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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손주 봐주시는 게 그렇게 불효인가요?
부모님이 손주 전혀 안봐주셔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같은 가족 아닌가요? 가족간에 서로 도와주고 하는 거 아닌지요.
첫째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엄마가 가야한다던가..
아님 첫째때문에 어디 가야한다던가 할때..
가끔씩 잠깐씩이라도 둘째 봐주시는 게 안될 일인지요.
저희 어린시절 방학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가서 지내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정말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시부모를 모셔야 하는 분위기인데..
막상 급할 때 도움 부탁드릴 수 있는 건 친정부모님이지..
시부모님은 와서 도리만 하라고 하고 도움 부탁드려도 모른 척 하기 일쑤잖아요.
손주가 남의 자식도 아니고 자신의 핏줄인데 왜 그렇게 전혀 안봐주는 거에 대해 서운해 하면 안되는 건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나중에 저도 자식들이 급할때나 힘들때 애 봐달라고 부탁하면 당연히 봐줄 것이며..
가끔 힘들 때 둘이 시간 보내라고 제가 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하신 것 처럼 몇주씩 봐줄 생각입니다.
정말 그렇게 자식 다 키워놓았으니 대접을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들 하는데..
저도 자식 키우지만 자식은 부모가 원해서 낳은 거 아닌가요?
부모가 원해서 세상에 낳아 키운 것이고 키우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행복도 가져다 준 자식입니다.
왜 나이 들면 당연히 자식에게는 대접만 받아야 하고 자식 도와주면 안되는 건가요?
나이들면 다 그렇게 마음이 팍팍해 지는 건가요? 요즘 환갑이면 아직 젊으신 거 아닌가요?
저도 50이 가까워져 가지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1. 급할때는
'11.5.25 9:46 PM (121.131.xxx.52)당연히 봐주시지요.. 그것도 아니된다하시면 섭섭할만 하구요..
상주로 봐주는건 젊은 사람들 당연시여겨선 안 된다고 봐요..
제가 30대 후반인데도 체력이 무지 달리거든요.2. ..
'11.5.25 9:47 PM (211.215.xxx.81)상주로 봐주는건 젊은 사람들 당연시 여겨선 안 된다고 봐요222222222222
3. ,,
'11.5.25 9:47 PM (216.40.xxx.26)저희 시부모님은.. 첫손주 낳았던 형님과 사이가 크게 벌어졌던 이유가요.
손자를 거의..당신들이 낳은 막내아들 수준으로 집착하시고, 거의 데리고 사셨어요.
그거보면, 사람 성격 나름같아요. 이렇게 너무 집착하고, 지금도- 이젠 형님이 둘째 낳으면서 손드셨죠.- 손주를 하루라도 못보면 병이나는 분들이 있고.. 그런분들에겐 그게 삶의 낙이죠.
그런반면..나는 절대안봐준다는 저희 친정엄마같은 할머니도 있겠구요.
암튼 너무 치우치는거말곤 찬성인데요.4. ..
'11.5.25 9:47 PM (112.168.xxx.65)안봐주는 시부모는 거의 없는거 같은데요
저희 엄마도 새언니가 애 봐달라고 하면 버스로 4시간 거리인데도 가서 봐주세요
그런데 그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게 보기 안좋다는 거에요
애 보는게 보통 체력인가요? 힘들잖아요
그리고 시부모 모신다고 했는데..솔직히 시부모 ..요즘 거의 안모시고 살잖아요-_-5. 잠깐이
'11.5.25 9:47 PM (112.151.xxx.168)아니면 불효니까 그러죠..
아는분이 아들 결혼시키면서 아들부부에게
"나도 니들에게 치대지 않을테니 너들도 치대지 말거라"
했다는데 어찌나 동감되던지..6. !!
'11.5.25 9:48 PM (218.49.xxx.170)나이가 먹어갈수록 권리는 희미해지고 의무만 남는것 같아요.
부양의무,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는 의무,,등
전 안주고 안받기가 젤 속편한것 같아요.
나 어려울때 도와주지 않고 외면했으면,,,기대지 말라 주의,,,
그대로 실천하렵니다7. ㅇㅇ
'11.5.25 9:50 PM (112.154.xxx.231)어디서 무슨 글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봐주시면 감사한거지요. 당연한건 아닌거 같네요.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나이드신분들이예요.
저번에 뉴스를 보니 아이봐주시는 할머니들이 골병든다고 하더라고요.8. ..
