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문대 법대... 사법고시 낙방....진로고민...
제 남동생 얘기입니다..
글씨기도 전에 마음이 아프네요.
제 남동생 ky 법대출신입니다..
어릴때부터 참 영리하고, 차분하고, 한결같은 아이였구요..
고시준비를 계속했었는데, 정말 컷트라인수준에서 계속 낙방했어요..
그렇게 30살넘어가면서 얘가 좌절했고...
그 찰라에 학원가에서 좀 잘나갔던 친구가 제동생을 유혹했죠..
같이 학원해보자고.....
그렇게 동생이 학원가로 진입하게됐고, 수학이란 과목을 맡겨됐습니다.
벌서 그게 5년됐네요..
제동생 나이도 36살.. 서울쪽 임대료가 비싸 수도권쪽으로 나갔는데,
말만 공동경영이지 몫이 7:3으로 제 동생이 3입니다.
지금있는 학원에서 30%수익 가져가는거 썩 좋아보이지 않아요.
동생에게 지금이라도 공기업이나 공무원 준비하면 안돼겠냐.... 살짝 말을 던져봤는데
사시충격으로 그마저도 싫은가봅니다.
아무리 명문대나왔다고 해도 지금 평범한 직장인정도 수입에
나이들면 강사생활 더 하기 힘들지 않나요??
새로 학원경영 하는것도 요즘 과다경쟁에 힘든거같고....
차라리 법대졸업하고 직장 들어갔으면 정말 지금보다 훨씬 잘 됐을텐데 속상해죽겠습니다.
82쿡님들이 만약 제 입장이라면 동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고 싶으세요???
1. ...
'11.5.24 1:45 PM (210.104.xxx.66)나이가 많아서 공기업은 힘들 듯 하고... 공무원 시험은 행시는 힘드실거고, 7급은 눈에 안 찰 듯...
2. 피부 관리
'11.5.24 1:47 PM (222.107.xxx.243)제 지인도 그 두학교 중 한 군데 법대 졸업했어요.
시험 운이 안 따르는지 사시는 안되서 고생하더니
두 군데 중 다른 대학의 법학 전문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에 지방 법원에서 실습하고 있다고 연락 왔더군요.
일단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니
동생 분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뭔가 잘 생각해보셔야할 것같아요.
그런데 공동 경영인데 왜 수익 배분율이 그런가요?
차라리 그 부분을 조정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같은데요.3. 111
'11.5.24 1:54 PM (211.233.xxx.196)그냥 그거라도먹고사는게낫지않나요 나이30후반이면 리스크가너무크네요
4. ...
'11.5.24 1:56 PM (112.169.xxx.20)원글님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 심정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네요.
시험,특히 고시 종류는 운대도 많이 작용합니다. 이 말은 법대 교수가 TV에 나와서
하던 말이네요.자기가 가르쳤던 제자들 얘기를 하면서.
같은 시험이지만 ,조금 성에 안차겠지만 다른 자격시험 보는 게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무사나 법무사 쪽으로 ..특히 이 두 시험은 고령자들도 당당히 잘 붙는 시험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무사는 인원을 많이 뽑으니 열심히 하면 많이들 되더군요.
40 후반에 시작해서도 세무사 붙는 사람들 여럿 봤어요. 맘만 먹으면 명문대 졸업의 베이스가
있으니 36살이면 절대 늦지 않은 나이라고 봅니다.
지인이 2년전에 54살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더니 며칠전에 보니 쌍용에서 나온 w 차를
몰고 다니더군요.그거 비싼 차인데..그걸 보고 역시 전문 자격이 좋긴 좋구나,,했어요.
그냥 두실 게 아니라 잘 설득해 보세요.5. z
'11.5.24 4:40 PM (211.218.xxx.140)이미 나이가 너무 찼어요. 그냥 한 자리 오래 계시라 하세요. 기업에 입사할 시기는 이미 지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