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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의사선생님들은
10 년 전만 해도 환자 얼굴 거의 안 보고
고개 숙이고 차트에 적는데 대부분의 신경을 쓰는 의사들 많았거든요.
정서적 교감에 신경쓰는 의사들이 많아져서
환자 쳐다도 안 보고 자기들끼리 잡담하면 솔직히 존중 못 받는 느낌에 불쾌해요.
거창한 직업의식까지 갈 것도 없이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인거 같아요.
물리적으로 힘든 건 알겠지만,
환자가 마음 속으로라도 불쾌해하면 부정적인 파장이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다시 의사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
소통이 덜 원활하게 되고요. 환자가 뭘 자세히 말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사라지겠죠.
1. .....
'11.5.28 3:23 AM (203.248.xxx.65)우리나라 의료가 소통이 원활할 수 없는 환경이죠.
1분진료...아마도 의사도 그러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요?
솔직히 10년전보다 지금 의료환경이 좋아졌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겉으로만 화려해졌지 내실은 없다고봐요
대기업들이 병원을 많이 운영하면서 고객존중이니 친절이니 많이 강조하고
이런 부분에서 젊은 의사들의 스킬은 많이 늘었지만
솔직히 그 이면에서 망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2. 음
'11.5.28 3:29 AM (211.207.xxx.166)제가 낯선사람과 눈 응시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라서
더 유심히 살핀 것도 있어요.
눈을 응시하는 의사는 마음을 녹이는 힘이 있어요,
그이후엔 시간이 오히려 절약...........되요,
감정적으로도 좀더 이해하게 되고 날 세우지 않게 되구요.
눈을 응시한다는 건 단지 스킬이라고 하기엔 많은 걸 담고 있더군요.3. 의문점
'11.5.28 6:49 AM (118.217.xxx.12)사회 전체의 분위기도 인식수준도 좋아졌고, 서로를 대하는 기대수준과 호응도 나아진 건 분명하구요, 특히 대형 병원은 의사직무평가에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부르는 호칭 등 세밀하게 평가하고 반영하는 영향도 있는 듯 합니다. 개인병원은 환자들이 좋아하는 쪽으로 행동하다 보니 그렇게 되겠죠. 최대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환자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료인들 화이팅입니다.
4. ..
'11.5.28 9:31 AM (175.116.xxx.110)큰병원들은 너무 바빠서 늙으나 젊으나 눈을 응시하는 의사는 없던데...
5. 의약분업이후
'11.5.28 2:22 PM (58.225.xxx.72)의사들이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해졌지요
의료보험전에는 병원 문턱이 많이 높았으니까요
동네병원 가서 (예전과 다르게 의사의 주관적 자존심 없는듯이)
대학병원에서 처방 받은대로 드릴까요 라든지
며칠 분 드릴까요 이럴때 적응이 잘 안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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