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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 완전 이상해요.

글쎄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1-05-24 14:16:39


같은 회사 다닙니다.
연년생 애가 있구요..둘째가 이제 돌입니다.

어제 회사에서 8시 30분쯤
메신져가 날라왔어요..

"집에 안가" 우리신랑
"나도 갈래"
바로 메신져가 꺼지길래 저도 짐을싸서 나갔지요?

회사 앞에 차가 없는거에요..먼저나갔음 차가 주차장에서 나와있어야 하거덩요..

"어디야" 전화를 했죠
"너 아직 안갔어?"
"뭔소리야..메신져..못봤어?"
"난 너간줄알았어..나 나왔어..."
"어딘데"
"주차장이야.."
"어 빨리 나와"

차가 나오는데..보니..
앞에..여자애가 타고 있습니다..

저도 얼핏본 울 신랑네 부서애입니다..
평소에 이쁘다고 이쁘다고
글케 얘기하던 애입니다..

떡하니..걔가 앞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걔가 같은 동네 살아서 태워주는 모양이죠..

근데..참 어이 없습니다..
그 딸내미 왜 앞에 앉아 있는거죠?
이럴수도 있나요?

일단 뒷자리 탔는데
무지 무지 화가 나서 암말 안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너 그럴수가 있냐 했더니
너 질투하는거냐? 이럽니다..

질투가 아니라..바람을 피더라도
적어도 마누라앞에서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것이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 아닙니까?

그 딸내미하고 어떤사이이든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딸내미가 왜 앞에 떡하니 앉아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자꾸 짜증내는 저에게 황당하다는 울 신랑님이
걔가 좀 생각이 없어..이럽니다..
웃기시네요...제가 보기엔 우리 신랑님이 아주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걔가 무신 잘못이 있겠습니까???

애둘 키우며 미친듯이 살다보니..
이런일이 있군요...나를 아주우습게 본거 같아..하루종일 짜증납니다..
어디 가둬두고 한대 패고 싶군요...


IP : 203.244.xxx.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4 2:18 PM (203.232.xxx.53)

    아마 님이 탈 줄 모르고 앞에 탔나봐요. 두 사람만 탔을 때 그 여직원이 뒤에 앉아 있으면 예의가 아니라서 그런듯..센스있는 여직원이면 뒤로 갔을 텐데;;

  • 2. 이상하군요
    '11.5.24 2:22 PM (121.130.xxx.228)

    헉 와이프가 나타났는데 계속 앉아있는 그 여직원도 이상하고 남편도 좀 수상하네요
    잘 지켜보세요

  • 3. 공순이
    '11.5.24 2:23 PM (61.111.xxx.254)

    신랑 완전 이상하고 여자애도 완전 이상함.
    난 앞문 열고 그 여자애 보고 뒤로 가라고, 신랑 옆자린 내자리라고 당당하게 말했을듯요.
    기분나쁘지 않게 당당하면서도 친절하게 말씀하셨어야죠.

  • 4. 둘 다
    '11.5.24 2:26 PM (121.148.xxx.128)

    둘 다 이상해보여요.

  • 5. ...
    '11.5.24 2:26 PM (118.216.xxx.247)

    여자애도 이상하고 신랑도 그렇네요
    님이 있으면 당연 문열고 나와서 뒷자리로 갔어야지요
    저라면 안가고 있으면
    제가 말합니다
    뒷자리 타세요..라고

  • 6. 아니
    '11.5.24 2:38 PM (118.176.xxx.111)

    뭐그런 네가지 없는 지지배가있답니까 사람이 없을때 탔다치더라도 부인이 왔으면 냉큼 자릴비켜야지 남편 그 지지배 둘다 이상합니다 원글님 화내면서 그지지배한테 내리라고 하지 그랬어요 확 머리끄댕이를 잡고 어휴 요즘 애들 개념없는 애들도 워낙 많은지라 ㅡㅜ

  • 7. 글쎄
    '11.5.24 2:44 PM (203.244.xxx.6)

    아..글쓴인데요.
    그 딸내미는 뒤에 타려고 내리려고 하는데...제가 됐어요..이러고 뒤에 탔어요..같은회사이고 신랑네 부서애인데..막 갈굴수는 없구요...제가 보기엔 우리 신랑이 아주 개념이 없는것 같습니다....걔가 옆에 탈때..울 마누라도 같이 갈건데..이랬으면 되는건데...그러지 못했다는거...전화통화도..어째..내가 같이 안가길 바란것도 같고. 정말..웃기시는 신랑님입니다..흥

  • 8. -_-
    '11.5.24 2:45 PM (203.244.xxx.6)

    남편이 제대로 교통정리 못하네요.
    부부간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절에 대해 제대로 알려줄만한 사람이 안되나요?
    설사 멋모르는 어린! 여자아이가 앞에 탔더라도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어..라고 왜 말을 못하나요??
    제3자는 둘째치고, 평상시에 남편이 와이프를 어떻게 생각했기에.. 부부간의 예의를 좀더 챙기게끔 때려서라도 훈육을 좀 하셔야겠네요. 같이 살아가려면..

