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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큰아이가 애기없는엄마가 됐음 좋겠다네요ㅠ.ㅠ
원래 약지못하고 자기걸 챙기거나 그런게 없는 아이라서
네살때만해도 동생있음 좋겠다고 하고 하더니 임신하자마자 싫다는거에요.
엄마 뱃속에 아기 있다니까 아니라고 내가 아기라고 하더니 지금 5개월쯤되었는데
아이가 많이 소심해진것같기도하고(원래 좀 소심한편...)
제가 조금만 화를내도 울기도하고....저도 몸이 힘드니까 씻길때 말을 잘 안들으면 화를 내기도하는데
그러면 혼자 구석에가서 베개에 얼굴뭍고 울다가 저한테와서는
"애기없는 엄마가 됬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울기도하고 그러네요...ㅠ.ㅠ
또 엄마 쭈쭈에서 우유나오면 좋겠다고해서 아기나오면 엄마우유나온다고하니
그럼 애기만 줄거냐고 애기주지말고 자기만 주라고하고...젖병도 모두 자기거라고하구요.
유치원 선생님도 아이가 동생타는지 불안해 하는것같대요..
최근들어 무서운꿈꿨다고 자다가 일어나기도하구요.
아침에 일어났을때나 낮잠자고 일어났을때 제가옆에 같이 누워있지않으면 난리가나요....ㅠ.ㅠ
또 평소 즐겨보던 귀여운괴물 그림책이 갑자기 무섭다며 갖다버리라고하질않나...
꿈에 엄마가 없어졌다고도하고...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어디한군데를 가리키며
여기 누가 있다고...무섭다고도 하네요.
단순히 동생타는걸까요??이럴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뭔가 좀 불안해하는것같아요..ㅠ.ㅠ
1. ..
'11.5.26 2:36 PM (110.45.xxx.29)음, 전쟁 시작입니다.
동생 보는 집에서 보통 일어나는 일인데 말은 첫째 위주로 하고 아이 많이 안아주고 하라고 하지만 참 힘든 일이죠... 잘 하시길 ... 아이가 사랑 빼앗긴 다고 생각해서 벌써부터 불안한가 보네요2. ^^
'11.5.26 2:37 PM (220.116.xxx.10)엄마에게 아가가 더 생기더라도 너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라고 말하고 꼬옥 안아주세요 ^^
3. 무조건
'11.5.26 2:46 PM (211.219.xxx.62)둘째 태어나서 한 백일 정도까지는 큰 애에게만 집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금부터 매일매일 눈 마주칠 때마다 큰 아이 이름 부르시면서
엄마는 우리 **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리고 여기 아기는 ** 다음으로 사랑해~
이런 식으로 엄마에겐 네가 우선이라는 얘기를 하루에도 수십번 해 주시면서
아이가 안정감을 찾으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기가 많이 불안한가보네요 에구..4. ..
'11.5.26 2:53 PM (211.51.xxx.155)아이 낳으시고 큰 애와 만나실때도 병원서 보심, 아기를 안고 있지 마시고 집으로 퇴원하실때도 아기는 아빠나 다른 분이 안고 들어가세요. 지금 부터라도 큰아이에게 신경 써 주시구요, 아기는 못하는데 큰 아인 잘하네 하며 자꾸 칭찬, 아부 해 주시구요. 그래야 나중에 동생 안 미워해요.
5. 큰자리
'11.5.26 2:55 PM (121.161.xxx.230)동생보다 자기가 더 사랑 받는 줄 알면 안그래요. 동생이 태어난 순간부터 네가 터를 잘 팔아서 예쁜동생이 태어난거다. 너 외롭고 심심할 까봐 낳아준거다 늘 애기했어요. 실제로 마음도 그렇게 갖고 있었구요. 이유식할 때 떠먹여달라고 하면 떠먹여주고 기저귀도 채워주고... 또 동생이 자라서 싸움이 되는경우에도 누나도 안아주고 업어줘야 할 때 너에게 양보하고 나눠주고 참아주었다고 늘 애기했어요. 그래서인지 크는 동안 싸우는 일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은 큰아이 위주로 맞춰주세요
6. 큰자리
'11.5.27 12:09 AM (124.51.xxx.61)님처럼
저도 그정도 터울로 둘째 봤는데요
임신중에는 큰애 많이 안아주고 최고로 사랑한다고 했어요
맨날 맨날 큰애 얘기 위주로하면서 애기는 끼워넣기로..
큰아기. 큰아기라고 부르고
큰아기 싫다하면 우리아기라 부르고...
참... 귀찮고 힘들지만 추켜세워주심 우애가 좋아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