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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예쁜 분들 좀 보셔요~~~~~

아톰다리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1-05-26 17:22:05
제가 다리가 무척 굵어요!

근데 제가 몸무게가 44였을 때도 다리는 굵었어요.
지금은 아기 낳고 49~50 되는데요.
키는 161

얼굴이 아주 작아서 사람들이 제 몸무게 보다도 더 날씬하게 봐요.
허리둘레도 아직 25정도이고
가슴둘레는 70인데 가슴은 커서 70D나 75C를 입어요.

몸매 좋다, 몸이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다리를 감추고 있을때만요)

그런데!!!!!!
종아리 발목이 굵어요.
종아리를 만져보면 종아리 제일 굵은 부분에 잡히는 지방덩어리보다
발목 부분에 잡히는 지방 둘레가 더 두꺼워요.

우리 아기가 제 종아리 볼록한거 만지면서(4살 입니다)
"엄마 여기 복어가 들어있어??"했어요.
우리 아기가 복구을 좋아해서 복국집에 있는 복어 그림을 보고 복어를 알거든요.

제 종아리가 복어 배처럼 보였나봐요.
처음엔 그 말이 웃기기만해서 데구르르 굴렀는데
시간 지나 생각하니 너무 슬프네요.

그런데 다리 수술이나 뭐 그런건 겁나서 싫고
그 외의 다른 방법들
이를테면 세븐라인를 쓰니 좋더라거나
가보 지압기가 효과 있다거나
이런 운동이 좀 괜찮다거나 그런거 공유해요

옷 입고 매장들어가서 55사이즈 원피스 선택해서
갈아입으러 들어가기 전까진 매장 점원 분들이
"어머~~ 언니한테 잘 어울리겠당 호호"하시는데
입고 나오면 얼굴색 수습이 안되는 분들이 많아요.

잘 빠진 국수가락처럼 가늘어지는 다리까지는 원하지도 않아요.
제 주제를 알거든요.

그냥 평균보다 약간 굵은 듯하다....라는 느낌까지만 되어도
눈물나게 고맙겠어요.

그냥...원피스가 입고 싶네요.
마음이 일렁일렁 하는게 우울감인지 설레임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예쁜 원피스가 입고싶어요.

남편 트렁크 팬티를 반바지 삼아 입고
늘어난 트레이닝 복으로
내 몸을 꽁꽁 싸매고 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팍 들었거든요.
이제 조금 지나 마흔이 넘어버리면...그땐 정말 예쁜 옷 더 못입을거 같아서요.


글쓰고 보니 참 장렬하게도 설명해놨네요. ㅡㅜ
IP : 58.235.xxx.2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6 5:27 PM (116.37.xxx.204)

    저하비 콤플렉스 덩어리로 웨딩 드레스 외에는 바지로만 버틴 세월이 사십년.

    그러다가 원피스 입어요. 너무 좋아요. 편해요.
    까짓 내 다리 좀 보면 어때요.

    나이 드니 주책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오십이 더 가까운데 앞으로도 계속 원피스 입을겁니다.

    저는 타이트 원피스 안되는 허벅지이고, 종아리도 부츠 못 신어요.^^
    편안한 원피스만 입어요.

    고민은 왠만한 브랜드에서는 길이가 90이상 되는 원피스가 없다는 것.
    전 키가 164라서 90은 되야 무릎까지 오더라고요.
    그런데 이 나이에 코끼리 종아리는 보여줄 수 있는데
    주름진 무릎은 정말 내 놓기 싫은데
    원피스들 길이가 안습입니다.

    원글님 올 여름에 시도하세요. 원피스는 레알 신세계!!!!!!!!!

  • 2. 저도
    '11.5.26 5:31 PM (211.44.xxx.91)

    한 알통다리였어요 아톰다리, 요술다리..별명도 많았어요
    아침엔 부츠가 들어가는데 퇴근무렵이면 반만 잠그고 다녔던 기억도...
    그러다가 요즘은 약간 가늘어졌는데 방법은 다리를 위로 올리는 거예요 틈만나면 이렇게 누워서 책읽고 그랬더니 다리살이 줄더군요 신발도 단화보단 근육이 약간 긴장될수있는 최소 3센치정도 굽유지했어요

  • 3. 아톰다리
    '11.5.26 5:31 PM (58.235.xxx.248)

    윗님은 그래도 적당히...다리가 되시나봐요ㅡㅜ
    진짜 이건 제가 자존심 상해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요!!!!!!!!!

    ============================================

    남편이랑 예전에 일본 여행가서 족탕에 갔었어요.
    발온천이라고 발 담그고 노는 곳이었는데
    카멜를 위에서 아래로 우리 두명의 다리만...남편이 찍었어요.

    무릎과 허벅지가 약간 보이고 종아리 4개가 있는 사진...
    저는 물 속에서 발꿈치를 들고 찍어서 무릎 높이가 같았죠!

    우리 엄마가 그 사진 보고 뭐래는 줄 아셨어요??

    "옴마! 너 다리가 많이 가늘어 졌네 길쭉하니 괜찮다야..
    이서방이랑 같이 붙어있어서 그런가 걍 비슷하네"

    아놔 이거 진짜...돌아버리겠네요.
    엄마가 내 다리라고 한게 남편 다리였거든요!!!!!!!!!!!!!
    그러니까 두개중에 그나마 좀 얇아 보이는게 내 다리일거라고
    엄마는 당연히 조금이라도 니가 더 얇지 않겠냐...생각하신거죠!

    이쯤이면 제가 종아리 종결자!!!!!!!!!!!!!!!!!!!!!!!!!!!

