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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말 늘때 했던 웃겼던 말..
우리 딸 "팝니다!!~ 팔아요!!~ 빨랑 사러오세요!!!~" (상인역할)
나 "넘 비싸용..좀 깎아주세요~" (손님)
우리 딸 (침울해 하며) " 근데요..칼이 없어요.."
나 ".....@_@?......ㅍㅎㅎㅎㅎ"
또 하나
나 "@@아...주말에 아빠 집에 없대.."
우리 딸 "왜?.." (아주 실망)
나 "아빠가 산에 가야 한대.." (사장님이 운동 좋아해서 직원들 가끔 산에 같이 감)
우리 딸 "나무하러?..." (며칠전 선녀와 나무꾼 읽어줌..-.-)
ㅎㅎㅎ저만 웃긴가요..
옆에서 곤히 자는 6살딸 얼굴 보다가 생각나는 일화였어요..
언제 이렇게 컸나 싶네요. 힘들때도 많지만 ..다 크고 나면 이때가 그립겠죠?~
1. 깍뚜기
'11.5.26 12:00 AM (122.46.xxx.130)꾸앙~ 귀여워요.
아가들은 배운데로 기발하게 써먹는다니까요! ㅎㅎ2. ㅋㅋ
'11.5.26 12:01 AM (182.211.xxx.18)정말 귀여워요~~~
아궁~~~~~~~~~3. 깍뚜기
'11.5.26 12:02 AM (122.46.xxx.130)데로->대로 (아, 82 하다보니 맞춥법 급민감 ㅎㅎ)
4. 쓸개코
'11.5.26 12:03 AM (122.36.xxx.13)아 미치겠다~ㅎㅎㅎㅎ 저 혼자 방안에서 깔깔 웃었어요!
원글님 나중에 두레박인지 타고 가요>?ㅎㅎㅎ5. ...
'11.5.26 12:04 AM (122.43.xxx.64)27 개월 손주가 하는 말..
아빠 이름이 뭐야?? ***
엄마 이름은?? &&&
그럼~ 할머니 이름은?? 어머니~!!
사위가 항상 그렇게 부르니..
데굴데굴 굴렀어요~ ㅎㅎㅎ6. 21개월 우리딸
'11.5.26 12:15 AM (125.141.xxx.221)21개월인데 기차게 말을 잘한다죠.
며칠전 기차 탔는데
화장실 가까운 자리였습죠.
갑자기 큰소리로
엄마 방귀 냄새나~
민망하기도 하고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으응? 하고 얼버무렸더니
못알아 들은 줄 알았는지
계속 엄마 방귀 냄새나~하고 연발 하는데 물어보는 말도 아니고
에미한테 난다는 소리 같기도 하고... 차암 애매한 억양이라...
억울해서 나중에는 큰소리로 으응~ 화장실에서 나는 거야~
이랬다눈.7. 샤랄라
'11.5.26 12:15 AM (112.186.xxx.124)30개월 우리아이는 최고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ㅋㅋ 오늘 변비가 심해서 병원에서 가서 관장을 했어요
응가를 싸더니 ㅋㅋㅋ 엄마 최고야 이러는거 있죠 ㅋㅋ8. 으앙
'11.5.26 12:16 AM (115.86.xxx.19)휴가때 여친조카를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어시장에서 광어1랑 우럭2 간재미1를 사와서
팬션에서 직접 회를 떠서 먹은적이 있는데
간재미 배쪽을 보면 생김새가 사람얼굴 같자나요. ㅋㅋ
밤에 조카 재울때 저녁에 먹었던(?) 물고기 귀신 이야기를 해주니
으으응~ 하면서 울려는 표정을 지으며 아랫 입술을 뾰뚜룽하게 내밀고
밉다는 식으로 쳐다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조카에게 종종 귀신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7살 사내아이가 공중 화장실 가는걸 무서워 해서
응가 할때는 문을 열어두고 보이는곳에 서 있으라고 하는데
저는 이때다 싶어서 숨어서 으히히히~ 하면서 귀신 울음소리(?)를 내면
으앙~ 하면서 거의 울먹이면서 저를 찾으면 문앞에 다시 서있는데.. 응가를 닦아주고
손을 씻겨줄때까지 화가나서 뾰뚜룽하게 있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면 새침한 표정을 짓다가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는데,
그제서야 화가 풀린듯 웃으면서 제손을 잡고 화장실을 나간답니다.
