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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는 아이 대처법.......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1-05-26 00:09:02
초4 남자아이에요.
성격이 여린면이 있어 친구가 놀리는 것을 참기 힘든가봐요.
이번에 앞에 앉은 아이가 이유도 없이 괴롭히네요.
좀 거칠고 욕도 많이 하는 아이인데요.
놀린다고 하길래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놀리는 강도가
그냥 놀리는게 아니고 괴롭히는 수준이에요.

뒤돌아 보면서  놀린데요.
이름으로 노래를 지어서 놀리듯이 불러대고요..
아이 말에 따르면 우리 아이가 홍길동 이면  홍 바보 길 바도 동 멍청이....
이런 식으로 음을 붙여서 노래를 부른다고 해요. 우리 아이랑 주변만 들리고 조용히 부르나봐요.

못 들은척 하면 귀가 썪었냐고 난리를 치고 하여튼 아이말을 들으니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다른 아이랑 내일 물을 가져온다고 말하면 그 말을 듣고 물이나 많이 쳐먹어라...
이런 식으로요.
그 아이를 보지도 않았는데 그쪽을 보고 있으면 뭘 꼻아보냐고 하고....
우리 아이가 코가 간지러워 코를 손으로 쓰윽 문지르고 있는데 그걸 보고 또 코팠다고 놀리고요.

맨 처음에는 무시하라고 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서
선생님한테 혼이 나서 한번만 더 놀리면 엄마한테 전화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데도 놀리나봐요.
아이한테는 그애가 무슨 짓을 해도 반응하지 말고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
초4 지만 제가 한번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전 직접 그 아이한테 좀 무섭게
"너 *** 괴롭히지 말아라 한번만 더 괴롭히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아빠가 지금 **이한테 너가 괴롭힌 말 듣고 엄청나게 화가 났다.
한번만 **이 한테서 너가 또 놀리거나 괴롭혔다는 이야기 들리면 그땐 너희 집으로 찾아가서
말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려고 해요.
다른 방법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아이는 선생님께 내일 자리를 바꿔 달라고 말씀드린다고 하는데
그게 나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59.12.xxx.1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6 12:28 AM (122.37.xxx.234)

    아들의 한 학년 위 형이 괴롭히고, 때려서 힘들었는데요..괴롭히는 아이보다 위 아이(같은 학교 선배)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괴롭히는 아이에게 가서 "누구 괴롭히지마라~ 그 애는 내가 좀 이뻐하는 동생이거든~그리고, 친구를 놀리거나 하는 행동은 그리 좋은 행동이 아니다! "라고 해달라고 하고, 또 괴롭히는 아이를 보면 좀 오바해서 반가워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다음날 부터 완전 돌변해서 친절하답니다. 학교가는것도 공포스러워했던 아들이 해방되었답니다. 혹 아는 형이 있음 나서게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없으시다면 그 아이를 위협하지 마시고, 그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이 더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 2. .
    '11.5.26 12:29 AM (222.233.xxx.29)

    그런 애들은 당하는 아이가 강하게 나가야 해요 욕하고 비아냥 거리면 하지마!!!!!! 라고 아주 크게 소리 지르고 한대 치면 더세게 치고..소심하게 반응 하거나 무반응 한다면 폭력 정도가 더 심해 질꺼예요 그래도 안된다면 부모가 해결해야 하는데 엄마 보다는 아빠가 가서 그 아이에게 얘기 하는게 더 효과가 좋아요 짧고 강하게 눈맞추며 무섭게 얘기 하라고 하세요 울조카도 그렇게 해서 해결 했어요

  • 3. ,,
    '11.5.26 12:37 AM (59.19.xxx.19)

    전 아이 학교마치고 기다렸다가 그 아이 나올때 그 아이 쫒아가서 괴롭혔음 너도 괴롭냐

  • 4. 저는
    '11.5.26 12:54 AM (119.198.xxx.160)