  • 4. 아톰다리
    '11.5.26 5:32 PM (58.235.xxx.248)

    카멜-> 카메라를

  • 5. .
    '11.5.26 5:34 PM (110.14.xxx.164)

    어머 저랑 똑같으시네요 전 거기다 좀더 쪘어요 나이도 많고요
    그나마 50 키로 나갈땐 원피스 치마 용감하게 입었는데 살 찌니 하체만 더 해져서리..
    요즘 피티 랑 운동하며 식이요법 하면서 살빼고 탄력 키워요 한달반 되었는데 좋아졌다? 고 하네요 ㅎㅎ
    우리 같은 타입이 운동안하면 붓기도 심하고 그래요 운동 해보세요

    윗님 진짜 요즘 원피스 너무 짧아요 ㅜㅜ 주름진 무릎에 같이 슬퍼요

  • 6. ..
    '11.5.26 5:34 PM (112.153.xxx.92)

    저는 원글님하고 완전 반대네요.
    다리만, 오로지 다리만 예뻐요.
    얼굴도 크고 허리도 굵고 배도 있고 심지어 가슴은 a컵에 양쪽가슴이 다 들어가도 될 지경이에요.
    아가씨때도 몸무게 53정도 나갔는데 다리만 보면 치마나 바지 25정도 입으면 되겠네하는데 28도 작았어요...
    다리만, 다리만 보면 차암~ 예쁜데...발목도 가늘고 핫팬츠입어도 참 예쁜데 허리는, 배는 워쩔겨~

  • 7. ..
    '11.5.26 5:37 PM (175.127.xxx.205)

    상체와는 다른 비율의 하체를 가진, 그것도 허벅지가 아닌 종아리와 발목때문에 치마를 못입는 똑같은 환경에 처한 아줌마1입니다.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제 다리가 굵어 치마를 못입는다 이야기를 미리 해도
    막상 치마나 반바지 입은 모습을 보면 다들 헉! 하더군요. 그 표정을 보고는 이제 더이상 시도하지 않아요. 좀 친한 사람들은 그냥 더워도 긴반지 입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혹시 방법을 알게되면 저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 8. 저랑...
    '11.5.26 6:03 PM (119.192.xxx.5)

    너무 비슷하셔서 전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오죽하면 아는 사람들과 찜질방도 안간답니다.
    다리 내놓기가 싫어서요. ㅠㅠ 그래도 다리 빼고 아직 다 괜찮은 지라 주로 바지로 승부합니다.
    제가 엉덩이가 작고 다리는 긴 편이라 약간 통바지 입으면 정말 말라 보이거든요. 허벅지는 가느 편인데 종아리랑 허벅지 두께가 같아요.
    44 평생동안 치마는 어렸을 때 빼고는 웨딩드레스랑 한복이 전부... 흑흑

  • 9. ..
    '11.5.26 6:28 PM (1.225.xxx.81)

    정말 죄송한 소리인데요 그게 한계가 있어요.
    제 동생 162키에 40킬로까지 말라봤지만 코끼리 다리는 해결이 안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얘가 60킬로까지 나갔거든요 그래서 살이 많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그때보다 20킬로나 덜 나가도 다리 굵기는 별 차이가 안지네요. 나이가 들면 여자들이 팔다리가 가늘어진다는데 내년 50인 제동생 아직 다리는 튼~튼합니다.

  • 10. 저두추가요.
    '11.5.26 6:38 PM (121.135.xxx.215)

    근데 하체가 통통하신분들은 얼굴이 작더라구요.
    저두 얼굴 상체만 보면 디게 말랐는줄 알아요.
    저는 제 다릴 관찰해보니 뼈가 두껍더라구요.
    특히 무릎뼈가 남자 갖구 발목도 두껍고 그래서
    하체때문에 살빼면 가슴 얼굴이 더 빠지니 이젠 안빼요.
    이젠 빼다 빼다 빠질때가 없는지 허벅지가 종아리랑 똑같아지려구해요.
    암튼 사람들이 얼굴 팔 이런데 보면 날씬하다고 하는데 종아리 보여주면
    자뻐져요. 글구 허리도 라인이 별로 없어요,전체적인 다리는 긴데...
    여자처럼 보이려면 다른건 몰라도 미끈한 다리와 가는 허리는 가져야 하는데...
    그게 안돼니... 근데 제동생은 어깨가 좀 넓고 얼굴은 다행히 보통크기
    허리가 길고 그대신 허리가 잘들어가고 다리가 짧아요.
    동생은 주로 치마가 잘어울려서 치마를 잘입는데 어깨가
    수영한 사람처럼 너무 넓다고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전 부러워요 동생이 치마가 잘어울리니...
    저도 치마좀 입고 싶어요.
    치마 입는 날은 겨울 부추에 가릴때만 입고 더운 여름엔
    바지로 가리고 다녀요.
    누가 보면 다리에 흉터 있는지 알꺼에요 ㅠ
    저두 다리가 날씬해 지고 싶은데 뼈를깍기 전에는
    아무리봐도 가느러질 방법이 없네요.
    여름 되면 우울해져요.
    근데 몇년전부터 롱치마가 조금씩 유행이라 롱치마로
    그나마 위한 삼아요.
    전 조선 시대가 그리워요
    한복 입잖아요.

  • 11. --
    '11.5.26 7:52 PM (180.70.xxx.160)

    맛사지기 있죠, 그런걸로 저녁마다 열심히 문지르고 주물러주세요. 확실히 달라질거예요~
    보습도 잘 해주고.. 하늘자전거도 효과 많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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