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에 대한 과도한 비난

[끙]

사실도 아닌 아직까지는 루머에 불과한 일로 사람을 정말 말로 죽이는 군요.

개인적으로 옥주현을 여러가지 이유로 좋아하진 않지만
지금 분위기는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아요.

대체 옥주현이 무슨 잘못을 했나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요즘 나가수를 보면 언론과 루머에 춤추며 놀아나는 우리 대중들의 단면을 보는 듯 합니다.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사람들을 얼마나 혼을 빼놓으며 흐리게 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네요.

이소라만 봐도
나가수 초에 바람이 분다란 노래로 감동적이다 눈물 흘렸다가 게시판을 도배하더니
김건모 하차건과 관련해서는 마귀할멈같다 예민하다 싸이코다 욕하고
그러더니 지난번 넘버원으로는 대박이라고 칭찬하고....
어쩜 사람들이 이럴까요....

송 아나운서 자살과 요즘 최고의 인기드라마 <최고의 사랑>만 봐도
확인되지  않은 말이 한 사람과 그 가족들을 얼마나 불행에 빠트리는 지 보면서도
입으로 죄를 짓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정도 열성이면 진작에 이명박이 지난번 명박산성 쌓기도 전에 끌려내려올 수 있었을텐데요.
아방궁이니 호화요트라는 조중동의 말한마디에 사실확인 한번도 없이
무조건 비난을 퍼붓던 사람들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제발 근거없는 루머와 개인 호불호에 따른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은 자제하는게 어떨까요.





p.s. 문득 시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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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30원을 받으로 세번씩 네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하략)

[원글]

그나저나 저의 비호감 그녀를 위해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_-;

[...]

전 팬도 안티도 아닌.. 옥양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요..
없던 팬심도 생길 지경이네요.
예능 프로 하나에 너무들 목매네요

[ㅎㅎ]

그러게요...공감합니다

[이상해]

저도 별로 호감은 아니지만 이런반응들이 몹시 비정상적이라는건 알겠네요

[..]

그냥 대중이라는 권력의 횡포죠
알아서 기어라 ,,,

[맞아요]

저도 옥양 좋아하지 않는데도 편들어 주고 싶어요.
수 많은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한사람한테 심심풀이로 돌을 던지는 것 처럼 보여요.
부모죽인 원수도 아닌데 고만들 하시지!!!!

[ㅇ]

진짜 할일 드럽게 없는 분노에 가득찬 사람들 같아요....
너무 심해요 진짜..

[...]

전 너무 심하게 극단적으로 갑자기 휘몰아치니..
되려 이상한 생각까지 들어요..

타방송국들간의 시청률 전쟁이니까..
다른 방송국측에서 은근히 바람잡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여요..

너무 심한거 같아요..이번엔..하루 이틀..아니 단 몇시간만에 정말 삽시간에 사람 하나 완전 너덜너덜..-.-
(개인적으로 팬도 아닐뿐더러 비호감쪽인데 나도 이런 우호글 쓸줄이야..쩝..)

[분당 아줌마]

옥주현은 여기 게시판에서 전여옥급이 되어 버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팬도 아닐뿐더러 비호감쪽인데 나도 이런 우호글 쓸줄이야..쩝..)2222222

[..]

저도 옥양 평소에 비호감이지만 요즘 행해지는
비난들은 대중의 행포같아요.
화풀이를 엉뚱한데 하는 듯하고.
그러다가 최진실이나 송지선처럼 자살이라도 하면
어쩌려구....아이쿠.
입으로 사람 죽이는 세태가 무서워요.

[,]

전 소라언니가 걱정이에요. 옥주현과 소라가 싸웠다고 루머났는데 소라가 엠시안본다고 하면 나가수 끝날듯. 솔직히 소라언냐가 옥주현과 싸울 군번입니까... 딱봐도소설이던데 그런 소설에 넘어가서 흥분하고 사실인양 비난하고... 에효... 타블로때봐요...

[깍뚜기]

옳으신 말씀.

범죄자도 아니고, 극명하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과열되었네요.
청기와 하우스 그 분한테 밀리는 거 같아서 속상할 지경;;;

저 역시 굳이 따지면 비호감쪽인데 이런 우호글을....33333333333333333

[..]

저도 엄한 이소라가 더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마귀할멈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어린 후배랑 쌈질이나 하는 사람으로 찍힐것 같아서요.

[과열]

저도 처음에 그녀가 나가수 나온다고 했을때 엥?????? 왜 하필 그녀가? 했습니다만
지금은 너무 불쌍할 지경이네요...

[....]

