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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무슨 생각인지.ㅠㅠ

푸쉬케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5-26 10:01:35
저랑 남자친구는 2007년 10월부터 쭉 만나고 있고 둘다 30대 인지라..
결혼도 생각하구 있어요..잘 맞고 둘이 좋아합니다..서로 믿구 있구요..

근데 남친이 사실 경제적 능력이 좀 없어요..휴..글타고 저도 많이 버는 직종도 아니고..
그래서 이게 저희 사이에 제일 큰 걱정이고 한데..

어제 갑자기 그런말을 하더군요..
너 나 헤어지면 어떨꺼 같냐고..
난 그 헤어고나서 그 힘든 그 상황도 싫고 너랑 참 오래 만났는데 그거 감당해낼지가 모르겠다 하면서
넌 내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해..난 결혼도 못할꺼야..아마..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먼저 어무이 아부지가 너랑 헤어졌다구 하면 나 안보실거 같애..
하면서 너 놓쳤다구 하면 나 완전 빙신 취급하시겠지 하더라구요..;;ㅠㅠ

사실 남친네 어무이 아부지 몇번 만나뵜었어요..
다행스럽게도 그 분들도 절 이뻐라 하시고..반 며느리 분위기구요;;ㅎ글타구
연락 자주 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이 사람 몹니까..
저를 사랑해서 만나는건지..
만나온 세월과 저 부모님들때문에 만나는건지 갑자기 혼란이..ㅠㅠ
무슨 생각일까요.ㅠㅠ
IP : 112.214.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5.26 10:07 AM (124.254.xxx.2)

    나는 능력없어서 너랑 헤어지면 결혼 못할거라는 말...

    니가 나 구제해주라.. 이거겠죠? ㅎㅎ

  • 2. ..
    '11.5.26 10:23 AM (58.238.xxx.128)

    좀 그렇네요
    듬직한 면이 없어보이고..
    이별문제를 왜 자기 부모님이랑 연결시켜서 찌질하게.. 저러나요..?
    저 남자랑 결혼하면 님 피곤해시질듯...

  • 3. 용기있게
    '11.5.26 12:42 PM (110.174.xxx.207)

    나하고 결혼해줘!
    라고 할 자신감이 안 생기는 겁니다.

    와 주면 좋겠지만 양심상 와달라고 강력하게 말하기는 어려운 겁니다.
    그분을 좋아하신다면, 나 좋은 옷 안 입고 살아도 괜찮아,
    좋은 옷 입고 너 없는 것보다 좋은 옷 안 입어도 너 있는게 좋아 이렇게 해주세요.

    얼굴이 확 펴지면서 청혼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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