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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저의 아이만 의도적으로 따돌려요.

팝송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1-05-24 11:44:48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지나고 보면 아무일도 아닐 수 있는 일들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를 보면서 참 많이 괴로웠어요.
이 좋은 봄날 그 예쁜 나이에  
제 아이도  아이를 힘들게하는 친구도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IP : 116.124.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4 11:55 AM (220.84.xxx.3)

    지금 저희 딸이 그런 상태예요.
    잘 지내다가 무슨 이유 인지도 몰라요.
    딸이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면 그 친구에게 와서 우리 딸이랑 놀지말고 자기랑 놀자고 하고
    암튼 따돌리려고 그런 것 같아요. 샘이 나서 그런건지(우리딸 참 평범한데...)
    그 애와 친하게 지내는 아이 서넛 그런는 것 같구 그 외 아이들은 별 생각없는 듯 해요.
    애들간의 일이고 폭력이나 폭언같은 눈에 띄게 그런는게 없으니
    일단 딸에게 그 애에게 신경쓰지 말고 다른 애들과 어울리라고 말해줬어요.
    그 애들도 울딸이 반응하지 않으면 지치겠지요.
    친하다가도 싸우고 이유없이 멀어지고 하니 언젠가는 또 친해지고 그러지 않을까요?

  • 2. 원글
    '11.5.24 11:59 AM (116.124.xxx.226)

    아이 학교 보내고 82에 왕따글 다 읽었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 3. 꿈꾸는나무
    '11.5.24 12:10 PM (211.237.xxx.51)

    남들이 보면 별일 아닌것 같은데도
    자식일이면 마음쓰이고 속상하시죠 ㅠㅠ

    근데 애들 친구문제는요..
    정말 답이 없어요 ㅠㅠ

    특히 초등 고학년만 되도 한.. 4학년 이상?
    부모가 애들 친구사이에 들어가서 조정해줄수가 없어요

    윗글 읽어보니 아주 심하게 대놓고 따돌리는것도 아니고
    은근히 따돌리는 경우라 더더욱 어디다 말을 하기도 힘들고요

    아주 대놓고 여러명이 한명을 괴롭히거나 어떤 액션 (때리거나 뭔가를 뺏거나)
    을 하거나 하면 담임쌤한테 의논해볼수도 있지만..
    윗글 읽어보니 그상태도 아니네요.
    그냥 은근히... 따돌리는..

    제가 님이라면 제 딸한테
    신경쓰지마라.. 너는 변함없이 소중한 존재다..
    살다보면 더한일도 겪는데
    기죽지말고 꿋꿋이 헤쳐나가라 이정도로 힘을 줄것 같아요..

    근데 그 친구라는 아이 참 영악하군요
    전 고야드가방이 뭔지도 잘 모르는데
    그 무늬를 알아보고
    자기엄마한테 확인전화까지 했다니..
    에휴.. 참..

  • 4. 원글
    '11.5.24 12:18 PM (116.124.xxx.226)

    이게 은따인가봐요.
    아이에게 다 지나가는 일이라고 다독거려서 학교보내고 82에 여쭤봐야지 하다가
    세상이 너무 좁은지라 망설이다가 이제 올렸어요.
    고맙습니다.

  • 5. 여자애들은
    '11.5.24 12:25 PM (210.124.xxx.176)

    별거아닌것에도 토라지고 삐지고 잘그래요.
    아이가 하는 말로 봐서는 아이는 그렇게 크게 상처받은거 같지는 않은데 어떠세요?

    저런 애들은 무반응이 최고예요..
    저도 저런 사람들을 겪어봐서 아는데 따님이 좀 무신경하거나 무심한편이 아니세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예요..
    왜냐면 어른이나 애나 여자들은 단짝개념이 강해서
    맘에 안들어도 친한 사람 하나는 찍어두는데(그게 남한테 보일려는 부분이 강하잖아요?)
    따님은 그런게 없이 두루두루 친하다고 해서 드리는 말이예요..
    왜냐면 그런 모습이 재수없다고 생각하는 면들이 많거든요..
    한마디로 자기한테 붙어야 하는데
    나도 좋아하고,내가 싫어하는 애하고도 잘지내고 그런걸 재수없어 하는 면들이
    좀 유치한 여자들에게 있어서요..

    어떻게 보면,
    따님은 누구랑 편먹고 그건것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크게 상처받지 않을수는 있어요.
    왜저래?? 뭐 이렇거나 좀 나와 다른 부분에서 충격을 먹었다면
    듣는 엄마가 더 충격먹고 왕따당하나? 자식보다 상처받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질투가 많거나 경쟁심이 많은게 드러나는 사람에게는
    나의 사생활(집을 오고간다거나)
    성적공개나 그런건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따님이 그런것에 예민해질수 있는게
    나는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자꾸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그 아이의 페이스에 말려서
    괜한 마음고생,시간낭비를 할수가 있어요..
    또 학년 올라가면 반이 갈리니까,올해만 잘 참으라고 그러시면 될거 같아요..

