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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둘과 사는데요..

속상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1-05-26 15:31:58
제가 맘이 좁은건지...
뭘 바래서 이런건지.....

애기둘과 혼자 산지 10년정도 되어가여...
정말 힘든삶이죠..

친정언니가 가까이 살고있는데여....
언니네 가끔가면 과일도 박스채로 사다먹고...
주말이면 매일 외식하고.....

울컥하더라구여..

뭘바래서 이런맘이 생기는거 맞지여??
과일 한번 사먹을려해도 넉넉치 못해 한봉지씩 사다먹는데...넘 비교되구..
매번 외식을 하면 가까이 사는 저희가족 한번쯤 같이 가자할수있는데..
한번 말하는적 없구여....

이혼전엔 항상 조카들 맛난것도 많이해주거..
언니가 입원중일때도 형부나..조카들 울집에서 한달가까이 챙겨주고..그랫눈뎅...

이런거 속상해하는거......제가 이상한거 맞죠...
갑자기 서운한맘에....
IP : 119.197.xxx.6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여자
    '11.5.26 3:36 PM (59.186.xxx.4)

    독한언니요
    맘 상해하지말고 좋은배우자 만나서 재혼 하시기바랍니다

  • 2. ..
    '11.5.26 3:37 PM (117.55.xxx.13)

    언니가 좀 그러네요
    언니가 뭐 그래요 ,,

  • 3. ...
    '11.5.26 3:38 PM (58.238.xxx.128)

    에고 제가 다 마음이 아푸네요..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가까이사는 자매끼리...너무한듯...
    제동생이 그런상황이라면 안쓰러워서 더 챙겨주고 더 자주보고 할것 같은데...

  • 4. 속상
    '11.5.26 3:40 PM (119.197.xxx.64)

    아...이런댓글이 달릴지 몰랐어여...
    왜바라냐고 할줄 알았는뎅......또 울컥해지네여...ㅠ.ㅠ

  • 5. 음...
    '11.5.26 3:41 PM (121.136.xxx.52)

    언니분이 사정이 있으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금 원글님이 맘이 힘드셔서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실수 있는데...
    그리 생각치 마시고 아이들 예쁘게 잘 기르시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에구..
    '11.5.26 3:41 PM (183.99.xxx.254)

    속상해 하지 마세요...

    언니가 생각이 없으시네요.

    그럴수록 기죽지 말고 힘내서 당당하게 사세요.

    외식 자주 안하고 과일 박스째 사다 먹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어요^^

  • 7. ...
    '11.5.26 3:43 PM (118.218.xxx.232)

    충분히 섭섭은 하시겠지만요, 딛고 더 강하게 멋지게 일어서시길 바래요!

  • 8. 속상
    '11.5.26 3:43 PM (119.197.xxx.64)

    언니가 사정있는건 없죠..
    형부도 대기업다니거.......아마 그런생각을 못하는거같애여...
    동생이 잘사다먹지 못하는걸.....
    글쓰면서 울고...댓글보면서 눈물나여....

  • 9. 아이고
    '11.5.26 3:46 PM (121.128.xxx.151)

    님! 왜 날 울리나요? ㅠㅠㅠ
    반대로 언니가 그런 경험이 없어
    님을 헤아리지 못하는 걸수도 있어요.

  • 10. ...
    '11.5.26 3:49 PM (118.218.xxx.254)

    정말 힘들어 보면 누가 날 위해주는 사람인지 알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힘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지나고보면 다 한이 되더라구요
    너무 깊이 생각 마세요 몸 상해요..
    보석같은 아이둘이 있는데 건강 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 11. 폴리
    '11.5.26 3:49 PM (121.146.xxx.247)

    에구....ㅠㅠ
    속상한 마음 이해되어요. 섭섭하죠... ㅠㅠ
    동생도 아니고 언니가 좀 그렇네요. 옆에 동생이 그리 살면
    조카들도 한 번씩 더 봐주고 그러시지...
    힘내세요. 이웃이면 같이 차라도 한 잔 하고 그럼 좋겠네요.
    좋은 이웃(아이 친구들과도)도 한 번씩 만나시고요 ^ ^

  • 12. 속상
    '11.5.26 3:52 PM (119.197.xxx.64)

    맞아여....언니는 힘들어보지않아서...아마 모르는거 같아여...

    여기계신분들 글읽으니....위로해주셔셔 넘 고마워여.....^^*

  • 13. 근데...
    '11.5.26 3:54 PM (211.104.xxx.36)

    전 그냥 잘 모르겠네요
    언니가 알아서 동생 챙겨주면 좋은데.... 안챙기는 스타일도 있잖아요

    그리고 언니네 가족이 주말 마다 외식하는거는 그 집 식구들 외식하는건데요
    그집 과일 박스채로 사먹것도 그집 식구들 먹는거죠

    그거 비교되서 속상하실수는 있는데
    외식 같이 하자고 한적 없다거나 과일 박스채로 사먹으면서 우리집 안준다고 서운해 하시는건 좀...