    제 아이에게는 무관심으로 대처하거나 강하게 나가라고 말해주고는, 제가 학교에 갔을때(도서도우미 할때나 공개수업등의 학교갈때) 상대 아이를 보면서 이름 석자 분명한 소리로 부르며 안녕~하고 인사를 했어요. 암말 않고 그냥 무표정하게 뚫어져라 쳐다 보았지요~매번 만날때 마다...
    좀 지난후에는 그 아이의 괴롭힘같은거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히려 친한척 하더랍니다.
    아이들끼리 해결할 문제를 넘어섰다 싶을때(장난아닌 계속되 괴롭힘은 안되죠~) 부모가 나서주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 5. 방법.
    '11.5.26 1:15 AM (121.157.xxx.155)

    아이가 혼자 해결하기는 버거운 문제죠.
    하교길에 그 아이를 기다리셨다가, 엄하고 단호하게 알아듣게 얘기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우리 아이가 너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 계속해서 그렇게 놀리면 아줌마도 그냥 있지 않는다.
    너희 엄마와 선생님꼐 말씀드리겠다. 아마도 너도 착한 아이이니 아줌마 말 잘 알아듣고, 내일 부터는 우리 아이한테 그리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말씀하세요.
    그 방법이 최곱니다.그래도 통하지 않으면 원글님 아빠가 한번 더 하시구요, 안되면 선생님과 면담 하세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런 일로도 굉장히 상처받습니다.
    놀리는 그 아이한테도 결코 도움 되는 상황 아니구요.
    그아이도 아직 어려서 자기가 하는 일이 다른 친구한테 어떤 상처를 주는지 잘 모를겁니다.
    어른들이 나서서 두 아이 모두 도와주어야 합니다.

  • 6. .........
    '11.5.26 1:28 AM (211.44.xxx.91)

    저희 아이 3학년 여자아이인데 다른반 여자아이가 저희아이 반에 와서 함부러 아이들 작품을 만졌다네요 저희 아이가 하지 말라고 하다가 말싸움이 되었는데 자기반 남자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와서 때리라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저희 집에 화난 목소리로 전화와서 이 일을 알았고 저는 그 엄마와 통화하고 남편과도 의논, 여기 게시판에도 글올려서 조언을 듣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담임께서 놀라시고 그 반 선생님께도 전달해서 무마되는 듯 했는데 주도했던 그 여자아이가 아직도 우리아이만 보면 다른 아이보고 속닥거리고 눈을 흘기고 제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저는 못보고 그 아이만 저를 봤는데 어른 보고도 눈을 흘기더랍니다.
    오늘도 그랬다고 하네요. 저도 고민입니다
    저희 아이 마음 다독여줘도 스트레스 이미 많이 받았고
    또 지금 제가 때리지도 않는데 쳐다본다고 따지기도 애매하구요
    생각만 하면 잠을 못잘 정도로 저도 힘이 드네요
    원글님 잘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엄마마음으로 공감해요

  • 7. 당근요법
    '11.5.26 1:36 AM (125.141.xxx.221)

    하교길에 그아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그애 친구들과 님아들 친구 몇명 데리고 떡볶이 집에 가서 사주면서
    친구들끼리 잘지내야 한다고 그리고 우리누구는 이런이런건 싫어하니까 서로 싫어하는건 하지 말자. 뭐 이렇게 타이르세요.

    아이들은 단순해서 마음으로 좋게 느끼면 행동으로 나타나요.
    혼내면 무섭기야 하겠지만 원글님 아이가 좋게 느껴지지는 않을거예요.

  • 8. ㅎㅎ
    '11.5.26 2:46 AM (124.51.xxx.61)

    당근 요법 절대 안됩니다.
    요것들이 간을 봐서리...
    그냥 엄하게 어른으로써 나무라심 짱입니다.
    대신 처음이니 봐준다는 식으로

  • 9. 제방법
    '11.5.26 9:22 AM (119.149.xxx.233)

    먼저 부모와 먼저 얘기해보시고 고쳐지지 않으면 그아이를 님께서 직접 강하게 혼내세요.
    아이 태도에 따라 꿀밤 한대 정도는 쎄게 때리시구요. 꼭 사과 받아내세요. 그래야 님아이 맘에 응어리가 좀 풀어져요.
    아이도 좀 겁을 먹지만 건성으로 대처하던 상대 부모도 그때서야 지자식 단속 들어 갑니다.
    가해자쪽 입장에서는 지자식이 당하는 일이 아니라서 천하태평이거든요.

