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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는 개 사람으로 보일라고 합니다.

이무슨? 조회수 : 3,389
작성일 : 2011-05-25 20:23:27
1년 지나니 배변 자리잡고 가족구성원이 되어버렸네요.
무릎에 누워잠자는 모습도 ...  딱 어린아이네요.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고 올라와선 다리에 걸쳐 안도의
숨을 쉬며서 제 허벅지에 고개비비며 젤 안락한 자세 취하려 뒷다리
이리폈다 저리폈다해서 자리 잡고...

호박고구마라도 구워 혼자먹고 있슴 앞다리로 제 팔뚝 건드립니다.
무반응임 제 맨발에 차가운 코를 가져다 댑니다.  자기도 달라고..

혓바닦으로 연신 입주변에 내밀며 핥는거...맛나겠다 더 없니? 나에게 먹을것을 ...달라!는 뜻  

장난걸어오고... 왜이리 이뻐 보이는지..
배변끝내고 와선 막 안아달라하고~ 방방 뛰며 달려드는거 보고 착한짓했다는거 알게되지요.
같이 지내니 개의 의사표현을 알아 들을것도 같아요.  

이거 심각합니다. 개가 사람으로 보이는 중증상태!

아이고  내 다리 절이는데 쭉 뻗어 누워자고...발톱 깍는다해야 저한테서 멀리 떨어질듯!
IP : 222.107.xxx.17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5 8:25 PM (1.225.xxx.81)

    아닌게 아니라 개가 오래되니 사람 짓을 하더구만요. ㅎㅎ

  • 2. 음..
    '11.5.25 8:25 PM (220.79.xxx.115)

    조금 지나면 환청도 들리실 거예요
    개님이 말을 하는 ㅎㅎ

  • 3. d
    '11.5.25 8:29 PM (115.139.xxx.67)

    모르셨어요? 주인 자면 걸어다녀요

  • 4. 이무슨?
    '11.5.25 8:31 PM (222.107.xxx.170)

    윗님 무슨 말씀을 자고 있을때 걸어다님 몽유병?
    아ㅎ! 나이 많이 들면 사람처럼 잠없어져 그럴수도 있겠어요.

  • 5. 개와
    '11.5.25 8:33 PM (121.190.xxx.228)

    살아보니 개만도 못한, 어쩌구 하는말,
    개만큼만 하고 살아라... 하고 싶을때가 많아요.

  • 6. -
    '11.5.25 8:33 PM (118.103.xxx.154)

    d님은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다닌다는 말씀을 하신거 아닌가요? ㅎㅎㅎ

  • 7. ..
    '11.5.25 8:33 PM (112.161.xxx.110)

    집에 아무도 없을때 컴퓨터 켜고 인터넷 보기도 합니다.

  • 8. 이무슨?
    '11.5.25 8:35 PM (222.107.xxx.170)

    앗! 주인 잠드니...지가 사람행세를 하는거로군요! ㅎㅎㅎ
    사람은 거꾸로 멍군이 되고?

  • 9. ㅎㅎ
    '11.5.25 8:37 PM (180.229.xxx.46)

    정말 사람하고 똑같아요.. 말만 못하지..
    오래 오래 살았음 좋겠네요..

  • 10. 이무슨?
    '11.5.25 8:37 PM (222.107.xxx.170)

    하긴 저희집 강쥐 여자아인데 머리카락 달린 마론인형
    봉제인형은 아기자기 한건 죄다 물어다 숨겨놓더만요.
    진열을 못해놓습니다.이쁜것에 대한 애착이 크더군요.

  • 11. 어머
    '11.5.25 8:37 PM (112.148.xxx.198)

    모르셨어요? 아이폰 두고 가면 셀카도 찍고 게임도 해요~

  • 12.
    '11.5.25 8:38 PM (219.77.xxx.164)

    잘 보시면 뒤에 지퍼 달렸어요...안에 사람 들었다능

  • 13. -
    '11.5.25 8:40 PM (118.103.xxx.154)

    음님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초록 사랑
    '11.5.25 8:47 PM (58.225.xxx.75)

    식물도 오래 키우면 대화하자 합니다 ^ ^

  • 15. 원글님
    '11.5.25 8:47 PM (218.236.xxx.242)

