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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매뉴얼님의 설명내용 보고...

된장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1-05-27 10:16:08
그 글을 읽을때는 약간 맘이 놓였어요...
사실 여러분들이 링크 걸어주시는 외국사이튼....내용을 모르겠어서..(ㅠ.ㅠ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충 제맘대로....생각을...
정말 이놈의 일본이 해결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런식이면 끝까지 가야 뭔가 끝나도 끝나지 싶지 않을까 하고...
하루하루 스트레스 장난아니고....
아무리 방사능이 무색무취라고 해도...여러분들 말씀처럼
저도 목이 매캐하고 얼굴도 따갑고 코도 맵고 그래요...
이런건 별로 겪어보질 못해서...황사땐 흙먼지 냄새가 심하다 했는데...황사 없을때도 맵고
어쩔땐 집에서도 맵고 밖에도 맵고...사무실은 하루종일 문열어 놓고...방사능 걱정하면 한심하게 보고..
버스에선 창문들 열고...솔직히 요새 환기 못시키니 집에서도 숨이 턱턱..어젠 할수없이 저녁에 잠깐
열어놨어요..
공기청정기도 없고...살 능력도 안되고...ㅠ.ㅠ(능력은 안되는데 걱정은 태산이니 더 슬프네요)
날씬 더워지고...

그래서...매뉴얼님의 러시아시뮬 내용을 보고 저번에 서교수님 말씀을 생각해보면..
일단 그냥 살아야할까요? 비는 최대한 안맞도록 노력...
그리곤....평상시대로...퇴근후에 걷기 할까 생각하다가도 오히려 운동한다고 방사능만 들이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그래도 게으른 몸 더 게을러지는거 같고...
면연력을 키워야 하는데...한숨만 늘고...

수산물도 회사다니고 하니 제맘대로가 안되요...모임이나 이런곳도 나만 유별나니 메뉴는 회, 참치 이런걸로만
먹으려들고...무조건 반대하기도...소고기 먹는것도 제가 좀 반대해서 그나마 가리는데...
그리고 일단은 일본꺼 들여오는게 우리가 다 구별할수도 없잖아요..첨가물도 그렇고..
무엇보다 수입하는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하면 좋겠지만..돈이 관련되있으니...그런거 안가리고...
원산지 속이고...정부가 막아주는것도 아니고....

어쩜 기상청이나 정부도 국민들 동요만 안일으키면 있던 방사능이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나중에 알면 뭐해요? 뭐든지 나중에 예전에 이랬다 이러면 끝인가요..?

에휴...짧게 쓰려 했는데...또 흥분하니 말이 길어지네요...

아...맞다...요즘 철쭉이나 꽃들요....이상하게 지지 않나요?
그냥 져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말라 비틀어지듯....막 먼지에 쩌들어 시드는 느낌..?
그런거보고 오늘 아침 라디오 뉴스에 보험회사에서 암보험과 실비보험료 15% 인상한다는 내용 들으니..
순간...방사능땜에 암환자 늘을꺼 예상해서 그러나 싶은...
저의 매캐함과 꽃들의 이상한 모습이 걍...대기오염이 더 안좋아서이고..
지금의 걱정들이 정말 너무 엄청난 오버였길 바래봅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일때마다 맘속으로 기도해요....제발 우리나라 지켜달라고...

암튼 제말은...서 교수님 말씀이 1,2,3호기가 한번에 멜트다운에 한반도로 직접 유입되는날도 우리가
걱정하듯 완전 피폭되는건 아니니(전 이렇게 봤는데..제가 잘못본건지..)
비오는 날은 조심하고 음식물...어우..이것도 쉽진 않지만...조심하고...
그냥 평소대로 지내는게 나을까요? 걷기도 하고...더우면 반팔도 입고...
흑..제가 너무 위험하고 거친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누구든 확실하게 이렇다 저렇다 답변 내릴수 없다는건 아는데...
안그래도 소심하고 걱정많은 성격에..이렇게라도 안여쭤보면 스트레스 만땅인거 같아...
하나마나한 질문드려봅니다...