'11.5.25 9:50 PM (1.225.xxx.81)<부모님이 손주 안봐주셔도 서운해 하지 말라>는
님이 예를 든 그런 잠깐잠깐 경우를 말하는게 아니잖아요.9. ...
'11.5.25 9:50 PM (119.196.xxx.251)너무 날세워서 니 애는 니가 키워라 . 딱 자르는건 제가 봐도 너무 메마릅니다.
전 조카 베이비 시터 두고 제가 관리만 하는식으로 봐준적있어요. 동생 일다닐때..
손주들도 이렇게 봐줄 의향은 있어요. 따로 돈안받고요.
원글님이 쓰신 긴급상황은 당연히 내 새끼가 낳은 새끼인데 봐줘야죠.
그거 조차 싫음 자식과 안보고 살면 편하죠.10. ,,
'11.5.25 9:51 PM (216.40.xxx.26)오히려 저희 시부모님같은 분들에게는.. 손주를 못보게 하는게 더 불효라- 손주 매일 보고싶어서 합가도 2,3년씩 하셨어요, 형님이.. 지금 분가후엔 시어머니가 매일 찾아가십니다. 손주보고싶어서요. 극진히 봐주세요 . 그치만 저는 안맡기는 주의구요. 특수상황 아니고서는 낳은 사람이 키워야죠..- 아휴..반대입장인 며느리 입장에서도 애 맡기는거 힘들어요. 부모님 나름이에요.
11. 흠..
'11.5.25 9:52 PM (112.168.xxx.65)저희 엄마 오빠네 조카 둘 24시간 봐주시는데요 이 짓을 3년 하셨는데..
진짜 저희 엄마..연세 60넘으셔도 감기 한번 안걸리시는 분이셨어요
체력 정말 좋았고 하루종일이라도 움직이시는 분이셨어요
반면 딸인 저는 골골골..
그런데..조카 두명 보자마자 석달후부터 머리 하얗게 새고
허리병 생기고 이젠 관절도 안좋으세요 살도 뚱뚱하다 싶을 정도였는데..
이젠ㄴ 뱃살도 별ㄹ ㅗ없으세요
딸인 제가 그거 볼때요 진짜 속 뒤집어 집니다.
제발 그걸 당연하게 생각치 마세요 노인들 그러다 한방에 가시는 거에요
저 엄마 볼때마다 조마조마 해요..저러다 큰일 날까봐요12. .....
'11.5.25 9:53 PM (114.206.xxx.216)부모님이 봐주시면 감사한거지요. 당연한건 아닌거 같네요.
저번에 뉴스를 보니 아이봐주시는 할머니들이 골병든다고 하더라고요.
2222222222222222213. ...
'11.5.25 9:54 PM (110.69.xxx.160)맞벌이고 애가 너무 어리면 부모님이 봐줄수도있죠
부모님께 성의 표시하고 감사한 마음가지면요
남매맘인데 자식이 부탁하면 키워줄거에요
저희 큰애도 친정엄마가 삼년 키워주셨는데 너무감사하죠
남편도 자기집보다 처가에 잘하고요14. ?
'11.5.25 9:56 PM (210.205.xxx.194)봐주신다면 너무 감사한일이고 못봐주신다면 어쩔수 없는거지. 서운해하면 안될꺼같은데요.
이제껏 자식키우느라 고생하셨고 시집 장가까지 보내셨다면 이제 좀 편히 여생을 보낼 권리 있으신거 아닌가요?
결혼했으면.. 이제는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해서 배우자랑 죽이되는 밥이되든 헤쳐나가야죠.15. 2
'11.5.25 10:02 PM (94.218.xxx.242)옆에서 지켜보질 않은 모양이네요..아이 1년 키우면 폭-삭 늙습니다. 그냥 훅 가는 거에요. 부모님 나이도 자식 보살핌 받을 나이인걸요.
16. 수진엄마
'11.5.25 10:09 PM (220.72.xxx.118)맞아요,,, 서운해하면 안되고,, 감사해야지요... 울엄마도 동생아들래미 둘 보고 나니 안아픈곳없고 특히 완전히 허리가 망가지셨어요..... 저도 나중에 울두딸래미가 손주 봐달라고 부탁하면 봐줄 생각입니다........ 아주 먼 일이지만요...
17. 고등어
'11.5.25 10:09 PM (14.46.xxx.196)지금 원글님이 하는 말은 아이를 키워 주는게 아니라
사정이 있을 때 잠깐 봐 주는걸 의미 하는거 같은데~~
급한 일 있을 때도 안 봐주시는 부모님은 없지 싶어요..18. 효도하는게
'11.5.25 10:14 PM (118.217.xxx.28)아니란건 확실하잖아요?적어도 불효는 아닐지라도...