  • 14. 속상
    '11.5.26 4:00 PM (119.197.xxx.64)

    위에 근데님....
    꼭 우리언니같아여~~~

  • 15. 웃음조각*^^*
    '11.5.26 4:01 PM (125.252.xxx.54)

    원글님 글 읽으니.. 그냥 마음이 아파요.

    아마 언니도 동생이 그리 힘든 건지 모르는 걸지 몰라요.
    그냥 힘들겠거니.. 하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까지 힘든 상황인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인지 모르는 거죠.

    바래서 그런게 아니고, 그런 마음 드는게 아닌 거 알면서도 비교되고 속상한 마음에 글 올리신 거 알 것 같아요.

    (손 꼬옥~~) 기운내세요.

  • 16. 11
    '11.5.26 4:01 PM (118.37.xxx.226)

    언니가 동생분 생각하는맘이 없네요 약간 철이없나봐요
    다 내맘같진않으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솔직히 결혼하구보면 자매보다 내남편 내자식이 우선이고 제일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17. 토닥토닥
    '11.5.26 4:05 PM (119.67.xxx.242)

    에고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가까이사는 자매끼리...너무한듯...
    제동생이 그런상황이라면 안쓰러워서 더 챙겨주고 더 자주보고 할것 같은데...222222222222222

  • 18. 저도
    '11.5.26 4:05 PM (199.43.xxx.124)

    잘 모르겠어요.
    저도 동생 있는데 제가 과일 박스로 먹고 동생보다 돈도 많고 더 누리고 산다고 해서
    미안하거나 챙겨주어야 한다는 생각 안들어요.
    (제 동생은 남동생이고 아직 학생이지만...)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예를 들어 제 동생은 부모님이 사주신 차가 있고 전 남편 차만 있고 제 차는 없지만 그런걸로 비교하지 않아요. 제 동생은 미혼이니까 해외 자주 다니지만 그건 걔 인생이지요.

    그렇게 서로 부담을 가지다 보면 오래 잘 지내기 힘들지 않을까요?
    내가 형제보다 뭐 하나 더 가진게 있으면 나눠줘야 하고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계는 피곤할거 같아요.

  • 19. 폴리
    '11.5.26 4:05 PM (121.146.xxx.247)

    맞아요. 안챙기는 스타일, 좀 무심한 스타일도 있지요.
    하지만 멀리 사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사는 동생네 힘들게 사는거 볼텐데
    한 번씩 애들 과자나 과일 살 때 같이 좀 사주고, 외식도 매번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니고
    한 번씩은 같이 가잔 소리 하는게 뭐 그리 바랄만한 건가요..
    언니 아팠을 때 형부랑 조카애들도 챙겨줬다는데... 서운할만하지요.

  • 20. .
    '11.5.26 4:10 PM (58.230.xxx.215)

    콩 한톨도 나눠 먹으면 더 맛나던데.
    언니는 그 생각이 안드나 봅니다.
    옆에 계심 제가 나눠 먹고 싶어요.

  • 21. 헐...
    '11.5.26 4:10 PM (211.104.xxx.36)

    그러게요
    님 언니도 저랑 같은 마인드일지도요 ㅎㅎㅎㅎㅎㅎㅎ

    가족의 범위 같은거요
    일단 본인 결혼하고 나면 본인-남편- 애들 이 주 잖아요
    동생도 가족이지만 내가족의 경계를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분일 수 있겠네요

    뭐 속상하시고 위로받고 싶으셔서 글올리신건 알겠는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생각이 다 다르다는거 아셨으면 해요
    모두 다 님이 바라시는 대로 내 동생 힘드니까 가족 외식할때 동생 & 조카들 부르고
    우리집 과일 박스로 살때 동생네 과일도 사서 주고 그런건 아니니깐요
    님 언니가 님이 바라는 분이 아닌거죠

    님이 기대를 하면 아마 점점 더 속상해질거예요
    기대치를 낮추시거나 아예 기대를 안하시면 속이 편해지실듯

    여기도 자주 올라오는게....
    남편이 시누이랑 시동생 막 챙기고 조카 막 챙기고 너무 챙겨서 힘들다 이런거 올라오잖아요
    그거랑 똑같죠 뭐~~
    형부 입장에서 보면 가족은 본인-부인-자식들 인데
    부인이 맨날 처제네 챙긴다고 하면 싫을 수 있어요

    님네 사정하고 언니네 사정하고 비교 하시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생각하시고 아이들 잘 건사하시고 건강히 지내세요
    비교 자꾸 하다 보면 더 힘들어져요

  • 22. 아이고
    '11.5.26 4:11 PM (121.128.xxx.151)

    위에 저도님! 원글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남편도 없이 아이둘 데리고 얼마나 외롭고 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은 꼭 과일, 외식 이것 못먹어서 하는 얘기인것 같지 않아요
    언니를 맘적으로 의지하고 싶어하는 동생이 쓴 글입니다.

  • 23. ..
    '11.5.26 4:15 PM (58.238.xxx.128)

    글좀 제대로 읽고 댓글 달던가
    미혼인 남동생과 비교를 하나?
    혼자 되서 아이 둘 데리고 산다고 하잖아요.