    외출이라도 하면 혼자 소파에 다리꼬고 앉아 커피 한잔 하면서 "아휴 인간들 다 나가고
    나니 인제 살만하네... 이놈의 집구석 편하게 쉴 틈이 없어 ㅉㅉㅉ" 이러고 있을지도 몰라요! ㅋㅋ

  • 16. 주인이 하는말
    '11.5.25 8:53 PM (59.186.xxx.4)

    70%는 다 알아들어요
    병원다녀올께하면 조신하게 앉아 바라보고
    수퍼에 우유사러 간다면 따라가려고 방방 뜁니다
    상전입죠
    그래도 이뻐서 쪼옥합니다

  • 17. 이무슨?
    '11.5.25 8:53 PM (222.107.xxx.170)

    난독증님 ㅎㅎ
    하긴 그 문단중에 구워만 빼면 맞아들긴 하죠.ㅋㅋ
    1년 훈련시켜 굽는 연습시켜 열심히 시켜보겠습니다.

    오븐에서 바로 나온거 호호 불며 껍질벗기고 있슴
    막뛰오더니......요새는 끝났다는 벨 땡소리만 들림
    귀신같이 달려옵니다.

    참 요아이 앉을때 꼭 다리 꼽니다.!

  • 18. ..
    '11.5.25 8:54 PM (112.161.xxx.110)

    주인 너무 고맙다고 빨래돌려놓고 냉커피도 타놓더군요. ㅋㅋ

  • 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5.25 8:55 PM (218.236.xxx.242)

    거봐요 다리 꼰다니까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 s
    '11.5.25 8:56 PM (211.209.xxx.3)

    꼭 개한번 키워보고 싶네요.ㅎ

  • 21. 이무슨?
    '11.5.25 8:57 PM (222.107.xxx.170)

    저희 아이 별명이 ....
    안방마님입니다.

    정리하는 중에 뭐하나 깔아놓으면 젤 부드러운곳 폭신한곳에
    다리 꼰채로 도도하게 앉아 계십니다.

    집에 찾아오신 택배,각종 서비스센터 아저씨들 제일 반깁니다.
    택배박스 열어볼때는 지가 더 궁금해서 얼굴 파스마냥 박스에 붙이고 있습니다.

  • 22. KMA
    '11.5.25 8:58 PM (112.169.xxx.238)

    냉장고에서 먹을 거 꺼낼 때 눈빛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 레이져 나와요.
    자기 주는 건 어쩜 그리 잘 아는지.
    빨래 내놓으라고 호령호령.

    컴퓨터할 때는 꼭 자기를 무릎에 앉히라고 제 다리에 앞발 올려놓고 압박.
    컴퓨터 종료 소리나면 자다가도 깨서 놀자!!!하고 왕왕!

  • 23. KMA
    '11.5.25 8:59 PM (112.169.xxx.238)

    정리하는 중에 뭐하나 깔아놓으면 젤 부드러운곳 폭신한곳에
    다리 꼰채로 도도하게 앉아 계십니다. 2222

    바닥에서 신문보면 꼭 그 위에 올라가죠. ㅋㅋㅋ

    집에 찾아오신 택배,각종 서비스센터 아저씨들 제일 반깁니다.
    택배박스 열어볼때는 지가 더 궁금해서 얼굴 파스마냥 박스에 붙이고 있습니다. 222

    배달오면 꼭 자기가 검사해야 하죠? ㅋㅋㅋㅋ

  • 24. 맞아요.
    '11.5.25 8:59 PM (220.79.xxx.115)

    택배면 택배, 장바구니면 장바구니
    꼬박꼬박 검사해요.
    시어머니가 따로 없네요.
    제철과일은 또 어찌나 좋아하시는지요.

  • 25. ㄴㅁ
    '11.5.25 9:02 PM (115.126.xxx.146)

    자기가 깔고 자는 방석 밑에 사탕 숨겨놓는 개 보셨나요
    어쩌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차에 두고 내렸더니
    오줌 똥으로 범벅질을 하고..
    집에 늦게 들어오면 가죽 구두 벨트 죄 물어뜯고..