전요 혼자 애 셋을 키워낸 사람으로, 애 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또 힘든지 알기에
부모님은 커녕 그 누구에게도 애 봐달라는 말은 할 생각조차 없었어요
애엄마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그,힘든일을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긴다(부탁한다)?
흐~양심없는 짓이라고 생각했었네요
네~불효는 아닐지언정 결코 당연한 일도 아닙니다19. ..
'11.5.25 10:20 PM (175.119.xxx.3)혹시 내 동생?
자기 애랑 지내면서 같이 웃고 하니까 그 뒤의 눈물은 안보고 효도운운하던?20. ..
'11.5.25 10:21 PM (121.148.xxx.84)우리 시부모님,지금까지 단 하루도 봐 준적이 없네요
친정에서 아이 셋을 봐주셨는데 친정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실때 정말 아이들 맡길때가
없어서 아이를 데리고 직장으로 갈 수밖에 없었네요 단 하루만이라도 봐주시면 안되냐고
사정을 드렸더니 아이 보는것은 귀찮다고 하셔서...
지금은 아이들 다 크고 시어른들 아주 많이 아프신데 그냥 딱 하신만큼만 할려고
그냥 모른척 그렇게 많이 아프셨냐고 말로만 대꾸하고 맙니다.21. 여력이
'11.5.25 10:28 PM (14.52.xxx.162)되셔서 잠깐 봐주시는거야 누가 뭐라나요
다만 안봐준다고 뭐라는거,혹은 애 크고나니 분가하고 부모님 잘 찾아뵙지도 않고,,그런걸 불효라고 할수도 있지요22. 입방정떠는
'11.5.25 10:47 PM (223.222.xxx.73)내친구
내가 임신하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엄마등골빠지게 애맡길 생각하지마라고 입찬 소리하더니
지 애 우리엄마보다 열몇살이나 더 잡순 자기 엄마한테 맡기더라구요.
남일에 입찬 소리하는거 정말 짜증, 자기나 잘할일이지.
요건 생각난김에 한 말이구요...
솔직히 저도 여건이 되면 손주 맡아주고 싶어요.23. ㅎㅎ
'11.5.25 11:17 PM (112.148.xxx.198)울 시모님은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꿇어 앉혀놓고
애 맡길 생각하지마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군요. ㅎㅎㅎㅎ24. 그럼
'11.5.25 11:40 PM (58.227.xxx.121)원글님은 조부, 조모가 손주 돌봐주는게 당연한거고, 안봐주면 서운해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자식 낳아서 키워줬으면 됐지, 다 늙어서 그 자식이 낳은 자식까지 돌봐야 하는건가요?
나이들면 마음이 다 그리 팍팍해지냐고 하시는데..
대체 뭐가 팍팍하다는건지...
결혼해서 자기 가정 꾸리고 사는 성인들이, 노부모가 자기 자식 안돌봐준다고 서운해 한다면
제 생각엔 그게 더 팍팍한거 같은데요.
윗님들이 말씀한대로 봐주면 고마운거지만 안봐준다고 서운해하고 그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자식은 부모가 원해서 낳은거지만,
그렇다고 그 자식이 낳은 손주들 뒤치닥꺼리까지 해야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25. 이해가 안가
'11.5.26 12:21 AM (115.136.xxx.27)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안 봐주시는 시부모님은 여기서도 욕 먹어요. 너무 자주자주 봐달라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걸 불효라고 하는거죠. 그리고 전 또 한가지.. 출산할 때 시부모님이 뭐 많이 안 해 줬다. 아기가 커 가는데 선물 안 사준다고 너무 서운해 하는 부모보면 그것도 참 그래요. 출산하면 100-200씩 바라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참 씁쓸하네요. 돈 없음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도 못 될 판이예요
26. 내동생
'11.5.26 12:28 AM (211.228.xxx.193)서울 사는데(시부모님도 서울거주)
도우미 붙여주면 봐주겠다고 하심
휴직중 한번씩 들려서 손주 한 5분안아주고 그담날 온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심
휴직 끝나고 도저히 안되어서 울엄마가 나이 70에 동생네 아이봐주러 다니심(울엄마 지방거주 그연세에 주말부부하심)
애들안봐주는 시어머님 대빵 많음
울엄마도 어지간하면 안봐주실라그랬는데
조카애가 애착장애가 넘 심해 남에게 맡길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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