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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면서 직장생활 어떻게 하세요? 입덧 경험 후 어떻게 둘째 계획하세요?

아 입덧아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1-05-26 19:40:56
저는 30대후반이고 초산, 다음주면 임신 3개월이예요..
임신 9주부터 입덧이 시작되어 현재 3주째 헛구역질없는 배멀미를 하루종일해서 집밖에도 못나간게 열흘이네요.
밖에서 한발자국 걸을때마다 칼날위를 걷는 것처럼 신음과 함께 울렁거림이..
이렇게 현기증나고 뱃속은 울렁거리고 온몸에 오한이 느껴지는데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헛구역질, 토는 안하니 아주 심한 편은 아니겠죠.

임신확인 후 휴직(일년간) 중인데 일하다가 출근안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그것도 고역인데 또한편 임신하고 막달까지 회사 다니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입덧하면서 어떻게 출근해서 하루종일 직장에 있을 수 있나요?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입덧을 경험하고도 둘째 셋째 낳으시는 건가요?
입덧을 처음 경험하는 저는 둘째 셋째 있으신 분들 너무 신기하고 경이롭네요.
저는 3개월이지만 입덧을 경험하면서 너무 힘겨워서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오늘같은 경우도 배주사 맞아야 하는데 그냥 안맞았어요..



IP : 124.51.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6 8:13 PM (211.109.xxx.144)

    저도 너무 심했어요.
    새벽에 일찍나가는 신랑차 얻어 타려고 저도 덩달아 새벽에 출근했었고 버스타는
    날 버스에 자리가 없으면 너무 괴로은 마음에 창피한 것도 모르고 뒷자리 바닥에
    앉기도 했으며 어느날인간 출근해서 증세가 저무 심해 양해구하고 모범택시 불러
    뒷자리에 길게 누워 울면서 집에온 기억이나요.
    그렇게 힘들게 입덧하면서도 시댁에 가자면 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련했던 것 같아요.
    둘째는 더 심했어요.
    퇴사 후 전업이였는데 거의 못 먹고 올리기만 했었네요.
    큰애가 20개월 쯤이였는데 계속 누워 일어나지도 못할정도였고 아이가 소변본걸 우유병에
    하나씩 담아 방문 뒤에 숨겨놨었네요. 화장실도 못가서...
    아들 점심도 못먹여 앞집 아주머니가 가끔 먹여주시고 우유먹이고 퇴근하면 신랑이 밥하고..
    울면서 살았어요. 하루종일 먹은 것도 없이 올리고....
    7키로가 빠지더라구요. 인생에 있어 가장 날씬했었는데....사진 좀 찍어둘걸...
    저도 힘들어 하나로 끝내려했는데 작은애 임신하면서 입덧시작하며 정신이 들더라구요
    내가 무슨짓을했나....ㅎㅎ
    저는 주위에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가장 심했던 케이스였구요 옆에 친정언니가 있어
    도움은 좀 받았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몸조심히 잘 챙기시구요. 식사 잘 챙겨드세요.
    저는 신기하게 착상한지 만 4주가 지나면 시작해서 꼬박 3개월을 하더라구요.

  • 2. 입덧
    '11.5.27 7:03 AM (1.224.xxx.227)

    첫째때 저도 정말 심해서 5개월까지 거의 누워만 있었고
    입덧이 무서워서 다시는 임신하기 싫다 했었어요.
    그런데 낳는것이 더 힘들고 모유수유가 더 힘들어서 입덧따위는 잊혀지더라구요 ^^;
    둘째는 입덧이 시작되면서부터 "아 내가 어떻게 이걸 잊고 또 임신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입덧 완화 시켜준다는 한약 지어먹으려고 했는데,
    이번엔 그냥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아이마다 입덧 정도가 다른것 같아요. 딸과 아들이 다르기도 하구요.
    (전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

  • 3. ㅎㅎ
    '11.5.27 10:10 AM (203.233.xxx.1)

    입덧이 꽤 심한 편이신거같아요.. 회사다니면 힘들지만 또 나가면 촘 잊혀지는 부분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너무 괴로웠구요.(전 20주까지 입덧함) 그래서 둘째 안낳고 있어요 -.-;;; 입덧 안하거나 약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전 그때 너무 힘드니까 백화점에서 애기랑 엄마랑 보면 애기가 예뻐보이는게 아니고..엄마를 괴롭히는 존재로 보이던걸요

  • 4. 무시무시
    '11.5.27 10:57 AM (220.72.xxx.155)

    정말 입덧만큼 괴로운 게 있을까 싶네요...ㅠㅠ 그래도 입덧 없어지면 내가 언제 그랬는지 홀랑 까먹어요. 그리고 애기도 넘 이쁘니까 또 둘째를 가졌는데 입덧이 시작되는 첫날....완전 공포감에 사로잡혀 잡을 잘 못잤어요. 내가 붕어다 닭대가리다...이걸 까먹고 또 임신을 하다뉘....그리고 나서 똑같이 딸이었는데 첫째때보다 더 심하게 입덧을 했어요. 내 인생에 마지막이다 바득바득 이를 갈면서 버텼더랬죠. 회사도 택시로 출퇴근하며 거의 실려다닌 수준이었어요. 오후에는 철판깔고 그냥 칼퇴근하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입맛에 맞는 음식이 그래도 하나씩은 있으니 그걸 찾아 열심히 드시구요.

  • 5. gg
    '11.5.27 11:15 AM (211.115.xxx.194)

    저도 막달까지 입덧한 사람으로서 결론은, 옆에서 첫애 다 챙겨주는 사람 없으면 둘째
    못갖습니다. -제 경우-
    그리고 출퇴근은 비닐봉지 옆에 항상대기, 직장에선 거의 나 죽었소 하며 살았어요. 옆사람과 말도 잘 못햇다는 ㅠ.ㅠ
    그래도 애기보면 고생한 보람은 잇다싶은데 둘째 다 챙겨줄 사람없으니 겁나요.

  • 6. 원글
    '11.5.27 8:11 PM (124.51.xxx.115)

    원글이예요.
    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
    몇 주째 입덧으로 고생하면서 계속 궁금했어요. 도대체 아이 둘이상 있는 엄마들은 어떻게 겪은 입덧을 또 겪으려 한걸까... 임신한 타회사 직원들은 도대체 어떻게 침대가 아닌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나.. 나 같음 실신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댓글을 보니 저의 아이는 딸일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모든 임신부들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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