  • 26. 울강아지
    '11.5.25 9:05 PM (211.211.xxx.230)

    저도 외출할땐 미안해서 금방갔다올께 그러고, 외식하고 오면 하나도 맛없더라 저혼자 사람대하듯 말하네요
    밖에서 오래있을땐 집에 전화해보고 싶어요
    받을수있다면 뭐하는지 물어보고싶어요 ㅋㅋ

  • 27. KMA
    '11.5.25 9:07 PM (112.169.xxx.238)

    제 동생은 할머니 멍뭉이랑 싸워요. 얼마나 티격태격하는데요.
    하나는 사람말하고, 하나는 개말(?)하지만 서로 오나전 대화가 된다는.. ㅋㅋㅋㅋㅋ

  • 28. 이무슨?
    '11.5.25 9:08 PM (222.107.xxx.170)

    이옷 저옷 정장 입고 나갈땐 아무말 없다가...
    추리닝이나 어수룩하게 입고 대충 나간다 싶음 ....따라가겠다고 무지 조릅니다.
    보는 눈이 아주 높더라구요. 분위기 파악 빠름...

    강쥐도 사람에게 조르고 땡깡부리는거 가능하다는거 알고 혼자 기가 찼어요.
    목줄 입으로 물으면서 앵~~앵~~~앵앵앵앵~~~
    집지켜! 한마디면 급 실망 조용해집니다.

  • 29. KMA
    '11.5.25 9:11 PM (112.169.xxx.238)

    맞아요. 귀신이에요. 엄마의 외출 vs. 자기 데리고 산책을 얼마나 잘 구분하는지.

    언니 출근하면 배웅 한 다음에 언제냐 그랬냐느듯이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 딱!! 붙어서 여우짓하지요.

  • 30. ㅡㅡ;;
    '11.5.25 9:11 PM (58.239.xxx.91)

    한 10년정도 지나면.. 화도 냅디다..
    참..나..
    그런데 화내면... 눈치는 제가 봅니다.. 헐~

  • 31. .
    '11.5.25 9:14 PM (220.86.xxx.232)

    얼마전 일이 있어서 아는 부동산에 들렀는데 마침 아줌마가 통화중인거예요.
    딸하고 한참을 통화하더니 아랑이를 바꿔달라서 한참이나 영상통화를 하는데... ㅎㅎㅎㅎㅎ

    몇일동안 머리에서 가시질 않더만요 ㅋㅋ

  • 32. ..
    '11.5.25 9:16 PM (1.104.xxx.166)

    내친구네 순이는 부르면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물으면 거기에 맞는 적절한 대답도 하구요 끄응!,끄응?
    밤늦게 퇴근해서 부모님 방에 인사드리고 나와도 따라나오지 않는답니다
    부모님 주무시면 친구방으로 온답니다 부모님 서운할까봐요
    친구는 그렇게 믿더라구요. 저는요? 글쎄요 ㅎㅎ

  • 33. 울 강아쥐
    '11.5.25 9:26 PM (125.178.xxx.200)

    똥 누다가도 빵 봉지 듣는 소리나면 언능 돌아와요 ㅋㅋ(요건 누구나 다 하는 거고..)

    쫌 있으면 김치도 종류별로 담글 거 같아요 ㅋㅋ

  • 34. 완전 범죄
    '11.5.25 9:26 PM (124.59.xxx.6)

    쿠키 한봉지 몰래 까먹고 자기 하우스 밑에 그 껍질을 숨겨놨더이다.@@
    고등어 반마리 남은거 훔쳐 먹고 다시 뚜껑 덮어놔서 정말 식구중 누가 먹은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 식구들 경악.ㅎㅎㅎ
    말귀 있어서 말도 조심해서 해야해요. 자기가 나름 생각도 하고 스테줄도 짜고 그래요.
    TV동물농장에 학대견 유기견 나오면 가만히 있구요, 개과천선에 나오는 망나니들 나와야 막 짖어요.

  • 35. 이무슨?
    '11.5.25 9:31 PM (222.107.xxx.170)

    둘째아이 혼나고 있슴 급 긴장! 서둘러 몸을~ 감춥니다.

  • 36. ...
    '11.5.25 9:31 PM (218.238.xxx.152)

    아 완전 범죄님 글 너무 웃겨요.ㅋㅋ

    강아지들 잘못하면 쑥스러워하잖아요. ㅋㅋㅋ
    식구들 없을 때 의자 밟고 올라가서 식탁 위의 고구마를 훔쳐 먹다 딱 걸린 장면은 잊혀지질 않아요. ㅋㅋ 고기보다 고구마는 참을 수가 없었나봐요.

