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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자존감 높혀주는 방법 궁금해요

초3 조회수 : 7,861
작성일 : 2011-05-28 23:40:42
IP : 211.44.xxx.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
    '11.5.28 11:45 PM (211.44.xxx.91)

    위로드려요...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지켜보고 싶지만 솔직하게

    제가 아이걱정이 되어 잠을 잘 못자요

    센스없고 문제해결력 떨어져서 도움안되는 엄마로서

    이런 글 자주 올려 죄송한 마음 들면서도 안올릴수가 없다는 ㅠㅠ

  • 2. agd
    '11.5.29 12:01 AM (118.216.xxx.87)

    자녀분에 소심하고 예민한가 봐요..
    제가 원래 천성적으로 그런 성격이었는데.. 크면서 많이 바뀌었답니다.
    공부를 잘한 편이어서.. (상위 1% 이내) 그런 쪽으로 자신감도 많이 갖고,, (아쉽게도, 고등학교때 많이 하락했죠~) 항상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었어요.
    음악도 일부로 매니악스러운 것만 골라 들으며 나 잘난 인간임--;; 그러고 다녔었어요. ^^;;
    부모님께서 시간을 갖으시고,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면 괜찮아질 거에요..

  • 3. ....
    '11.5.29 12:02 AM (121.167.xxx.68)

    아까 EBS 보면서 적어놨던 겁니다.

    자존감이란 타인과의 비교이다.
    문제상황 시 부모가 비판을 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설득하려고 하면 자존감이 낮아진다. 우선 공감을 해 줘라.

    자존감은 변할 수 있다.
    영유아기에 자존감은 고착되지만 주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늦게라도 자존감을 살리는 훈련

    1. 엄마와의 애착 경험을 늘려라.
    2. 결정권을 존중해줘라.
    3. 하고 싶을 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개입해서 가르치려 들지 마라.)
    4. 00만의 장점을 적어 주어라.
    5. 아이가 의존하는 습관을 버리게 하라.(제 방 정리 등을 시켜라. 자존감이 낮은 주인공의 경우 친구들과 멀리 놀러간다는 아이의 소망을 엄마가 다 막았었음)
    6.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하게 하라.
    7.틀려도 개입하지 않는다.

    - 성공의 경험을 최대한 늘려라.
    성공 시에 느끼게 되는 자기효능감이 뇌의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이때의 쾌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성공하려고 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실험군 중 자존감 낮았던 아이의 경우 엄마랑 장보고 김밥싸고 제 방 스스로 정리하고 ...5개월 후 많이 변화되었어요. 자그마하게라도 성공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일을 만들어 보세요.

  • 4. 초3
    '11.5.29 12:06 AM (211.44.xxx.91)

    큰아이 문제로 종종 글을 올리고 그때 마다 힘을 얻고 가요..늘 고마운 분들 감사드려요
    큰 힘이됩니다 가끔 복사해서 출력해서 붙여놓고 보기도 하네요

  • 5. 자신감...
    '11.5.29 12:07 AM (115.21.xxx.151)

    사소한 거라도 남과 비교해서 자신있게 잘할수 있는걸 한가지라도 만들어 주세요 .
    꼭 공부가 아니어도 되요. 우리아이의 경우 유치원 때는 수영.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
    자신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지는거 같아요.

  • 6. 초3
    '11.5.29 12:10 AM (211.44.xxx.91)

    그렇군요...금쪽같이 좋은 말씀들이네요
    요즘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계란말이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해본적이 있어요
    너무 좋아하드라구요...아이가 어릴적부터 많이 어지르고 기타등등 허용해줄때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서...제가 못하게 한 것이 너무 많았단 생각이 듭니다 ㅜㅜ 안돼 ,,,이런 말들 남발...
    계란말이 혼자 했다고 아빠에게도 자랑하고 너무 좋아하던데...조금 근접해가고 있는거네요--;

  • 7. 그지패밀리
    '11.5.29 12:14 AM (58.228.xxx.175)

    자존감의 문제로 접근하기도 하지만 제가 원글님 글 읽고 저역시 작년까지 이런문제로 속을 끓이면서 상황을 쭉 관찰해본결과..
    여자애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성향이 다 있단 결론이 나와요.
    이문제를 자존감 문제로 접근하는건 일단 둘째로 놓구요...제말은 자존감 문제가 아니다라는건 아니예요.자존감이 낮으면 이런 문제가 생겼을때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긴 해요.

    우리애도 이런문제를 저에게 항상 토로해요..처음에는 휴..왜 이럴까 왜 우리애는 이렇게 연약할까 왜 우리애는 이렇게 힘들까 왜 우리애만 이렇게 애들이 괴롭힐까 참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봤는데요.
    결국 한반의 열여명의 여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 안하고 하고를 반복한다는거죠.
    여학생은 이문제가 중학교 가면 더 심각해지거든요.
    말씀하신 내용..제가 볼땐 모든 여학생들이 다 겪는다고 봐요.
    제가 애들과 대화하면 이문제에서 자유로운 여학생은 하나도 없단 결론입니다.

