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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언니랑 싸우는 꿈꾸며 소리지르는 아이, 어떡하지요?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고요
이후 잠못들어 이곳 들어와 앉아 있어요
저, 돈벌이나가는데 주중에 이러면 진짜 미치지요
아침에 큰놈 깨면
제발 내버려 둬라 나 죽겠다고 사정해 볼까 싶기도 하구요
둘째가 사납고 호불호가 분명하고 예민하고 변덕스럽고
지 몸 조금만 피곤하면 시비걸기, 짜증내기, 떼쓰기가 심해요
게다가 큰놈은 5년 터울로 외동이로 자랐고
역시 예민하고 짜증많은 성격에 동생 앞에서 이해와 양보가 부족한 편이예요, 약올리고 갖고 놀려고 하구요
두놈 붙잡고 혼내기도 가르치기도 하지만 힘드네요
진짜 시끄러워 미치지요
둘째는 아기 때부터 기분 나쁜 경험을 한날은 반드시 자다가 소리소리지르드라구요
예컨대 잘 안 먹어도 성질 사나우니 무서워 권하지 않는데
하도 안먹어서 제가 처음으로 입에 넣어주며 음식을 권하다 포기한 날 밤,
자다가 안먹어!!하며 소리지르더라구요
아까도 왜 그러냐 물으니 잠결에도 언니가 어쩌고 어쩌고 하기에
엄마가 혼내줄께 하며 안아주고 다시 잠들고
그런데 너무 크게 소리질러 제가 놀라서 이후 잠을 잘수가 없었어요
꿈꾸다 소리지르는 경우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주로 언니랑 싸우는 꿈이라고 스스로 말하드라구요
자다가 언니!!!!!!!!!하고 소리 꽥 지르기도 하지요
갑자기 생각든 것인데
정신과에 가보면 좀 좋아질까요?
1. 어휴
'11.5.29 9:37 AM (118.37.xxx.36)예민한 아이들이 잠도 얕게 자서 어느 정도 자기가 자기 조절할 나이될 때까지
그러는 거 같아요
사납고 순하고 떠나서요
칼슘이 부족해도 그럴 수 있고.. 과자나 라면, 인스턴트 가급적 먹이지 마시구요
햇볕 날 때 밖에서 실컷 놀거나 운동하고 자기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몸을 좀 따쯧하게 해서 재우면 열 번 할 거 일곱 번 하더라고요
자라면서 횟수도 줄고..
바깥일 하면 집안일을 덜 할 수 밖에 없는데
애들이라도 잠을 푹 자야 엄마도 편하고..
나도 일하고 들어오면 지쳐 쉬고 싶지만
우린 엄마니 웃으며 들어와 애들과 즐거운 얘기 해야겠지요
원글님 힘내세요2. 저도...
'11.5.29 2:37 PM (118.137.xxx.5)언니와 싸우는 꿈꾸고 소리지르고 욕하며 깬 일이 있어요.
평소엔 욕 전혀 못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냥 넘기지 못하고 들어왔는데요.
물론 저는 동생 입장에서만이라고 생각하고 봐 주셔야 하겠지만,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저희 언니가 기가 세고, 빈정빈정 얄밉게 골탕먹이고 놀려먹고 말로 사람 열번도 넘겨 죽이다가 자기가 정말 잘못해서 도저히 말로는 어떻게 안된다 할때는 폭력까지 서슴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이게 분하고 분하고 분해서 기가 넘어가는데 현실에서는 어떻게 안되니까 자꾸 꿈에서 언니를 보는 거예요.
저희 큰애와 님의 언니는 달라요, 하실 수도 있어요. 네, 맞는 말일 수도 있는데요,
당시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한번은 언니 잠옷과 제 잠옷을 색깔있는 옷과 함께 빨았다가 옷에 물이 들었는데
저는 성격이 예민하고 못됐고 경상도 말로 빼진 성격이라, 제 잠옷은 얼룩덜룩하게 물이 들고
저희 언니는 순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이라 옷에 물도 분홍으로 곱게 들었다고요.
엄마는 당시 놀러왔던 이모와 농담으로 한 말이었는데 저는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까지 모를 수가 있나 싶어서요.
그로부터 한 5-6년이 지난 뒤부터 엄마도 인정합니다. 언니 성격 이기적이고 못된 성격이라고요. 지금도 그렇고. 그래도 그간 제가 언니로 부터 받은 상처 + 무심하고 몰라주고 언니 편만 들던(싸움을 하면 무조건 제가 예민해서 그렇다 그냥 대충 좀 둥글게 넘겨봐라, 라고 말했던) 엄마 때문에 받은 상처는 잘 지워지지가 않아요.
자식을 잘 안다고 생각하세요?
자기 자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엄마고,
가장 모르는 사람도 엄마라죠.
님이 생각하는 첫째, 둘째와 실제의 첫째 둘째가 완전히 일치하진 않을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