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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낳고 나서 남편과 너무 자주 싸워요...
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싸울일이 없었는데, 아이 낳고 백일정도 이후부터 지금 돌 무렵까지 한달에 한두번은 꼭 싸우는것 같아요...
이유는 제가 너무 집안일을 못한다, 애를 잘 못본다,,,
신랑이 원래 잔소리꾼이긴 하지만 저도 애보느라 피곤하고 지치는데 저런 잔소리해대면 견디기 힘들잖아요..
애가 감기가 걸려도 내탓, 넘어져도 내탓, 국이 맛이 없어도 내탓 등등...
다른 애기엄마들은 다 알아서 잘하는데 너는 왜그리 못하냐 이러네요...
그럼 저도 누가 그렇게 다 잘하냐고 데리고 와봐라 이정도 하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 고함지르고,,,
어쩌다 음식을 신랑이 하면 지같은 남편이 어딨냡니다. 돈벌어다주지, 음식해주지, 애봐주지,,,
누가보면 엄~청 많이 도와주는 줄 알겠다고 어쩌다 한번 하는거 그리 생색내고 싶냐고...
지금 혼자 돈 번다고 유세떠는거냐고, 더러워서 나도 애맡기고 돈벌러 가야겠다고 고함지르고,,,
아,,,정말 끝이 없는 싸움입니다.
제 생각에 신랑은 대접을 받고 싶은가봐요..퇴근해서 돌아오면 맛있는 밥도 싹 해놓고,,
애도 아빠하면서 얌전하게 가서 안기고,,,뭐 이런 모습을 기대하는건 아닌지?
더러워서 내돈 내가 벌어쓰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근데 이제 돌된 아기인데 좀더 엄마품에서 기르고 싶은데,,,
아,,,정말,,,남편돈이 제일 더럽다더니,,,,
1. 더도 덜도말고
'11.5.28 1:48 PM (59.186.xxx.4)병원의사샘과 짜고 산부인과에 2일만 입원해보세요
당연히 아이는 아빠에게 맡기고요
그래도 그런소리 나오면 그땐 다 포기하시고요2. 에궁.......
'11.5.28 1:54 PM (112.148.xxx.151)우리남편도 아이들 어릴적에 그런이유로 많이 싸웠어요.
게다가 힘들고 피곤한데 잠자리요구까지 ㅠㅠ
남자들 여자들이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줄 아나봐요.3. ...
'11.5.28 1:55 PM (221.139.xxx.248)고맘때 진짜 많이 싸웠어요...
자신은 정말 완벽한 집에 오고 싶은데..
저도 힘도 딸리고 그래서..정리도 못하겟고..
밥해 먹고 사는것도 버겁고..
그냥 그러면.. 도우미 불러서 깨끗하게 살자 그러세요..4. .
'11.5.28 2:07 PM (125.177.xxx.79)애 없어도..결혼하고 초기에 박터지게 싸웠어요.ㅠ
결론이 없는 싸움..
도우미 불러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아님
남편이 뭐 하나라도 하면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거..(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잖아요 ^^)
근데...
울남편도 젊어선 부처님가운데토막 이었는데..늙으니 잔소리 끝도 없거든요 ㅠ
잔소리꾼은 정말 스트레스예요..제가 겪어봐서 아는데..(겪어봐서 아는데..이말 정말 중독성 있네요 ㅠㅠ )5. ..
'11.5.28 5:37 PM (125.139.xxx.209)밖에서 버는 돈이 더 더럽고 힘들어요
남편 돈이 제일 편합니다.
제가 일을 하고 돌아와 집이 어질러져 있거나 하면(물론 그렇게 된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그냥 짜증부터 확 올라오더군요
기본적인 것은 해놓겠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니 조금 이해해 달라~
당신 정말 애쓴다, 음식 해주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다, 고맙다~ 그렇게 이야기 해주셔요
그 시기 지나면 좀 편안해 질겁니다6. 밤톨이맘
'11.5.28 11:01 PM (115.41.xxx.129)토요일날 남편이랑 애기랑(2돌) 둘만 남겨놓고 한 10시간쯤? 놀다 들어왔더니
집안은 완전 엉망진창 애기는 꼬질꼬질 남편은 초췌한 몰골...ㅋㅋ
그다음부터는 집정리를 하라거나 반찬이 이게 뭐냐 이런 잔소리 안 하던데요.
그러면서 가끔 "당신 애 보기 힘든거 나도 아는데..." 그런 말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