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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교시동안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비를 쫄딱 맞았다네요.그놈의 행사 미뤘어야 하지 않았나요.

아놔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1-05-26 17:37:00
학교에서 오늘 과학창의 페스티벌인가를 했어요.
천막을 부스로 삼고 천막마다 이동하면서 전교생이 그룹지어 실험하는건데요, 집에도착한 애들이 그러네요.
교감샘이 애들 우산도 못쓰게했고, 비를쫄딱 샤워하듯이 맞은 애들도 있었대요..
우리아이는 우산쓰고 다니다가 감점까지 맞았다 하구요.
미친거 아닌가요.
행사를 며칠 뒤로 미루던지...
지금 방사능비 걱정하는 시점에, 집에서 기껏 조심시키면 뭐합니까.
학교에서 엉뚱하게 애들 비 다 맞게 하는데..
지금 학교에 전화할까, 교육청에 글 올릴까 어떤방법으로 학부모의 의견을 보내야 할지 남편과 의논하고 있어요.
전에 4월에도 방사능비 걱정되니 바깥활동 자제 부탁한다고 교장실에 전화 한번 했었거든요.그런데도 이러네요.
자기 아이들 아니라서 이랬을까요.정말 화가나 죽겠습니다.
애들 오자마자 샤워시켰는데요..
이런 반응 하는 사람이 유별난건가요?
더 슬픈현실은 주변 엄마들은 정말 둔감하네요.
이럴수가 있나요? 국민들 귀막고 눈막아놓으니 사람들 다 둔하게 만들어버렸어요.
어떻게 항의표시를 하는게 나을까요.조언좀 주세요..
IP : 59.25.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색울렁증
    '11.5.26 5:41 PM (211.176.xxx.35)

    점점 모든것이 막히고 있어요.
    어쩌면 이런 항의조차 하지 못하게 하려고 다 막아버리는것 같아요.
    황사라그러면 이해하고 방사능이라하면 이해못하는게 현실네요.

  • 2. 아놔
    '11.5.26 5:44 PM (59.25.xxx.123)

    저도 애들 조심시키지만, 주변 엄마들 수근거리고,,,동네 왕따네요.
    정말 이상한 동네예요. 고담도시 아니랄까봐..여긴 정말....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시에도 잘죽어버렸다! 말하는사람 정말 여럿봤거든요.제가 살고있는 터전이지만 정말 너무해요...

  • 3. ..
    '11.5.26 5:44 PM (119.192.xxx.164)

    내가 속이 다 상하네...

  • 4. 참맛
    '11.5.26 5:49 PM (121.151.xxx.92)

    방사능이고 뭐고 애들 감기 걸리면 어쩔려고 비를 쫄딱 맞혀가면서 강행을 했는지.....

  • 5. 차차
    '11.5.26 5:52 PM (180.211.xxx.186)

    우리애 우산 잃어버려서 10분동안 비맞고 온것도 두고두고 속상한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우리애 학교는 빗방울 조금만 떨어져도 방송으로 운동장에 놀던애들 다 불러들여요
    지금 비맞으면 안된다면서
    그래도 안들어가면 선생님한테 혼나면서 다 들어가야되요
    교장의 마인드가 좀 깨어있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초등이라 그런걸까요
    중고등도 마찬가지죠 요즘 비가 어

  • 6. 차차
    '11.5.26 5:53 PM (180.211.xxx.186)

    어떤빈데

  • 7. 방사능
    '11.5.26 5:53 PM (211.33.xxx.162)

    이 문제가 아니라 비가 오는데 무슨 행사를 한다구..
    애들 감기 거리면 어쩔려구
    아마 실적 때문 아닐까?
    여기도 실적, 저기도 실적, 모든것이 실적
    아이들이 힘들어요

  • 8. .
    '11.5.26 5:54 PM (210.205.xxx.194)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 남기세요.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그글 교감 교장샘까지 보고되구요. 학생말이 사실이라면 공개 사과글 답변해줄꺼에요

  • 9. .
    '11.5.26 5:57 PM (119.66.xxx.12)

    이 글 읽으니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정말 심각한 일 아닌가요?
    교육에 몸 담는 분들이 더 개념챙기셔서 아이들을 적극 보호해야 할 입장인데
    방사능 비든 아니든 간에 비맞고 강행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처사네요.
    저는 아이운동회때 엄마도우미자처해서 우산들고 우비들고 쫒아다녔습니다. 다행히 비가 안와서 망정이지.. 교장샘이 " 비도 살짝 부슬부슬내리고" 라는 멘트에 뒤로 넘어갔지요.

    이런 일 다 기록해 두세요. 그리고 항의는 반드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야무야지나가다보면
    그런 줄 몰랐다. 정부는 방사선이 안전하다 했다.. 면책만 주어지는 일이니..
    님같이 걱정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지언데, 자기아이에게 피해가 갈까봐,,유난의 모습으로
    비추어 질까봐 소심해지잖아요. 비가 오는데 강행한 것에 강력 항의하세요.
    저도 무언가 꿍꿍이를 지금 만들어 볼까 싶어요. 학교측에요.
    아무소리안하는 학부모만 있으면 학교가 변화가 될까요? 나중에 이것이 방사능비였다고
    밝혀진다면 그때가서 누굴 원망만 하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자꾸 언급을 주어야지요.

    방사능때문에 그렇다고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다른 방도로 머리를 짜보세요. 우산도 못쓰게 하고
    감점까지 맞게 했다면 심한 케이스네요.

  • 10.
    '11.5.26 6:01 PM (203.248.xxx.229)

    꼭 방사능비 문제가 아니라도... 우산 쓰는데 왜 감점을 해요??? 어이 없네요....

  • 11. 어리석은
    '11.5.26 6:09 PM (211.44.xxx.175)

    훗날 어리석은 한 시절로 기록되겠죠.......
    미디어 장악이 어쩜 이렇게 사람들을 바보들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건지.......

  • 12. ,,
    '11.5.26 6:44 PM (58.233.xxx.59)

    진짜 어이 없네요 ㅡㅡ;;

  • 13. .
    '11.5.26 8:37 PM (116.120.xxx.237)

    휴...정말

  • 14. 어이상실
    '11.5.26 8:59 PM (125.187.xxx.194)

    선생들도 맞았답니까..방사능이 아니더라도..뭔 비를 맞아가며
    하는지요..아이들의 앞날이 걱정이네요
    교사들도..누구하나..방사능에 관심도 없고..
    미친것들

  • 15. 말도안돼
    '11.5.26 10:44 PM (119.67.xxx.204)

    너무 속상하시겠어여...ㅠㅠ
    세상에..기온도 낮아서 춥던데...그 비를 쫄딱 다 맞게하다니..
    비 한방울만 튀어도 짜증 나던데...예전의 봄비가 아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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