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집 지하에 구두공장이 들어왔어요.

본드냄새 미쳐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1-05-27 00:57:35
우리집은 4층건물 다가구 주택의 2층입니다. 1층에는 주인이 살고 있고요.
제가 이사올 당시에는 만삭이었고,
친정근처로 빨리 이사올 요량에 꼼꼼히 따져볼 틈도 없이 급하게 전세로 들어왔어요.
고를 매물도 없었고요.
근데 이사와서 보니 지하에는 의류 관련 공장이 돌아가고 있었어요.
주거용 주택에 공장이 있다는 것도 깼는데..
미리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거에요.
소음도 있고 건물 계단은 쿰쿰한 냄새가 나고 미세먼지 냄새가 나는등 열악하고 짜증스러웠지만
우리집안에 들어와 있으면 크게 냄새가 나지는 않아서 견딜만 했어요..
그런데 두달전쯤 지하 공장이 나갔어요.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계단 복도에서 더이상 먼지냄새, 곰팡내 같은게 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얼마전 집주인이 새로 세를 들였는데 그게 구두만드는 공장이랍니다.
며칠 뚝딱뚝딱 시끄러웠죠.기계들어오고  공사하느라..
글고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치 못했는데..
이게 인조피혁냄새와 본드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출입구 유리문을 닫으면 공기가 정체되면서 본드냄새가 진동을 해요.
사실 우리집 2층 실내에 있으면 잘 못느낍니다.
계단을 오르내릴때 주로 맡게 되는거에요..
주인집은 밤이 되면 꼭 출입문을 닫아요..
저는 밤에 다닐일이 많구요.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냄새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치만 문을 닫아놓은 상태에서 열고 들어가면 죽음입니다..
잠깐 맡은 냄새에도 머리가  아파요.
전세만기가 되어 이사를 가야겠다 맘먹고 알아봤는데..
전세매물도 없고 전세값도 너무 올랐어요.
환기문제만 개선이 되면 이사가지 않고 사는게 이익이다 싶고,
환기장치도 설치한다니까 이사 취소하고 재계약 하기로 맘먹었어요.
그런데 환기장치라는게 허접한 연통 그게 다인가봐요..
전혀 개선이 안되고 있어요.
겨울되고 출입문 닫아두면 어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저는 지금이라도 당장 저유리문을 떼어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집에서 냄새가 안나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겠죠?
방사능에 황사에 안그래도 우울한데..
화학물질까지 보태어 사는건 정말 어리석은 것이겠죠?
무엇보다 아기가 걱정되어서 이사를 해야할까 봅니다.
돈도 없고 집도 없고..우울한 밤입니다.
IP : 119.192.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7 2:35 AM (175.124.xxx.128)

    공기 청정기 하나 놓으시고
    필터 자주 갈아 주세요.

  • 2.
    '11.5.27 2:36 AM (175.124.xxx.128)

    아니면 부엌 개스 랜지 위 후드를 계속 틀어 놓고 화장실 팬도 계속 돌리세요.

  • 3.
    '11.5.27 2:56 AM (211.236.xxx.58)

    그 본드냄새와 가죽냄새는 스쳐지나가기만해도 토할지경이라 읽는제가 다 걱정이네요.무리해서라도 이사가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아기낳고 최소 반년은 움직이기도 힘드신데 그냄샐 고스란히 맡으면 ㅠ.ㅠ...

  • 4. 이사를..
    '11.5.27 3:33 AM (121.165.xxx.179)

    어떻게든 이사를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본드 냄새.. 중독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아기가 있으시다니 더 치명적일 수 있고요.

  • 5. .
    '11.5.27 4:12 AM (110.8.xxx.46)

    목록에서 제목이랑 이름 동시에 보고
    이젠 두부 만드는데도 본드를 쓴단말인가 했다는..

  • 6. 일하기도 힘들지만
    '11.5.27 7:06 AM (59.186.xxx.4)

    머리 자주 아파서 못살아요 빨리 이사하세요

  • 7. ,,,
    '11.5.27 7:22 AM (112.169.xxx.20)

    냄새라는 것이 다름 아니라 그 물질의 분자가 공기 중에 날아 다니다 코를 통해 몸에 흡수되는
    것입니다.즉,가죽에 스며든 각종 독성 화합물과 본드가 기체화되어 원글님의 몸 속에 흡수되는
    것이죠.폐로 흡수되니까 폐암을 일으키고,머리를 아프게 하니까 뇌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무슨 수를 쓰던지 하루 빨리 빠져 나오세요.

  • 8. aaaa
    '11.5.27 1:13 PM (175.113.xxx.4)

    에구.......본드는 정말 안돼요..최대한 빨리 이사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3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4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8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