    원글님 가만 안두겠다, 집으로 가겠다...에도 아이가 꿈쩍 않으면 경찰에 바로 넘긴다고 하세요.
    그리고 저희 동네아이 아빠는 상대아이에게 귓속말로 너 죽여버린다고 살벌하게 말하고는 마무리 졌어요.
    아이한테 너무했다는 의견도 나오겠지만 그집은 무지 심하게 당한경우라 전 이해합니다.

  • 10. 증거제일주의
    '11.5.26 9:26 AM (218.48.xxx.114)

    보이스레코더라고 작은 녹음기 들려 보내세요. 녹음하셔서 선생님께 직접 얘기하세요. 그리고 엄마나 아이에 대해 주변에 알아보세요. 엄마가 상식적이고 주변의 평이 좋으면 직접 얘기하셔도 좋지만, 아니라면 괜히 얘기했다가 원글님만 상처받아요.

  • 11. 증거제일주의
    '11.5.26 9:28 AM (218.48.xxx.114)

    아이를 직접 혼내는 경우 아이가 오히려 원글님에게 협박당했다고 나올 수 있으니 조시하세요. 실제로 그런 경우 본 적 있습니다.

  • 12. .
    '11.5.26 10:13 AM (222.110.xxx.23)

    댓글들이 좀 뜻밖인데요.

    일단 담임선생님께 상의 드리고 (학급을 맡은 책임자이니까)
    필요하다면 그 아이 어머니를 불러 선생님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순서 아닐까요.
    선생님이 학생을, 또는 그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타일러야지요.

    그러지 않고 남의 아이를 직접 꾸짖거나 하는 것은
    어른이 아이들 싸움에 나서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13. 윗댓글인데요
    '11.5.26 10:34 AM (119.149.xxx.233)

    막상 당하는 입장을 겪어보면 왜 부모가 나설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됩니다.
    선생님과 상대 부모가 타이르는 정도로 되는 아이라면 걱정도 없습니다.
    일차적으론 선생님과 상대부모와 얘기 하는게 맞아요.
    제가 쓴 방법은 그이후로도 괴롭힘이 지속될때를 말씀드리는 거에요. 지속적인 학교 폭력앞에서 우아함과 어른다운처신으로 시간을 길게 끌면 당하는 아이의 고통은 정말 심합니다.

  • 14. 원글
    '11.5.26 11:57 AM (59.12.xxx.197)

    답변들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미 괴롭힌다는 것을 아시고 그 아이한테 한번만 더 이름가지고 노래 부르고 하면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말한 상태라고 하는데....
    제 느낌상 선생님은 힘이 될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쉬는 시간이나 다른 영어수업시간에 조용히 주위아이들만 들리게 놀린다고 해요.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그 엄마를 만날 기회가 없고 전화번호도 몰라요.
    그 아이한테 엄마 전화번호를 물어볼까요?
    은근 슬쩍 엄마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아이가 좀 눈치채고 조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저는 제가 그 아이에게 먼저 경고를 하고 난 후 그래도 고쳐지지 않았을때 부모님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민스럽네요.
    댓글들 참고해서 잘 해결하도록 고민해야 겠어요.
    일단 오늘 하교길에 윗댓글 중 한분이 쓰신 대로 그 아이 이름한번 불러주려고요...

  • 15. ....
    '11.5.26 12:32 PM (211.176.xxx.112)

    저라면 딱 마칠 시간에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아이에게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구석진곳에 불러내서 왜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지 물어보겠어요.
    물론 순순히 대답 안하고 깐죽 거리겠지요.
    아주 단호히 그러지 말라고 나도 절대로 가만 있지 않겠다고 한번만 더 그러면 너희 엄마에게 말할것도 없이 경찰에 넘기겠다고 말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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