    우리애만 그런걸로 속상해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례로 임원들 모임해보면...제가 쭉 해보니 5학년이 괜찮으면 6학년때 한번은 친구문제로 항시 이런문제가 나오고.애들끼리도 돌더라구요.
    그런데 이문제를 엄마가머리싸매고 괴로워할 이유가 없단거죠.

    여학생들이 심하게 겪는 성장통쯤으로 엄마가 가볍게 받아치는 스킬을 배워두세요
    자존감의 문제보다 그런일을 겪을때 엄마가 가볍게 대처하는 방법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봐요.
    모든 아이들이 드쎌수는 없거든요.그럼 안드쎈 아이는 자존감이 낮나요?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면 아이들도 그런 집단생활에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조금씩 터득합니다.
    어찌보면 경험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 부분도 있더란거죠.
    집단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수가 있나 하는부분인거죠.
    참 저도 여자지만 이 사춘기소녀들과 여자아이들 특유의 그 집단문화가 싫기도 해요
    그러나 어쩔수없이 크게 봐야 할 부분이더란거죠
    남자애들은 절대 이해못하더라구요.


    자존감문제보다는 엄마가 좀 더 마음을 담대하게 크게 보고 아이를 보호해주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어서 적어요.
    저역시 참 이문제에 대해 아직도 고민중인데..자존감문제로 귀결시켜 치료받고 자존감 높이는 일을 한다고 집단생활에서 받는 이런문제를 해결하는것도 한계가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험을 다양하게 쌓아서 어떻게 하면 여학생들 사이에서 내가 내 위치를 선점할수있는가에 대한 스킬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 8. 메이발자국
    '11.5.29 12:20 AM (180.66.xxx.20)

    저도 어제 EBS방송 보면서 저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 공유해보면

    자존감이란 두가지 커다란 맥락에서 생긴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 나라는 존재가 사랑받기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
    엄마가 아이를 볼 때 사랑스러워 죽겠는 표정을 지어주고
    자꾸 스킨십해주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들.

    둘, 어려서부터 반복되는 성공의 경험.
    아이가 무언가를 할때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려 하거나
    과잉보호로 자꾸 싸고 돌지 말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

    세세한건 윗분께서 적어주셔서 전 개괄적인 것만 살짝 추가해봅니다^^

  • 9. 초3
    '11.5.29 12:23 AM (211.44.xxx.91)

    예..그지패밀리님 콕찝은 말씀도 너무나 와닿습니다 항상 장문으로 조언주시는것 항상 감사드려요 얼마전만해도 아이에게 이런 일 있으면 제가 감정적으로 동요가 심했고 아이을 위해서 이런 말 저런말 계속 하다가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화를 내는것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감정이 격앙되기도 했었어요 요즘은 그런 면에서 침착해지려고 애쓰고 되도록 크게 보고 멀리 보려고 해요
    님들 글 하나 하나 다 소중합니다
    마치 종합영양제 섭취하는 데 비유하면 적절할까요...여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잘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해봅니다

  • 10. 초3
    '11.5.29 1:00 AM (211.44.xxx.91)

    예...저도 요즘 멀리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담대해지려고도 노력해요

    좋아지겠지요?

    오늘 보다 조금 나아지고 또 그 담날 나아지고...

    ^^

    둘째가 자꾸 깨어서 글을 썼다 여러번 다시 씁니다

    아이고민은 남편보다 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은듯합니다 --;

  • 11. 언니
    '11.5.29 1:36 AM (59.10.xxx.180)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울 딸아이는 4학년인데 마치 일기장을 보듯 똑같습니다.
    자존감이 가족내에서는 드높다가도 또래집단에서 여지없이 무너진 경우, 회복이 많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자꾸만 전학을 가고싶어 한다든지 유순한 집단으로 들어가기를 강렬하게 원해요.
    아이도 문제가 자기자신에게있다는 거 반, 집단 자체의 공격적이고 경쟁적인 태도에 있다는 거 반..으로 이해하더군요.
    엄마도 똑같은 걸 경험했다, 아이들이 심술궂어 그런 거다.. 라고도 해 줍니다.
    꼭 소심하고 얌전한 아이들이 손해보는 게 요즘의 세태 같습니다.
    드세고 개인주의적이고 외향적인 성격만 주류인 거 같거든요..

    혼자라는 게 꼭 성격이 나쁘다거나 좌절, 혹은 인간관계의 실패가 아니라는 인식을 주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친구가 필요하니 앤과 다이아나처럼 절친한 단짝이 있으면 된다고 일러줍니다.
    맘 맞는 친구 하나 있으면 집단과의 갈등, 다른 친구들의 독한 말과 태도에 대해 무디어지고 해소할
    창구가 생긴다고요.

