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까페를 하는데요....
오늘 낮에 너무 난감한 일이 있었답니다...
키도 크고 살집은 있는데 뚱뚱한건 아니고, 좀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여자분인데...
검정색 속이 훤히 비치는 블라우스에 검정색 정장바지에, 선글래스를 쓰고,
벤츠 SL500을 몰고 오셨더이다... 근데... 이 여자분...
참 작지도 않고 적어도 D컵은 되보이는 가슴에 속옷을 참 희안하게 입으셨다는...
브래지어는 안하고 캐미솔을 입은것 같은데, 사이즈가 안맞게 입은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양쪽 포인트가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이는 겁니다...
케미솔은 아예 가슴 아래 배쪽에만 있고, 양 가슴이 고대로 노출되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안에 입은 속옷이 잘못된건가 싶어서 말을 해줘야하는건가 저희 일하는
아이들이랑 고민했는데... 아닌거 같더라는.... 화장실을 간다길래
가면 설마 거울보면서 보겠지 했는데.... 말짱히 그냥 온걸 보면 본인은
알고도 그렇게 입은거라는 얘기.... @@
왠 나이 든 아저씨랑 같이 앉아서 한동안 이야기 하셨는데,
보아하니 집안을 잘 아는 아는 어른 같던데, 그렇게 입고 앉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한시간 넘게 앉아서... 오히려 가게에 있던 우리가 안절부절했답니다.
외국에서 오셨는지, 봐도 모르는 저한테 가게 아이가 샤넬가방에 뭐 온통 그랬다고 하는데...
좌우간 ...
제가 말해줬어야 하는걸까요?
화장실 가서 거울 안봤는지도 모르잖아요...
설마 어떻게 그렇게 검정색이라지만, 얇디 얇은 속이 훤히 비치는 블라우스를 입고
속옷을 안입고 그렇게 다닐 수 있나요?
외국에 살다 왔대도 그렇지....
사이즈나 작으면 말도 안해요...
그 아저씨 참 고생하셨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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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난감하더이다.....
까페쥔장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1-05-26 23:39:25
IP : 112.170.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의 실종
'11.5.26 11:41 PM (180.66.xxx.37)에 이어 속옷 실종 빠숑인가요...;;;;;ㅋ
2. 미쿡
'11.5.26 11:44 PM (223.222.xxx.62)에서 오셨나보네요 ^^
3. ..........
'11.5.26 11:50 PM (211.44.xxx.91)상상해봐도 제가 다 민망해지네요
4. ,,
'11.5.27 12:13 AM (119.149.xxx.156)미국오셔 오셨겠죠
5. 미쿡
'11.5.27 12:29 AM (180.66.xxx.37)에서도 저런식은 별로 없던데요.ㅋ
6. 압구정..
'11.5.27 2:21 PM (203.234.xxx.3)거의 10년 전 압구정에서 그물같이 된 망사 스웨터를 입고 가는 여자 봤습니다.
성근 망사요. (촘촘한 거 아님)
그 안에.. 아무것도 안입어서 포인트 2개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뭐 당시 압구정은 유명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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