오이지 담기 등등 오늘은 양파액 만들었구요
이 대목이 참 슬프네요
본인의 의무는 습관적으로 되풀이...
왜 남의 사연에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경계선의 인간이 제일 불쌍한 것 같습니다
요즘의 제가 그렇거든요
내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런 생각 못한답니다
눈물 한 방울 흘리고 마른 흐느낌이......9. ㅊ
'11.5.29 5:06 PM (121.176.xxx.157)20년이면 재산형성에 기여하셨을거고
위자료 청구 많이 할수 있어요.
혹시 바람핀 증거는 갖고 계시나요?
차라리 이혼을 하셔요. 생목숨 끊지말고. 비겁하게.10. 밥먹다가로그인
'11.5.29 5:06 PM (121.189.xxx.135)웬간하면 로그인 안하려고 했는데.
밥 먹다가 화 좀 낼게요
왜요! 왜..
왜 님이 자살합니까.
님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예요?
우주에서 제일 귀한 존재잖아요.
응.
왜 자신을 그렇게 하찮게 대하세요?
남편한테 의존하지 마세요
자식한테도 의존하지 마세요
님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
이제라도.
남편은 돈벌이용 취급만 해주세요
님이 배우고 싶었던 거 즐거웠던 거
그거 하세요
님에게 상처주는 사람에겐 무감각해지세요.
그럴 자격 없는 인간들이예요
또 울컥해지네요
저도 마음을 얼마전에 놔버렸기 때문에.
님을 최우선으로 사세요..1순위요.
돈 1000원에 벌벌 떨지 마시고요.
님이 행복할 때만이 남에게 행복을 줄 여유도 생기는 거고요
한번뿐인 인생....님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세요.
뭔가요?
님이 웃음지을 수 있는 일.
여행은 어떠세요?
힘내세요
다시 밥 먹을게요........(울컥)11. 음
'11.5.29 5:12 PM (121.151.xxx.155)원글님 마음알것같아요
20년동안 열심히 사신거죠
그동안 자신을 돌보지않을 정도로 열심히 사신거죠
이제 애들 다 키워놓고 남편도 어느정도 만들어놓고 낫는데
남편과 애들은 원글님이 바라는데로 되지않았고 - 그어떤면에서든
그동안의 인생이 서글프신거죠
그래요 저도 결혼 20년인데
저는일도 햇고 애들땜에 전업으로도 있었고 지금은 일도 하지만
그런생각해요
남편이 바람피우지않았고 아니 제가 안것이없지만
그리 신뢰하거나하지않아요
내노후를 함께할사람이라는생각을 해본적이없이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즘 좀 아프네요12. ..
'11.5.29 5:13 PM (219.241.xxx.201)저는 오이지 양파즙 할 줄 모릅니다.
저도 의욕이 없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뭔가 제2의 전성기가 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하루하루 삽니다.
좋은 일이 있을실 겁니다.
결혼생활이 만족스러운 사람이 그리 많겠습니까?
뭔가 배우시던가 운동하시던가 쇼핑에 수다라도 하시면서
82에서 머물면서 힘내세요.
주위에 도움을 주실분을 찾아보심 어떨까요?13. 말벌같아요
'11.5.29 5:17 PM (211.44.xxx.91)휴...아이들 잠시 방치하고 리플 다는거니까 제 말 꼭 들어주세요
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맘이 착하고 여린 심성들이 모든 갈등에서 자신탓으로 돌리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같아요
저도 한동안 힘든 일때문에 아래층 내려다보는 일을 했었지만..완벽한 방법을 구상했지만..
남편을 배제시키고 제 자신을 자주 깊이 있게 돌아보고 뭔가 삶의 의미를 찾으세요
저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저만의 꿈을 하나 찾게 되었거든요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저의 모든 시간을 올인하지는 않으려고 하네요
왜냐면 제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남편말고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는 일 찾을 수 있어요
님에게 꼭 맞는 맞춤 행복을 찾으시고 바빠지셨으면 좋겠어요
꼭이요~~~~~~~14. 저두요..
'11.5.29 5:25 PM (211.58.xxx.2)서른중반대인데....아직 살아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좋다 느낀적이 없어요..앞으로 살아야 될거 생각하면 너무 싫어서 가끔 눈물이 남니다. 살면서 아무것두 재미가 없다는게 정말.....욕들을거 알지만 원글님 마음이 너무 공감되서요....
15. 글쓰신님은어떠세요?
'11.5.29 5:26 PM (124.28.xxx.125)글쓰신님 어머님이... 이혼 하시는 것 보다 자살 하시는 게, 님이나 아버님께 상처가 더 적을까요?
자녀분들 다 컸다 하나, 아직 결혼전으로 함께 사실 것 같은데?
또 아직 폐경 전이실 것 같고요?
빈둥지 증후군이라든지, 폐경이 불러 오는 호르몬불균형에 의해서도 울증이 올 수 있는데..
지금의 울증을 방치하면, 앞으로 더 힘든 일을 겪게 되실지도 몰라요.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고, 차마 이혼은 할 수 없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거라면...
그냥 마음 속에서 남편을 버려 버리세요.
그냥 하숙생이다 생각하시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다 기운 나면 뭔가 재밌는 걸 배우러 다니시고요.
우선은... 그 일들에 앞 서, 병원을 가세요.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님 자녀분들을 위해서요.16. ....
'11.5.29 5:28 PM (175.112.xxx.185)정말 죽고싶으신가요?그럼 밤에 무서운꿈꾸시고 어둠속에 혼자 계셔보세요..
얼마나 삶이 소중한지 아실거예요..17. ..
'11.5.29 5:56 PM (221.152.xxx.164)전 다육이 키웠어요...다른 식물보다...마음 치유력이 높은 거 같아요
사는 게 무료할때마다 식물을 키웠고 돌보았더니...거의 정글 수준이지만,,,외향적이지않은 사람한테는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때 많은 님이 좋은 말이라하셨던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시고....몰입할 수 있는 일을 가져보세요18. .
'11.5.29 8:41 PM (221.158.xxx.244)제발 어디 아프신거 아니면 힘내세요.. 정말이요... 저도 무료한 삶이 너무 불만이었는데.. 통증으로 밤을 지새보니.. 몸 안아픈 것만 으로도 얼마나 행복한대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아이스크림도 사서 밴치에 앉아서 꽃구경하며 먹어도 보고요.. 맛있는 식당도 찾아 보세요. 그리고 재미있는 책도 읽어 보고요.. 좋아하는 연예인도 만들어 보세요. 통증없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데요.. 힘내세요..
19. .......
'11.5.29 10:09 PM (1.225.xxx.183)지금 읽어보았어요.. 힘내라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우울증 맞는거 같아요..남편도 자꾸 치료받으라고 권했어요 아까도 아이 김밥 만드는 중에
갑자기 충동이 일더군요..큰일이예요..
제가 예민해져서인지..몇년전부터 친구도 하나둘 떨어지고.. 아버지 돌아가신후 친정어머니도 오랜시간 투병중이어서 어디 마음 의지할데가 없군요
경제적으로는 부자도 아니지만 집있고 월급받아..남못지않게는 살아요
아까 어느님이 말씀하신대로 몸건강한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요..
운동이나 그림그리기라도 열심히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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