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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집주인.............

나는야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1-05-24 14:32:18
서울에 자그마한 원룸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다 월세를 놓았죠.
너무 빡빡하게 하기가 싫어서 타 원룸보다 2-3 만원쯤 적게 받아요.
그래야 세도 빨리빨리 나가거든요.
거기다가 다른 집에서는 안해주는 티브이며 인터넷도 다 공짜로 해주고요.
그런데 한두 가구가 계속 말썽이네요.
밤 늦게 전화해서 집이 난리가 났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댑니다.
부랴부랴 가보니 하수구가 막혔네요.
머리카락 때문에...
뚫어 달랍니다.      ㅡ,.ㅡ;
그런건 세입자가 알아서 하는거라 했더니 자기 친구중에 건축사가 있으니 데리고 와서 건물을
자로 다 잰답니다.
그래서 1 센티 라도 허가내용과 틀리면 민원 넣어서 끝장을 볼테니 알아서 하랍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이다.
소개해준 부동산에선 똥밟았다 생각하라면서 미안하다고 굽신굽신하네요.
또, 집에 습기가 차서 못살겠다며 월세 못내겠답니다.
가봤죠.
방안에 이불 빨래 널었더이다.
이런건 밖에다 내다 널어야 한다고 했더니 내가 내돈내고 사는데 웬 잔소리냐네요.
급기야 성질이 나서 만기 되면 다 나가라고 했죠.
그랬더니 못나가겠다면서 소송 걸랍니다.
또 집 앞 현관에 대자보도 붙였더이다.
악덕 집주인이라고.
정말 더럽고 치사스러워서 한다리 건너 알고있는 전문 임대업자에게 임대를 위탁해버렸죠.
그 분이 그러더군요.
이 모든게 세를 싸게 줘서 발생한 문제라구요.
세 싸게 주면 주인 알기를 우습게 안답니다.
잘해주면 잘해줄 수록 약점을 잡으려 든다네요.
걱정말라기에 알았다고 말하고 왔는데......
얼마 후에 세입자가 전화를 했네요.
자기가 실수 했다며 죄송하답니다.
그래서 임대업자에게 물었죠. 도대체 뭘 어떻게 한거냐구요.
그랬더니 그냥 웃으면서 별거 아니랍니다.
그러더니 당부를 하네요.
절대 세입자 사정 봐주지 말라고요.
사정을 봐주는 그 순간부터 갑과 을이 바뀌는 거니까 명심하랍니다.
세상 참 웃기죠.
IP : 120.142.xxx.2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1.5.24 2:34 PM (211.110.xxx.100)

    그 세입자들이 너무 못 됐네요 ㅠㅠ
    제 주위엔 주인들이 대부분 못된 경우가 많은데
    원글님이 너무 착하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2. 전에
    '11.5.24 2:36 PM (175.214.xxx.3)

    아고라인가? 어디 집주인이 보증금 다 안 돌려준다고 못된 집주인이라고 글 올렸던 세입자들도 있잖아요... 여기 82에도 올라왔었는데. 나중에 집주인이 올린 글 보니 그런 좋은 사람이 없었죠. 그리고 그 세입자들 살다나간 집은 완전 무슨 시궁창처럼 되어 있었고... 정말 잘해주면 사람 물로 보는 인간들도 많은 세상인 것 같아요.

  • 3. 나쁜인간
    '11.5.24 2:36 PM (121.154.xxx.97)

    정말이지 상식이하의 짓만 안하면 좋겄는디...
    어디까지가 상식이하인지도 모른다는게 답답하죠.
    저런사람들 만나면 진짜 사람이 싫어져요.

  • 4. 방법이
    '11.5.24 2:37 PM (118.218.xxx.232)

    뭔가요? 너무 궁금해요~방법이~~

  • 5. ...
    '11.5.24 2:39 PM (203.232.xxx.53)

    엇 근데 두번째 리플님, 그 글 세입자 글과 집주인 글 다 조작이라고, 한 사람이 쓴 걸로 밝혀졌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사이코 아니냐고;;

  • 6. ....
    '11.5.24 2:40 PM (125.131.xxx.122)

    저도 궁금하네요! 방법이 뭘까요?