그러게 예능 프로 하나에 너무 목숨들 거시네요...그냥 보다가 좋으면 보는거고 싫으면 안보는거고 좋은가수 나오면 올라가는 거고 실력안되는 가수 나오면 떨어지는거구.. 왜이리도 다들 예능 프로 하나에 힘들 쓰시는쥐..

[대중은]

대중은 끊임없이 내면의 증오를 투사할 누군가를 찾아헤매는 것 같아요.
싫어하는 이유가 특별히 있다기보다는 일단 싫어하니까 그 이유를 만들어낸다고 할까?
이번에는 하필 옥주현이 당첨된 거죠.

[....]

누구하나 옹오하는 글나오면 또 그런 생각갖고있던 사람들이 또 우르르르르르르

[ㅎㅎㅎ]

나가수 초반에 김건모 사태 났을 때 다들 다시는 안 볼 것처럼 하시더니 이제 김영희 피디 다시 돌아오라 난리잖아요. 저도 한낱 대중이지만 대중의 심리 참...웃겨요.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ent=...

다음 옥주현 기사에 댓글이 1200개가 넘는데...
악플로 1200가 넘는 연예인은 드문것 같은데.. 왜 다들 옥주현을 싫어하지..?
난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여기 82에서 보고... 싫어하나보다.. 라고 여겼는데..
여기뿐만 아니라.. 다들 싫어하네요...
무슨 일 있었나....

[동감]

개인적으로 옥주현을 여러가지 이유로 좋아하진 않지만
지금 분위기는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아요.

대체 옥주현이 무슨 잘못을 했나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허허참]

원글님글에 찐하게 동감이구요..
저역시 옥주현 싫어했지만,
여기서 하는짓들이 하두 가관이라
한번도 동조하는 악플안달아 봤는데,,참 해도 해도,,
정말 옥양 감싸주고 싶네요..

[할일 없는 사람]

진짜 많다 싶어요.
키보드 붙들고 엄한 사람 상처주지 말고
차라리 나가서 좀 생산적인 일들을 하지.

심지어 담당 피디 종교까지 소설 써가며
억지루머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들,

진짜 한심하다 못해 화가 나요.

찌라시 기사들 날름날름 퍼다 나르는 사람부터...

[ㅇ]

저는 옥주현싫어하지만 불확실한 루머로 옥양 까는건 잘못됬다고 봐요.
딱봐도 말갖지도 않은 루머로 억울하게 누명씌우지 마세요.
이런일로 거꾸로 옥주현양 동정표 주게 생겨 옥주현 좋은일만 시키겠네요.

[...]

옥주현의 잘못은 밉상인거죠
전 옥주현이 그냥 밉상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닌듯

[T]

예능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일 뿐이잖아요.
아니.. 도데체 옥양이 뭘 잘못했나요.
정말 없던 팬심도 생겨날 지경이라니까요..
어휴..

[참]

그러게요 확인도 안된 루머가지고 완전히 사람하나 죽일* 만들어가면서 욕하고
도대체 왜들 이러는지
싫으면 안보면 그만인데....

[,,,]

다들 정신 좀 차리자구요. 바로 앞에 있다면 탈탈탈 흔들어드리고 싶은 분들 있어요.
밖에 나가서 방사능이든 뭐든 바람을 좀 쐬던가...

[그 프로가 하필]

나는 가수다 이기 때문이죠.
누구는 대선프로를 보는듯 하다하고
각계 유명인들까지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tv오락 프로에는 관심없던 40-50대 아니 그 이상의 시청자들이 몇십년만에 이렇게 가요를 집중해서 보기는 처음이라고 하고.
누워서 보던 tv를 정좌하고 앉아서 빨려들 듯 본다는둥.
옆에서 애가 말도 못 시키게 하고 본다는 둥
이런 기획은 유사 이래 없었다는 등 찬사가 쏟아지고 기대 만땅인 프로에
그 일요일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그렇게나 많은데

너무도 가수라고 하기에 많이 부족해보이는 사람이 나오니 그 실망이 원성이 바뀐거 아니겠어요.
루머까지 도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결국 누굴 탓하겠어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니 그 분위기를 다 알면서 정면 돌파하겠다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있는 본인 탓이죠.

옥주현이 아무리 안티가 많아도 뮤직뱅크 나간다고 악플써대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쓸개코]

저 역시 굳이 따지면 비호감쪽인데 이런 우호글을....4444444444
저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너무 돌팔매가 심해서 측은한 맘이 듭니다.
아무리 나가수 나오는게 싫데도 (저도 사실 반대) 이렇게 난도질 당해야 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