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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노점상 아기엄마 아세요?
안팔릴 물건들, 여자아이 인형, 고무줄 등속, 만 잔뜩 풀어놓고는
하루종일 5 살쯤 된 딸아이 부둥켜 안고 있어요.
판매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지 아이 안고 땅만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가끔 애가 칭얼거리면 그 소리가 길에서 다 들리기도 하죠.
볼 때마다 마음이 그리 불편하고 제가 다 힘드네요.
가끔 물건을 사주기는 하지만..
제과점에서 빵을 사서 아이주라고 했더니 기어이 거절하시더군요.
어떤 생각으로 사시는 분인지 안타깝기도 하고..
보신 분 많을 듯 한데.
1. ㅇ
'11.5.25 10:27 AM (125.186.xxx.168)추운겨울에 강남역 7번출구에 계시던분 같은데 ㅠㅠ
2. 모신
'11.5.25 10:33 AM (218.39.xxx.120)아무리 엄마하고 같이 있다지만
대여섯살된 여아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마음 아프네요
아이한텐 엄마가 신인데...3. 전 논현역
'11.5.25 10:37 AM (220.95.xxx.145)에서 추운겨울 앞두고 봤는데 그때 찬바람이 씽씽 불어 어른인 나도 길가다
바람을 피해 건물로 들어 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데 길가에서 아이랑 있더라구요
아이는 추워서 엄마품 파고 들고...
암튼 보는 사람이 맘이 좀 그랬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들 쳐다보구...
아이는 얼마나 추웠을까요4. ...
'11.5.25 10:38 AM (121.129.xxx.98)맞아요. 아이가 너무 안되었어요.
남편 없는 아이엄마라면 무상지원 프로그램 이런게 없을까요?
방송에 제보라도 해서 돕고 싶은데 (방송의 힘이 크쟎아요)...
어찌해야할지.. 저도 아이엄마라 볼 때마다 마음이 힘들어요.
그 길에 먼지도 언ㄹ마나 많은데..
우리 방사선 노출이니 난리치지만 그 둘은 온종일 길바닥에서 시간을 보내쟎아요.
그런것보면 방사능가지고 요란떠는 것도 포시랍다 싶고...5. ...
'11.5.25 10:45 AM (61.78.xxx.173)작년 겨울에는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었어요.
추운데 아이 안고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서 고무줄이며 열쇠고리며
엄청 사줬네요.
정말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빵하나 주는것도 싫어라 하더라구요.6. ㅡㅡ
'11.5.25 10:54 AM (203.249.xxx.25)저도 본 그 분인 것 같네요...아이가 굉장히 예뻤던 것 같은데..
마음은 아팠지만 파는 물건 사줄 생각은 못했네요.
구청,동사무소같은 곳에서 좀 도와줄 방법은 없는건지...;;7. 저도
'11.5.25 12:00 PM (121.135.xxx.218)몇달전에 그쪽에 갔었는데 봤어요. 말씀대로 아이 껴안고 쭈그리고 앉아 땅을 보고 계셨어요. 그날 추운 저녁이었는데 기분나빠하실까봐 자세히 쳐다보지는 못하고 지나치고나서 다시 뒤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누굴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언뜻 보니까 머리핀 같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다시 가서 말걸기도 뭣하고해서 그냥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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