  • 7. 둘째 리플
    '11.5.24 2:41 PM (175.214.xxx.3)

    어머낫, 진짜예요? 전 조작이라는 그 글은 못 봤네요... 한 사람이 쓴 글이었어요? 완전 싸이코군요... 대체 왜 그랬대요????;;;;;;;

  • 8. .
    '11.5.24 2:42 PM (75.156.xxx.54)

    컥!!!
    윗에 점 세개님 진짜요???조작이라굽쇼?
    머야 ㅡ,.ㅡ 왜 그랬데요??

  • 9. 인간관계가
    '11.5.24 2:44 PM (112.154.xxx.154)

    호구 잡히면 그날로 끝이죠.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입니다.

  • 10. .
    '11.5.24 2:46 PM (222.110.xxx.161)

    세입자 잘 만나는 것도 복이더군요.
    17년간 겪어보니 별의별 종류의 사람이 아주아주 많아요.
    나중엔 그 몇푼에 사람이 피폐해져 아예 매도를 했어요.
    그때 터득한게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 입니다.
    세입자에게 더 요구하지도 말고,더 해주지도 말고...
    받을거 딱 받고, 줄거 딱 해주고... 그이상은 no,공부 좀 해야겠지요.

  • 11. 가마니
    '11.5.24 2:47 PM (122.176.xxx.167)

    만만하게 보이는 순간, 먹히지요..아이들 관계건 어른들 관계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됩니다.

  • 12. 동감
    '11.5.24 2:58 PM (220.88.xxx.118)

    작년에 시어른들께서 상가건물 매매하셨는데
    정말 볼꼴못볼꼴 다봤어요
    새건물주가 건물겉에만 리모델링하고 제대로 월세받을 계획인거 알고는
    몇몇 임대인들이 못나간다고해서 난리쳐서 빨리 건물팔고싶어하시는 시부모님이 결국 돈 엄청 물어줬거든요
    근데 난리쳤던 세입자는 십년넘게 세살면서 IMF때 월세내렸던거 그대로 내던 분들이에요
    건물내놔서 팔리면 나가야한다고도 구두로 다 얘기하셨다는데
    나중에 뒤통수쳐서 시부모님이 거의 홧병나실정도였어요

  • 13. ....
    '11.5.24 3:05 PM (124.52.xxx.147)

    저도 장사해봐서 알아요. 이상하게 물건을 세일해서 싸게 팔면 문제가 생기더라는~

  • 14. 둘째리플님
    '11.5.24 3:20 PM (14.207.xxx.131)

    저도 궁금해서 방금 아go라 검색해 봤는데 소설이였네요. 이런 ㅡ,.ㅡ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008...

  • 15. 세입자
    '11.5.24 3:34 PM (112.187.xxx.155)

    작년까지 살던 집주인이 악덕이라 진짜 이가 갈렸는데...
    집주인하고 부동산업자들 이런식으로 손잡는군요...
    부동산업자들 이래저래 부추겨서 집값 올리고... 싸발놈들...
    지금 집주인은 너무 양반같은 분들이라 보일러 수리비 그냥 우리가 냈어요.
    서로서로 좋은 사람 만나서 살면 좋은 세상인데...
    그놈의 돈이 왠수죠...

  • 16. 동감
    '11.5.24 3:53 PM (180.69.xxx.150)

    원글님, 정말 세상 웃기죠?
    저도 비슷한 경험 많답니다.
    잘해주니 우습게 봐요.....

    실은 지금도 저희 세입자에게 월세 엄청 싸게(시세의 60%) 주고있어서 걱정됩니다....
    만기에 나가는거 조건으로 계약한건데
    못나간다 그럴까봐요...

  • 17. .
    '11.5.24 4:18 PM (110.14.xxx.164)

    그 임대업자 대단하시네요

  • 18. 근데
    '11.5.24 4:20 PM (150.183.xxx.252)

    전문 임대업자한테 위탁은 어떻게 하나요?
    지금 건물하나 살까 생각중인데 곧 외국나갈꺼 같아서
    어떻게 매번 임대하나 골치 아팠거든요 ^^;;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9. ..
    '11.5.24 5:45 PM (124.50.xxx.154)

    저희도 조그만 상가하나 월세받는데 아주 별별 사람을 다 보았네요.
    더구나 제가 어리다보니 아주 사람을 우습게보고 자기들마음대로 하는건 일쑤고 월세 밀리고 나가라고 하니 다 때려부순다고 상욕하는 사람에,,,그런 세입자 몇번 겪고나면 월세주기가 겁날정도였어요.
    진짜 초반 몇년은 너무 징그러울정도로 사람들한테 질리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든건지 괜찮은세입자분들이라 좀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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