  • 24. 속상
    '11.5.26 4:16 PM (119.197.xxx.64)

    ㅎㅎ 아이고님...
    맞아여...그거였어요.....

  • 25. 속상
    '11.5.26 4:17 PM (119.197.xxx.64)

    회산데...화장지워져서 고치고...또 댓글읽고 울고 화장고치고 이러고 있어여...이론 ㅎㅎ

  • 26. 저도
    '11.5.26 4:17 PM (199.43.xxx.124)

    아이고님/

    근데 사실 출가한 동기간에 심적으로 의지하는게 꼭 당연한건... 아니에요.
    나는 형편이 어려우니까, 나는 외로운 상황이니까 하면서 동기간에 기대려는 마음가짐 자체가
    그 사람을 짐스럽고 걱정해줘야 하는 존재, 챙겨줘야 하는 존재, 좀 부담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수 있어요. 자기 자신을 그런 포지션에 위치시킬 필요가 없죠...

  • 27.
    '11.5.26 4:25 PM (211.104.xxx.36)

    속상 님 많이 힘드신거는 알겠는데요

    이제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라서
    성장기에 돈독하고 죽고 못살던 형제자매도 결혼하고 각자의 가정을 꾸리면서
    멀어질 수 있어요

    님이 언니한테 의지하고 싶어하시는 그 마음
    언니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근데 그게 언니한테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는것도 한번쯤 생각 해보세요

    언니가 이혼하고 아이둘 혼자 키우고
    님은 주말마다 외식하고 그런 생활하면서 언니&조카 불러서 같이 먹고 그럴 수 있죠
    근데 그 입장에서 언니가 그걸 좋게 생각할수도 부담스럽게 생각 할 수 도 있는거구요
    왜냐면 사람이 다르니까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거든요
    님 언니라는 분도 님이 아니니까 생각이 다르니까 그런거겠죠
    외식할때 한번 부를수도 있지
    과일살때 한번 챙길수도있지
    이런 생각을 아예 버리세요
    상대방에 바라는 점이 없으면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도 없을거예요

  • 28. 속상
    '11.5.26 4:41 PM (119.197.xxx.64)

    댓글 정말 감사해여...
    위로해주신분들은 하나말씀드렷는데 열을 아시는듯해서......충분히 힘됐구여..

    쓴소리하신분들은...나름 맘을 강하게 먹을수있는 계기도 됐어여..
    제가뭐..언니 흉보자고 한건아니구여...
    힘내서 열심히 살께영~~~^^*

  • 29. 몸에좀은약이입에쓰다
    '11.5.26 4:52 PM (211.104.xxx.36)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 아시죠?
    쓴소리 라고 생각 하지 마세요

    언니 너무하네 글이던
    언니의지하지 말고 바라지마세요 글이던
    다 님을 위해서 이 많은 댓글이 달린거니까요

    화이팅 하시고 애기들 이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 30. 검색하니있더라
    '11.5.26 5:06 PM (121.189.xxx.173)

    힘내세요..
    저도 제가 형편 좋을 때 챙겨주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데..
    잘살고 있는 아랫사람은 항상 받는 것을 당연시하고...맨날 불만투성이인거 화가 납디다.

    기대치를 줄여야해요...이왕지사 이리 된 거(님은 전에 해줬는데..언니행동으로 인해 님 맘이 섭섭한거)
    이젠 님가정의 행복만을 위해서 살아요
    님이 행복하지 않아서 남도 원망스러운 거예요.
    그 근원을 찾으시고..
    제가 올린..김정운..승승장구 동영상 지금 보세요.
    나만의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힘내시고요...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__)

  • 31. 새단추
    '11.5.26 9:42 PM (175.117.xxx.242)

    힘드시겠어요..
    그마음 느껴집니다..

    그러나...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원글님의 어려운 상황은
    내 몫이랍니다.

    내가 어려울때
    형제부모가 힘이 돼주고 그걸 발판삼아 다시 일어나면..참 좋은일이고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건 내생각이고
    피붙이라고 해도..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것을 생각하시기 바래요..
    더군다나 언니는 자신의 우선순위는 자신의 가정이 있는 상황이니
    나같지 않다고 해서 서운해하시면...본인만 힘들뿐이예요..

    물론..
    함께 보듬어주고 쓰다듬어 주면 좋겠지만
    언니는 그부분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그런 사람들..많아요...
    피붙이에 대한 정을 빼고 보면..그럴수도 있답니다.

    힘내시고
    내새끼 내가 챙기고 내가 끝까지 가자 마음 다잡으시기 바래요...


    다 한다리 건너랍니다.
    힘내세요

  • 32. 냉정하게
    '11.5.27 11:24 AM (121.124.xxx.37)

    말하면 결혼해서 각자 가정 꾸렸으면 반 남인것 같아요. 언니가 님 눈치 보면서 먹을것 못먹고 살아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님을 좀 더 배려해 주면 좋겠지만, 언니가 님에게 뭔가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한데 님이 서운하다 하실일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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