  • 12. 글쓴이
    '11.5.29 11:28 AM (211.44.xxx.91)

    펜님은 이미 득도 하신 분 같아요..^^ 글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저도 지금 전염되고 있다는..

    제가 복이 많아 이런 주옥같은 댓글들도 듣고 갑니다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도 얼마간 후에 보람있다는 그런 기분 꼭 느끼고 싶어요 감사해요~

  • 13. 펜님 글
    '11.5.29 2:46 PM (69.209.xxx.89)

    완전 동감이에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나고 왔을 때
    엄마 아빠도 그런 적 있다고 다 그러면서 크는 것이라고 말해주니 정말 얼굴이 환해 지더군요.

  • 14. 제아이
    '11.5.29 3:49 PM (121.137.xxx.147)

    제아이는 늘 담임 선생님마다 아이가 자존감이 높다고 표현을 하십니다..
    전 소심하고 어디 나가는것도 못하고 자꾸 뒤로 숨으려 하는 성향의 엄마입니다.
    제가 그렇기에 아이는 그러지 말았으면 했는데 다행이 닮지 않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는 제 아이에게 늘 네가 최고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잘 못하는건 뭐가 잘못 되었는지 말해주지만 어릴땐 늘 잘한다 했고
    육아서 봐도 늘 네가 최고라고 말해주라고 하더군요..
    네가 자랑스럽다는 말도 많이 해주었고..그런 네가 있어서 엄마는 행복하다는 말도 자주 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말하는 아니는 아닌데
    가끔 속상한일은 말을 하지요.
    아이의 말을 들어보고 네기분 이해한다.엄마 같아도 그런기분 들거라고 하며
    그렇지만 안좋은 일은 금방 잊는거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런거 오래 오래 생각하고 있으면 다른일이 안되는거니까 기분 나쁜일은 우리 오래 생각하지 말고 금방 잊어버리자고...
    (그래놓고 전 혼자 그일을 며칠을 생각하고 분해 하고 씩씩 거리고 있죠..ㅎㅎ)

    그리고 또 생각해 보면 어릴때 많이 데리고 다녔던 것도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꼭 돈들이는 여행이 아니어도 가까운곳으로도 체험하며
    지식을 쌓게 해줄 곳은 많더라구요..
    그런 경험으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과외것 질문하면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제 아이를 쳐다 본다는군요..넌 알지?하는 표정으로..^^

    같이 많이 다니시고,
    아이가 최고라는거,소중한 사람이라는거 말해주시고
    네가 있어 엄마도 행복하다는 말 자주 자주 해주세요...

    다이아 몬드 이야기도 해줬었습니다.
    제 아인4 학년 이라 말을 이해 하던데 아이가 몇학년인지요..

    아름다운 다이아 몬드가 처음부터 그렇게 이쁜건 아니라고
    그렇게 이쁜 다이아 몬드가 되기까지는 여기 저기 깎이는 일이 반복 되는거라고,
    네가 기분 나쁜일 겪을 때마다 그런 아름다운 다이아 몬드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인 거라고..ㅎㅎ
    아이가 의미심장하게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데요...ㅎㅎ

  • 15. 글쓴이
    '11.5.29 4:42 PM (211.44.xxx.91)

    예..제 아이 님..저희 아이는 3학년 입니다 다이아몬드 이야기 꼭 해줘야겠습니다
    사실 어제 ebs에서 자존감에 대한 방송을 저는 못본 상태에서 글을 올렸는데
    그 프로도 보았다면 도움많이 되었겠지만 육성으로 전해오는 어머니들의 노하우들이
    제게는 더 소중하네요.

  • 16. 저희 아이도
    '11.5.29 5:05 PM (219.241.xxx.201)

    그랬어요.
    그래서 초등 내내 걱정이 많았어요.
    친구도 없고 놀림당하고...
    그런데 중학교 가서 친구도 사귀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변하더라구요. 친구관계가 중요하구요.
    본인도 많이 노력했다고 어제는 말하더라구요.
    다행히 악기와 공부를 그럭저럭 한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게 본인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줄 수 있어서요.
    꾸준히 뭔가를 잘 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 17. 60분 부모에서
    '11.5.29 8:15 PM (218.51.xxx.63)

    나왔던 걸 말씀드리자면...
    1. 넌 어때?
    2. 난 니가 참 좋아
    3. 아.. 그렇구나
    라는 말을 자주 해주라고 했습니다.
    한 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구요...
    1. 아이가 다른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넌 어때?"라고 물어주고
    2. 아이가 무엇을 잘 하고, 어떠해서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아이의 존재 자체로 좋다는 뜻을 담아 "엄마는 니가 참 좋아" 라고 해주고
    3. 많이들 아시는 아이가 무언가 말을 하거나 어떤 일이 있었을 때 "아,, 그렇구나"라고 공감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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