  • 37. ㅋㅋㅋㅋㅋㅋ
    '11.5.25 9:41 PM (218.236.xxx.242)

    윗님 고구마 훔쳐먹다 걸린 표정은 어떤건데요? 진짜 궁금해요 ㅋㅋㅋㅋ 대충이라도
    설명 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이라도 하게...

  • 38. 오오~~
    '11.5.25 9:43 PM (118.223.xxx.177)

    갑자기 개님이 무서워집니다.ㅎㄷㄷㄷㄷ

  • 39. KMA
    '11.5.25 9:47 PM (112.169.xxx.238)

    개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른데요.
    자기 잘못한 거 알면, 딱 얼음되죠. ㅋㅋㅋㅋ

    그리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면 약간 긴장해요. 몸에 힘들어가고. 조심조심..ㅋㅋㅋㅋ

    저희 집 할머니는 언니들이 혼내면 울집 대빵인 아버지한테 뛰어 갑니다. 아버지 무릎에 딱 앉으면 그때부터 의기양양. 아버지는 무조건 할머니 감싸주고. 그러면 아주 기고만장..

  • 40. ㅎㅎ
    '11.5.25 9:55 PM (122.128.xxx.42)

    10년 넘게 안키워보셨죵? 가사도우미 하고 있어요^^ 저의 로망인 밥, 빨래, 청소~ 지대로 개노예생활 하고있답니다.ㅎㅎㅎ 열 딸 안부러워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용~
    에휴~~실상은 외출도 감시받는 혹시 남편이 심어논 감시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휴대전화만 받아도 나갈까봐 난리난답니다. 희안하게 돈 벌러 갈때는 가만있는 나쁜 넘들~

  • 41. ㅋㅋ
    '11.5.25 9:59 PM (112.168.xxx.65)

    아까 동네 뒷산 올라갔는데 나름 정상이라 힘들어서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근데 어떤 할아버지가 요크셔..땅콩만한거를 데리고 올라오셨떠라고요
    할아버지도 힘드셨는지 의자에 앉으시고 옆에 강아지 놓으셨는데..계속 개한테 말을 거시는거에요
    "힘들지? 산 올라오니까 힘들지? 많이 힘드니? 조금만 있다 내려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2. 그렇다니까요.
    '11.5.25 9:59 PM (180.67.xxx.14)

    울 강쥐도 말만 하면 사람이라니까요.

  • 43. KMA
    '11.5.25 10:02 PM (112.169.xxx.238)

    자면서도 귀/코/눈은 항상 엄마 감시 중. ㅋㅋㅋ

  • 44. 행자
    '11.5.26 12:30 AM (222.238.xxx.247)

    입는옷에따라 자기가 따라갈곳인지 못따라갈곳인지 알고 단념하는거보면 넘 옷겨요 ㅎㅎㅎ

    데려갈것같으면 방방방 빨리나가자고 짖고난리난리 호령도 그런호령이없어요ㅎㅎㅎ

  • 45. ㅎㅎ
    '11.5.26 1:13 AM (222.107.xxx.170)

    손톱깎기 싫어하는거 콧구멍에 물들어갈까봐 겁내하는거 .... 딱 두세살 아이들입죠.

  • 46. 우리는
    '11.5.26 2:19 AM (121.88.xxx.209)

    거실에서 요깔고 이불덮고 잘라고 이불피면
    옛날 애들이 이불에서 뒹글고 놀듯이 3마리가 아주 좋아 죽어요.

  • 47. 저희집강쥐들은..
    '11.5.26 9:53 AM (183.99.xxx.254)

    진작 저랑 대화합니다^^
    옆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은 저한테 무슨 개한테 사람하고 말하듯 하냐고???

    거짓말 아니고 정말 대화가 된다니까요^^

  • 48. 특별한 관계
    '11.5.26 6:12 PM (61.74.xxx.74)

    이 세상에서 맺게 되는 관계 중 가장 특별한 관계가 아닐까 해요..
    절대적 신뢰의 관계요.. 엄마를 최고로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엄마만은 믿어주죠....
    절대 배신이란 것도 하지 않고요... 항상 기쁨을 주었었어요.....
    너무 너무 먼저간 녀석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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