제가 너무 짓궂나요 ㅎㅎ9. 울딸..
'11.5.26 12:19 AM (121.157.xxx.155)아유.. 똑똑하기도 하지..했더니..
갑자기 문으로 달려가서 주먹으로 방문을 똑똑...10. .....
'11.5.26 12:19 AM (58.227.xxx.181)울아들도..4,5살때쯤 아빠가 너무 바빠서..얼굴보기가 힘들었지요..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니..더 못봤지요..
아빠를 우리 그냥 아저씨라고 부를까?? 이러더라구요..ㅋㅋㅋ11. 국민학생
'11.5.26 12:26 AM (218.144.xxx.104)위에 울딸..님 댓글 보니 저도 생각나는 거 있어요. 목욕시키고 크림 발라줄라그러는데 뚜껑이 잘안열리는 거예요. "어머 이거 잘 안열리네"했더니 "똑똑" 이러면서 뚜껑을 두들기더라구요. ㅎㅎㅎㅎㅎ
12. 토토
'11.5.26 12:37 AM (121.149.xxx.104)울딸27개월에 쇼파에 물놀이강아지가보이길래
나 :토토야 멍멍이한테가서 맘마먹었는지물어보고와.
했더니 달려갔다옵니다.그래서 물어봤냐고했더니 물어봤다네요.
나:멍멍이 한테 뭐라고물어봤어?
토토:앙!
나:???
다시한번보냈더니 달려가서는 멍멍이발을 물고 다시 달려오더라구요.
제가 멍멍이를 깨물고오라는줄알고...앙!하고 물었다네요.13. ㅎㅎ
'11.5.26 12:39 AM (125.129.xxx.46)너댓살때 방에서 자다가 거실로 나오는 내복입은 모습이 귀여워서
이렇게 이쁜게 어디서 나왔어~어 했더니
(손으로 가르키며) 안빵...14. .
'11.5.26 12:44 AM (175.126.xxx.152)우리딸 두돌인데 콩나물을 콩물나 라고 해요.. 각각음이 머리속에서 섞여 버리나봐요..ㅋㅋ 동그라미는 그냥 동글림~ 해버리고.. 엄마,할머니,할아버지 이름도 다 말하는데 아빠이름만 윤** 라고 말하면 한음씩 따라해보라고 하면 잘하는데 결국은 똥끈창~ 이라고 말하네요..ㅋㅋ
15. r
'11.5.26 12:51 AM (222.232.xxx.235)원글님딸은 깎아를 알았군요
우리딸은 두돌 무렵
비슷하게 제가 깎아주세요 하면
까까가 어디있어??
까가주세요
오히려 딸이 나한테 까까를 달라고 ㅡㅡ
뭐든 먹는것과 연결이 되던 시절..
눈뜨고 나오면서 밥을 달라하던딸..
벌써3학년이에요^^16. ..
'11.5.26 1:02 AM (59.20.xxx.235)글고 아기들 자기들 만의 언어가 있더라구요
달걀을 '땡꽁"
하얀 솜털같은걸 '푸티' 라고 하더라구요
말 거의 못할땐데.. 달걀을 첨보고 어느날 :땡꽁이네 땡꽁!!!'
감격하면서.. 말하드라구요
지금도 달걀은 땡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스름한 저녁에 유모차 태우고 동네마트 가는길에
아주둥근달도 아니고 좀 찌그러진 달을보고.. 아들이 하는말
"우와~~ 감자다 감자!!! 엄마 하늘에 큰감자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7. ㅠㅠㅠ
'11.5.26 1:10 AM (112.149.xxx.70)애기들 귀여워 미치겠네요 꺄~~~~~악~~
막 혼자 상상하고, 감탄하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너무 귀여워요~~~~18. 큰딸 3살때인가
'11.5.26 1:31 AM (116.39.xxx.167)잘못한거 야단치고 엄마한테 사과해야지 했더니 울면서 "엄마....사과..."했던 기억이 나네요.
19. 조카바보
'11.5.26 1:38 AM (221.191.xxx.181)댓글들 다 귀엽네요..
저는 4살 조카 얘기..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응가를 하고 싶다며 꼭 이모랑 가고 싶대서 데려갔어요.
