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오랜팬입니다]

십수년전부터 대중가요 참 안듣는 저를 확 사로잡은 임재범님입니다.
나가수를 나온다고 할 때 내내 불안불안했죠.
그 성격에 나와서 분위기 확 썰렁하게 만들지나 않을까...한 주 하고 휙 또 사라져버리니자 않을까...
헌데 나온걸 보니 저만 십수년이 흐른게 아니라 임재범님에게도 그 세월이 있었더군요.
소중하게 여겨지는 걸 이제는 붙들고 놓지 않고 싶다는 의지가 보여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었네요.
저도 어느새 결혼을 하고 아이가 열 몇살이 되었듯이..
임재범님도 수염도 머리도 바랜 모습으로 돌아와서 눈물삼키며 노래하고 있네요.

일이 왜 이리 되었는지...무엇이 어찌된건지...답답하지만
임재범님의 하차는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에서 물러섰지만 물러난게 아니죠.

이제 나가수가 아닌 무르팍에서도 좀 보고 라디오스타에서도 절절함 다 내려놓고 좀 낄낄 거려주시고
아주 자주자주 뵐수 있을것 같은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6개월정도뒤에 나가수가 여전히 있다면 컴백무대 좀 보여주시면 오마이갓
상상만으로 좋네요.

임재범님에 대해서 말이 많아질수록 그 분 더 힘드실겁니다.
차분하게 다음 무대 기다려요

*님이라는 호칭 저 몇분 안씁니다...유시민님,작가 장정일님....

[눈물납니다]

이렇게 글써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맘이 안좋아요...

[갤갤]

아 진짜 그 목소리만 들어도 아직까지 가슴이 절절하지만

진짜 인젠 절절함이 아니라 편하고 웃기고 웃는 모습 주로 보고 싶네여

[..]

하지만 나가수 하차가 너무 안타까운건 사실이에요, 재범님이 김태원씨처럼 예능에 출연할리가 없잖아요, 재범님을 그나마 꾸준히 볼수있는 프로는 나가수가 거의유일하지않나요? 뭐 밤에 하는 음악프로에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휘리릭]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디시및 언론 기사 댓글까지 어제 하루 종일 다 봤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이상 정확한 진실은 밝혀져야 하겠지요..그러나 그리 될지 의문입니다.

[엄마되기]

임재범님 방송에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었는데 ㅠㅠ

[전요]

방송에서 보는것 자체가 엄청난 호사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콘서트장 갈겁니다.
제발 노래는 계속하셨으면...하네요.
좀 순조롭게 편하게 사시길 바랬는데...
결국 기자들은 또 저질 제목으로 칼을 빼드네요.써글ㄹㄹ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