질문이 뭐 이따구로 길어~~하지 마시고....^^;;
각자 생각들좀 많이 달아주시어요~~
IP : 121.132.xxx.1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7 10:19 AM (175.196.xxx.99)

    저도 제 기준에서 제일 피해야겠다는 것만 피하고 살아요.
    수산물은 되도록 안 먹고, 환기도 전처럼 내도록 열지 않고 30분 열고 닫는 정도...비오는거 조심하고요.
    장기전이다보니 일상생활은 어느정도 해나가야할 것 같아요.
    한번 피폭으로 죽는건 아닐테니까요... 아이가 걱정이죠. 아이 우유는 이참에 끊으려고요.

  • 2. -
    '11.5.27 10:23 AM (222.234.xxx.207)

    저는 방사능 이렇게 해독하자라는 글에 나온대로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일본의 피폭된 의사가 피폭되고도 50년 더 사셨잖아요. 그분이 알려준 방법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3. 된장
    '11.5.27 10:27 AM (121.132.xxx.107)

    그게또...제 가정으로 제맘대로 하는게 아니니....그냥 조언식으로만 말해주는데..그것도 간섭하는걸로 알고 유난떤다고 할까봐 쉽지가 않더라구요....정말 아~옛날이여~네요...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싶어요...

  • 4. ..
    '11.5.27 10:35 AM (119.192.xxx.164)

    .비는 절대절대 피한다
    2,먹거리는 삶거나 끓이고, 야채는 가능하면 더 물로행궈주고
    3.가능하면(?) 마스크 상시사용
    4.어린아이들 흙장난 절대 피한다.
    5.우리고유의 발효음식 많이 먹는다..

    -------------------------------------
    여기서 물도 오염되었는데 어쩌란 말이냐 하면................. -.-

  • 5. 웃음조각*^^*
    '11.5.27 10:38 AM (125.252.xxx.54)

    저도 최대한 비 맞지 않도록 하고, 비오는 날은 비 맞던 안맞던 무조건 가족들 샤워 권유합니다.
    그날 입은 옷들은 무조건 세탁기로 넣어 빨고요.

    좋다는 음식은 조금 더 사고, 안좋다는 음식은 하나라도 덜 먹으려고 하고요.

    여기 82에서 방사능 심하다고 하는 날에는 가급적 환기 안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거의 창문 열어놓고 살다시피 한지라 너무 힘들어요..ㅡㅡ;)

  • 6. 호호아가씨
    '11.5.27 1:32 PM (125.146.xxx.191)

    일본의사가 어떤 음식으로 어떻게 생활했나요?,,궁금하네요.
    혹은 그 내용의 글이 어디에 있나요?
    일본의사,로 검색했는데 안나와서요,, 내용이 궁금해요~~^^

  • 7. 된장
    '11.5.27 3:07 PM (121.132.xxx.107)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일본의사는 현미밥 된장국을 많이 먹었다고 한거같아요 짜게해서..현미밥에 천일염으로 짜게해서 주먹밥도 먹었던거 같고..기억이 가물가물..ㅡ.ㅡ;

  • 8. 매뉴얼
    '11.5.28 3:23 PM (220.76.xxx.86)

    예, 많이 힘드시죠. 공기가 매캐한것은 황사가 독해져서..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캐한 날은 틀림없이 미세농도가 높더라구요. 그렇지만 방사능 못지 않게 독한 공기니 조심하셔야죠. 그렇지만 공기만큼은 <수치상으로는 > 환기시켜 얻는 이익이 훨씬 큽니다. 대신, 환기 후 문 닫게 되면 꼼꼼하게 걸레질 해야지요. 이런 습관은 방사능 때문이 아니라도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 사는 한은 지켜야 하는 습관입니다..서교수님 말씀은 제대로 잘 알아들으셨어요. 걱정 마세요. 그리고 회나 참치는 차라리 혼자라도 들지 마세요. 오염에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여자 보다는 아이가 더 약하기 마련입니다. 꼭 조심하시고 비 맞지 마시구요. 일본에 비하면야...우리는 정말 다행인 거니까요. 답글에 좋은 대비책들 많이 말씀 주셨네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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