전 평소 변비가 있던지라 푸지게 즐똥하는 조카를 속으로 부러워하며 애를 한팔로 안고 변기물을 내리는데 갑자기 내려가는 지 응가를 보며 "잘가~~~잘가~~~잘가~~~"이러면서 손을 어찌나 흔들던지..지붕킥의 신애가 쓴 애기똥 이야기도 생각나고..무척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예뻐서..아무 생각없이 우리 ##는 누구 닮아 이렇게 예쁘데~물으면 꼭 "이모"라고 대답해준답니다.20. 저는요
'11.5.26 1:51 AM (121.130.xxx.100)제 아들 5살 무렵인가...
한참 자연관찰 책들에 빠져 있었거든요. 알낳는 동물, 새끼 낳는 동물.. 질문도 많고 호기심도
왕성하던 차에.. 길에서 우연히 여성 경찰분을 봤어요. 그랬더니 제 아들 왈...
"엄마 저기 암컷 경찰이에요!"
그 분 돌아보실까봐 줄행랑쳤어요.ㅋㅋㅋㅋ21. 우리딸
'11.5.26 3:59 AM (200.169.xxx.115)해외에서만 거의 십년이에요.
아빠가 성질이 급해서 이름을 부르면 즉시 달려오라고 용수철처럼 달려오라고 말했다지요.
어느 날 진짜 궁금한 표정으로 "엄마 근데 용수철이 누구야"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슈퍼 히어로인지 알았다네요. 흑흑 ......
사람이름 같긴 했어요.22. tods
'11.5.26 5:36 AM (208.120.xxx.190)제 아들 12살인데요...
말 배우면서 인사하는걸 가르쳤는데, 누가 뭘 주면 "고마워"하는걸 알려주려고 아이가 제게 뭘 줄때
"응, 고마워" 했더니 유치원 갈 즈음까지 자기가 뭘 주면서 "고마워"했어요. 헷갈렸나봐요.
이제 그 귀여운 아가는 없지요 ^^23. ^^
'11.5.26 7:35 AM (114.205.xxx.29)저희 조카가 6살때 친정엄마집 현관문에 들어오면서 그러더래요.
"두마리 할머니 꽝이야.." 그래서 저희 엄마랑 외할머니가 "왜 이녀석아 할머니들이 꽝이냐"
그랬더니
"내말을 안들으니까 그렇지 " 그러더래요. 얼마나 웃었던지
한창 말이 늘때는
엄마가 남동생 라면 끓여주려고 라면 끄내니까 지 외삼촌한테 하는 말이
"호상아 매운라면 먹을래?" 그러더래요.^^24. ..
'11.5.26 10:05 AM (110.15.xxx.59)남편이 저랑 딸아이를 별명으로 불러서요..
아빠 별명 머 붙여줄까? 했더니..
테!이!프!25. 아유
'11.5.26 10:32 AM (220.72.xxx.155)귀여워라....애들 말배울 때 보면 다들 천재 같아요. 5살 저희 큰애도 자기 동생이 과자를 같이 먹는데 빨리 먹으니깐 못먹게 할려고 "xx야, 너 그렇게 빨리 먹으면 아빠처럼 뚱뚱해진다!" ㅋㅋㅋ
글구 저희 이모님한테 "이모님 엄마는 어디 있어?" "응, 하늘나라에 있지." "비행기 타고 갔어?" 애들 상상력은 참 귀엽죠? ^^26. ,,
'11.5.26 11:23 AM (175.112.xxx.88)와~ 다들 너무 재미있어요. ^^
27. 둘째
'11.5.26 11:37 AM (211.244.xxx.213)지금은 중학생이지만.. 글읽다보니.갑자기 생각이나네요..
고등어였나?? 생선을 사가지고 집에오는대. 씽크대앞에서 에잇 지지~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엄마 얘가나만 째려봐.. 그러더니 생선구워주니. 흥 너 아까 나 째려봤지
내가 다먹어어버릴꺼야..ㅎㅎ ..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큰애랑 어찌나 웃었던지28. ㅎㅎㅎㅎ
'11.5.26 12:36 PM (211.176.xxx.112)아들이 얼마전에 아침에 기저귀에 쉬하고 나서 한 이야깁니다.
엄마 고추가 울었어...ㅎㅎㅎㅎㅎ29. 유치원때 우리 딸
'11.5.26 11:48 PM (124.48.xxx.40)잔디밭에서 엄청 큰 민들레 꽃이 지고 홀씨가 잔뜩 붙어서 있는 걸 보고
큰소리로 엄마 이거 먼지꽃이야?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웃었다는..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낭랑한 어린 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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