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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느?)님의 교회 뭔가요? 외 ...

애기엄마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1-05-26 23:34:02
요 몇일전 애기 데리고 외출준비를 하는데 누가 띵동 하는거에요..
젊은 아줌니인지 아가씨인지가 초인종을 눌렀길래 누구신가 했더니만
윗층애기엄마라는 거에요..
저 사는 아파트가 20평 대 아파트가 많아서 젊은 아가엄마들이 정말 많답니다..
3살짜리 애기 데리고 다니다 보니 가끔 오다가다 마주치며 인사하는 애기엄마들도 있고
인사치레로 차 한잔 하러 오세요~ 라고 하는데요.
차 한잔 하러 왔다는거에요..
제 윗층에 정말 애기엄마들이 몇명 있어서 그중 하나겠다 싶어 문을 열어줬더니 윗층 애기 엄마인데 애기는 놀이방 보내고 심심해서 그렇다고 차나 한잔 하자는거에요.. 지금은 외출해야 하니 담에 오세요~ 했더니 애기 이름을 묻더라고요..
정말로 윗층 엄마라고 생각하고선(오다 가다 가끔 마주치는거라 얼굴을 자세히 몰라요ㅠㅠ)
외출해야 하니깐 죄송한데 담에 오셔서 차 한잔 해여 했죠..

그리고 오늘 이른 오전 애기 아침 먹이고 부랴부랴 집 정리하는데..
누가 또 띵동.. 전에 그 엄마더라고요..
빵 가져 왔는데 커피 한잔 하세요~
(흑백)인터폰 화면으로만 확인하고선 정말 별 의심없이 열어줬더니만 글쎄 인터폰 카메라 사각지대에 여자 한명이 더 있는거에요.. 제가 당황해하니 웃으며 인사하며 괜히 저희딸 이름 부르며 아는척 하면서 그냥 밀고 들어오더라고요..
오더니 머 사실은 자기들은 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인데 발표관련 과제물을 도와달라며 다짜고짜 성경과 노트북같은걸 꺼내면서 정말 막 흥분하며 설교 시작..

제가 대놓고 매몰차게 말하는 성격이 못되서요. ㅠㅠ
그냥 다 들어주고선 뻥을 좀 쳤죠..
당신들 말한 교리는 다 아는데 우리 시댁 모태신앙인데 결혼생활 10년동안 날 전도 못했다
교회를 다녀도 시댁 교회를 다닐거고..
우리 시모는 장로다..
당신들 종교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난 종교에 심취할만한 계기가 없어서인지 믿음이 전혀 안생긴다..

그랬는데도
무려 한시간 반을 설교를 하더니만 다행히 애기가 마구 울어대서 간신히 쫓아냈네요 ㅠㅠ

자꾸 전화번호도 알려달라고 이름도 알려달라고..
이름은 사실대로 말해줬는데 지능적인게 이름따로 핸펀번호 완전 못피해나가게 물어 보더라고요..
휴...
낯선이 문열어 준게 잘못이네요..

정말 애기엄마다 생각했는데..
못믿을 세상이네요..
정말로 교회다니시는 시모께 말씀 드렸더니 어머님 교회 스티커 줄테니 그런거라도 붙여놓음 다신 문 안두들긴다고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오늘 크게 당했어요 ㅠㅠ

참.. 모처럼 온거라.. 질문이 몇개 있는데 겸사겸사..

98학번 명문 의대 나오신분이 계시는데요..
제가 정말 몰라서요 이런걸..
98학번이신데요.. 예를 들어 인턴 / 전문의 이런 과정 중 뭘까요? 그냥 일반적인 과정으로..
얼핏 들으니 사시는 곳과는 꽤 먼곳에서 근무하신다는데..

또 하나..
아파트 놀이터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네요 ㅠㅠ
엇그젠 울 애기(3살)이 미끄럼틀에서 노는데 5살,7살 쯤 되보이는 남자애들 둘이서 글쎄 총같은걸로 울딸을 겨누고 있는거에요.. 애기한텐 그런거 쏘는거 아니야 했더니 날으는 팽이라 괜찮다고 7살짜리가 5살 짜리를 자꾸 부추기며 쏘라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얘 엄만데 애기한텐 총이던 팽이던 절대 쏘는거 아니고 쏘면 아줌마한테 혼난다 했더니 그제서야 슬슬 도망가는거에요..
근데 황당한게.. 바로 근처에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는데 그 두분이 5살 7살짜리 애들엄마였더라고요..
대화나 상황이 충분히 들리는 거리였는데 전혀 참견도 말리지도 않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오늘은 7시쯤 갔는데 어쩌다 보니 놀이터에 우리애만 있고 아무도 없더라고요..
갑자기 초 4~6학년 쯤 되보이는 비교적 덩치큰 남자애들 4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스프레이 락카? 그걸 놀이 기구에 막 뿌려대는거에요.. 어른인 제가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으면서요..
정말 험악한 욕들을 해대면서..
그러다가 20대 초반 덩치 좋은 총각(^^) 두명이 지나가니 후다닥 도망가고..
휴..
애들 무서워요 ㅠㅠ

올만에 애기 잘때 몰래 쓰는거라..
글도 길고 내용도 어수선하고 ㅠㅠ 그렇네요
IP : 125.179.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님의 교회
    '11.5.26 11:40 PM (113.199.xxx.31)

    아주 조심하셔야 돼요. 악질이에요.
    교회 스티커를 붙여놓든 상관없어요. 그네들은.
    무조건 집에 없는 척 하고 절대 문 열어주지 마세요.
    아니면, 남편 있을 시간에 오라고 해서 남편더러 막 소리지르라고 하세요.

    저도 마트에서 웬 젊은 엄마가 사근사근하니 이야기 걸어서 집에 놀러갔더니만
    그게 하나님의 교회였어요.

    그 사람들은 주로 아기 엄마들을 포섭하더라구요.
    천연 비누 모임이 있으니 같이 가자, ucc 제작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 2. 개신교
    '11.5.27 12:22 AM (112.155.xxx.72)

    요즈음 가장 공격적으로 선교하는 이단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신천지 란데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 3. 시나몬쿠키
    '11.5.27 12:52 AM (59.187.xxx.36)

    저도 오전에 동네사는 애기엄마들이에요. 하면서 벨눌러서... 저희집은 애기없어요
    그랬더니 애기없어도 되요... 그래서... 저지금바빠요.. 그랬더니
    자기들이 무슨 공부하고 있는 주부학생들인데 ucc제작해야하는데 인터뷰 하나만
    해달라고 ... 그래서 저 그런데 찍히기 싫어요~그랬더니
    그럼 얼굴은 모자이크처리해줄테니 설문조사랑 한마디만 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하나님의 교회죠>? 아까 한팀 다녀가셨네요~
    그랬더니 자기들끼리 구역분배를 잘못했나? 여기 우리구역아니야?
    궁시렁대더니 가더라구요...
    이사람들 진짜 경찰에 신고해도될까요? 아주 소음공해에 귀찮아죽겠어요~
    벨누르다가 문을 쾅쾅두드리질않나...
    주부학생이라고 하는건 동네마다 똑같네요 ... 동영상제작한다고그러고...

  • 4. ..
    '11.5.27 10:14 AM (124.63.xxx.20)

    지역마다 수법이 똑같은가보네요
    엊그제도 울 집에 초인종 누르길래 누구냐 물었더니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평가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가더라구요..참내

  • 5. 98학번
    '11.5.27 11:05 AM (121.124.xxx.37)

    의사분은 지금쯤 공보의나 군의관 과정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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