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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리는 할머니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애 아침을 먹여야해서 어제 끓여놓았던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주었죠.
하나라도 더 먹이고싶어서 밥그릇 유치원 앞까지 들고가면서 먹였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아이 데리고 유치원에 데려다주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애를 보더니 심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어머..무슨 밥을 유치원앞까지 와서 먹여? 저러니 애가 제대로 크겠어? ...
너무 기분도 나쁘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제가 그 할머님께 피해를 준게 없는데.. 그리고 집마다 사정이 있는건데
왜 그렇게 남을 판단하고 비아냥거리는지 너무 속상했어요. 우리애가 되게 챙피해한다는게 더 싫었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밥도 잘 못챙겨주고.. 항상 허덕이고 지쳐하는 엄마라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1. 토닥토닥
'11.5.26 9:38 AM (115.178.xxx.253)원글님 많이 속상하셨나봅니다.
마음 푸세요..
그런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마련이라
밥그릇들고 다니면서 유치원까지 밥먹였다면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지요.
원글님도 잘 챙겨드셔서 회복하시구요2. 힛
'11.5.26 9:43 AM (203.241.xxx.40)그 할머니도 꽤나 오지랖넓으시긴한데.. 예전에 네이트에서 어떤 여자가 지하철에서 화장하는데 (가는 내내 하긴했대요.)옆자리의 아줌마가 그만하라고 술집여자같다고해서 싸웠다고 했던가.. 하는 글 봤는데요.. 갈리는 입장이.. 내가 내얼굴에 찍어바르는데 남한테 피해줬냐. 였고.. 다른입장은 보기 안좋다.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문제다. 했었는데요.. 원글님 속상하신마음 토닥토닥해드리고싶기는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차라리 욕먹어도 상관없다. 라는 마인드로 무장해보심이 어떠신지요?
3. ,,,
'11.5.26 9:44 AM (119.194.xxx.154)원글님 겅간 관리 잘 하셔서 기초체력 언능 키우세요.
왜 그리 잘 아프고 한번 아프면 오래 아프고 늘 골골 거리는지 잘 생각해보고 알아봐서
오래 걸리더라고 개선하시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에 보이는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마련이라22224. ...
'11.5.26 9:45 AM (121.153.xxx.80)저도애들 초딩까지 아침밥안먹어서
할수없이 김에싸서 누워있는애들입에 막 넣었네요.
엄마의 심정이 그러잖어요. 한개라도 더 먹이고싶은생각이요.
힘들어도 나가서 걷기운동열심히 하시면 감기걸려도 덜아프드라고요.
저도 감기걸리면 초 죽음였는대요.
건강식품많이먹고 운동하니 이잰 감기걸려도 조금아프고 할일 다 하네요.5. ..
'11.5.26 9:55 AM (125.240.xxx.2)그래도 유치원 앞에서 밥을 먹였다는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에요.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6. ,,
'11.5.26 9:59 AM (121.160.xxx.196)보는 사람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일이라고 할 만한 일이긴하네요.
뒤돌아 혀 찰 만한 일이네요.
다음부턴 김에 말아서 손에 들고 가면서 먹이시든지요.7. 에구
'11.5.26 10:00 AM (147.46.xxx.47)어머..무슨 밥을 유치원앞까지 와서 먹여?=>뭐 그럴수있다 치지만
저러니 애가 제대로 크겠어? ...=>이건 뭐 완전 개 오지랖인듯,,ㅉㅉㅉ8. ...
'11.5.26 10:09 AM (125.180.xxx.16)유치원좀늦게보내고 집에서 다먹이지 그랬어요
유치원아이들도 유치원앞에서까지 밥먹는 원글님아이보고 놀리지나않을까 걱정되네요9. 허걱
'11.5.26 10:10 AM (124.55.xxx.40)들리는 큰소리로 "늙으니 주책이군....헐~" 하고 말해주세요.
저 예의없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정말 억울한 상황엔 저렇게 들리는 혼잣말이라도 해버려요.
ㅎㅎㅎㅎㅎ10. ..
'11.5.26 10:28 AM (121.162.xxx.143)그래도 유치원 앞에서 밥을 먹였다는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에요.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2222222222222222
원글님이 찔려서 더 안좋게 들린거 아닌가요?
들으면 기분 나쁠말일 수 있지만 어조에 따라서 ....
그런말 들을일은 안하시는게 더 좋을꺼 같아요.11. 레몬이
'11.5.26 10:48 AM (112.151.xxx.74)할머니들 말은 별로 신경쓰지않지않나요? 덩치큰 우리 애 유치원버스에서 잠들어 집에갈때 업고가면 "다 큰 처녀를 엄마가 업고가네.."그러기도 하고,아픈 애 소아과갔다가 시장에서 업고 걸으면
시장상인할머니 "내려온나,내려온나,다 큰 아가씨가...엄마 힘들다"이러거든요.그런말 아무렇지도 않은데요,뭐 제가 그걸 일일이 설명해야되나요.12. 음
'11.5.26 11:52 AM (121.136.xxx.93)저도 놀랬어요. 전 늦으면 그냥 보냅니다. 아님 제가 너무 밥 못먹여 마음이 찔리면 어린이집에 전화하고 일 있어서 늦는다고 해요ㅡㅡ; 저도 저혈압에 몸이 성치 않아서리 남편 나가는 것도 못볼때가 많거든요. 물론 그 할매가 오지라퍼이긴 합니다만 원래 할머니들은 대다수가 오지라퍼..
13. 별로
'11.5.26 3:03 PM (116.125.xxx.207)애가 셋이고 울애들도 참 안먹던 시기 있어서 쫒아다니며 먹이는 엄마들
이해못할바는 아니지만 내집아닌 다른곳에서-할머니댁이라든지 친구네,식당등등
같은곳에서 기어이 먹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한입만 한입만 하며 쫓아다니는거
좋아보이진 않아요 적어도 제눈에는요
그 한끼 덜먹는다고 큰일날것도 아닐텐데요,물론 본인집에서 그러는거야 전혀 상관없지만요
할머니 아니라 누구라도 극성(?)으로 보일만한 상황이네요14. 그래도
'11.5.26 3:33 PM (14.52.xxx.60)나이먹은 사람이 남의 일에 다들리게 빈정거리는건 좀 주책아닌가요?
애엄마가 잘했건 못했건..
아니다 싶으면 좋게 가르쳐주던지..15. 솔직히
'11.5.26 7:34 PM (1.225.xxx.131)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차라리 빵을 들고 먹인다면 몰라도...
밥그릇 들고 간건 아니죠? 저도 봤다면 속으로 웃긴다했을것 같아요.
다음부턴 김밥이나 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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