  • 9. 그런데
    '11.5.24 2:48 PM (125.187.xxx.204)

    제가 연식이 좀 되서 그런지.....
    그 딸내미가? 누굽니까? 신랑네 부서애? 그애가 몇살인데요?
    신랑네 부서 사람이 여자이고 그 여자의 딸인지요?
    부서애의 딸이 아직 어리면 쫌....초등학생 정도면?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여지긴 하는데.

  • 10. 헐...
    '11.5.24 2:52 PM (182.209.xxx.125)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여기 댓글 좀 보여주시죠.. 남편이 아직 자기위치를 파악못하는 넘이네요..

    아직 총각인 줄 아나.. 가장이 되어서 지 아내부터 챙겨야지.. 에휴.

  • 11. ...
    '11.5.24 2:57 PM (221.138.xxx.31)

    원글니마 미안.... 신랑 좀 이상한 거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이윤기 님의 에세이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차에서 자기옆자리는 아내에게 밖에 허락안한다구요. 아들도 부모도 안된다구요. 그런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여직원을? 오노! 그 여직원도 개념 상실... 한 번 확 잡으세요.

  • 12. 근데요
    '11.5.24 2:59 PM (112.168.xxx.63)

    댓글 쓰시는 님들 중간에 원글님 댓글 읽어보세요.^^;
    앞자리에 앉은 여직원이 내려서 뒤에 타려고 했더니 원글님이 됐다고 하시곤
    뒤에 타셨네요..
    원글님 여직원이 내리고 뒤에 타려고 했을때 당연히 그렇게 하셨어야 했어요.
    그앞에서 괜찮다고 해놓고 뒤에서 이러시면..ㅎㅎ

    그리고 보통 직원 차에 같이 타고 가게 될 경우에 그냥 옆자리에 앉게 됩니다.
    뒷자리에 앉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운전하시는 직원이 꼭 기사마냥 느껴질까봐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직원 차를 타고 다니는 건 아닌데요.
    예전에 한번 얻어 타고 갈 상황이 생겼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옆자리에 앉게 되더라고요
    뒷자리는 어렵고 조심스럽던데요.

    원글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줄 몰랐고 그냥 별 생각없이 탄 듯 싶어요.
    그런 상황에서 남자들 극구 옆자리 사수하면서 뒤로 가라고 하는 사람 드물고요.

  • 13. ?
    '11.5.24 3:08 PM (124.51.xxx.80)

    어느 자리 앉았느냐보다도 왜 차를 태워주는지.
    더구나 평소에 예쁘다고 한 여자를 말입니다.
    원글님 남편 분 좀 개념 챙기셔야되겠습니다.
    좁은 한 공간에 남녀 같이 자주 있다보면 뭐 좋을게 있겠습니까?

  • 14. ..
    '11.5.24 3:39 PM (112.187.xxx.155)

    딸내미, 딸내미 하는게 전 너무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여직원이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 그냥두면 안되겠습니다. 남편이 작업하는중인듯...

  • 15. 순이엄마
    '11.5.24 4:18 PM (112.164.xxx.46)

    물론 옆자리 태우지도 안겠지만 태웠다면 그럴거예요. 앞문열고 미안해요. 전 뒤에 타면 멀미해요. 그리고 앞자리 양보받아 앞에 탈거예요.

  • 16. 음..
    '11.5.24 10:06 PM (112.186.xxx.35)

    단순히 글 내용만 봐서는 그 여자분하고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 여자분이 예쁘셔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평소에 남편분이 행동이 좀 그럴때가 많아서 그런건가요?

    아랫사람을 태워줄때에는 뒷자리에 타는건 무례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윗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뒷자리에 앉으면 선배인 운전자가 기사노릇을 하게 되는것과 마찬가지거든요..

    부인되시는 원글님이랑 같이 퇴근할줄 모르고 같은 동네라서 태웠는데 원글님 보자마자 남편분이 그 후배한테 내리라고 하는건 좀 남편분 체면이 안서실듯 하네요.. 저는 여자인데 만일 제가 남편분 입장이라면 저도 굳이 내리라고 안할거 같구요.실제로도 그랬구요.

  • 17. 글쎄
    '11.5.25 8:20 AM (203.244.xxx.6)

    음님.. 뭐가 잘못됐냐하면요..그여사원을 태워줄수 있죠..당근
    근데 저랑 같이 퇴근한다고 말했다면..당근 여사원이 뒤에 타지 않았을까요?
    같은 회사 다닌다구요..그러니 그 여사원이랑 같이 주차장에 가서 저를 태우러 올때까지
    100미터도 안된다구요..앞자리가 비워질 시간이 1~2분도 안되다구요..근데
    마누라 탈거야..란 말을 안했거나..(했으면 뒤에 탓겠죠..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앞에 탔더라도
    뒤에 타지 그래..마누라 탈건데..라는 멘트를 날렸어야 정상적인 인격을 가진 사람이란 겁니다...
    바람나고 안나고의 문제가 아니란 거죠..이쁘고 안이쁘고의 문제가 아니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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