  • 6. 원글
    '11.5.24 12:29 PM (116.124.xxx.226)

    아이가 겉으로는 무심해보여요.감정콘트롤을 잘해서 .
    웟님이 정확하게 상황을 보시는 거 같아요.
    나랑도 놀고 재랑도 놀고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은 베프가 생기고.
    실상은 마음이 무지 여리거든요. 꼭 안겨서 우는데...저도 목이 메였어요.

  • 7. 원글
    '11.5.24 12:32 PM (116.124.xxx.226)

    지금 점심시간인데 또 저희아이만 빼놓고 대회연습한다고 아이들 몰아가고 있을 거 같아요.

  • 8. 여자애들은
    '11.5.24 12:54 PM (210.124.xxx.176)

    그 아이는 따님이 혼자가 되어서 슬퍼하거나 아니면 자기한테 손내밀기를 바라고(나의 품으로 들어와)
    저런 유치한 방법을 동원하는거예요..
    사춘기 소녀가 겪기에는 감당이 안되는 일이죠.
    또 그때는 친구가 최고의 의미이니까요..

    반짝반짝 빛나는을 보는데(딴말이지만)
    송편이 하는 대사에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비참함과 강함은 드는 힘이 똑같다고..
    따님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너가 비참함을 느끼는 마음보다는
    엄마는 너가 강해졌으면 좋겠어~
    그런 대화 오가면 어떨지..
    좀 뜬구름 잡는 소리기는 한데,굳이 저런 아이를 상대로 이길 필요도 없고
    마음 상해할 필요는 없는데,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때라면 많이 다독이시고,잘 참아내렴 독려해주세요..
    욕도 많이 해주시구요..
    다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것도 한 방법이고(사회생활?할려면 어쩔수 없는일),
    엄마랑 데이트하거나,짧은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하면 기분전환도 될거 같은데요.
    그 아이가
    여왕벌 스타일인거 같은데,저런 스타일도 머리굴리느라 피곤하고 복잡하게 살아요..
    그러니 따님같은 타입이 얼마나 얄밉겠어요..
    설렁설렁하는거 같아도 성적나오고
    설렁설렁 사는거 같아도 다른 친구들과 관계 나쁘지 않고..
    그거 흐트려놓고 쉽지 않겠어요?
    엄마는 고야드 백매고ㅋ(저는 이게 뭔지도 모름-그 아이가 속물적인 면도 많네요)
    따님이 제 댓글을 보면 좀 속이 풀릴려나 모르겠지만,
    자기얘기 이런데 올리는거 당근 싫어하겠죠.

    대범하게 누군가가 해주는 말이 힘이되는거 같아요.
    대범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 9. ...
    '11.5.24 12:59 PM (112.150.xxx.44)

    저희 딸이 지난달에 겪었던 일이에요.학교에 가니 분위기 쏴...친한 친구들이 말을 안하고, 혼자서만 다녀야 했다는....정말 학교다니기 싫었다고 나중에 이야기 하더군요.한 친구의 주도하에 아이들이 말을 안걸었다는군요. 그 친구랑 대판 싸우고....그냥 씩씩하게 다른 친구들에게 일부러 말 걸고 그랬대요.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아이들과 친해지고..그 주도한 친구와 최근에 화해했다는데....솔직히 어울리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딸애도 아직 절친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냥 아이들무리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대요. 부모가 낀 경우가 있었는데(제 딸과 같은 경우인데. 주도한 친구는 같은 아이) 결국 아이들과의 관계가 안좋아 지는군요. 왜 우리들일을 엄마에게 이야기 해서 선생님까지 아냐고 따지고 난리도 아니었나봅니다.ㅜㅜ

  • 10. 원글
    '11.5.24 1:17 PM (116.124.xxx.226)

    저희 아이만 겪는 일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맘이 아프고 걱정되고 ......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좀 맘에 위로가 생겨 궁금해 하시는 고야드백 설명을 드리면
    프랑스 장인이 하나 하나씩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백이지요.
    링크걸어드리고 싶은데 컴맹인지라....저도 그런 가방 없구요
    저희아이가 들고 간 가방은 무늬만 고야드인 소프트케이스여행가방이였어요.
    고야드가방 흉내를 낸 짝둥은 아니지만 프린트가 고야드무늬였구요
    그 가방이 제일 가벼워서 보냈는데 설마 그걸 알아보고 저희아이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봤고 다른 친구들 뭔지 모르고 호응안해줘서 그냥지나갔데요.
    저 정말 놀랬어요.

  • 11. 원글
    '11.5.24 1:22 PM (116.124.xxx.226)

    저도 모르고 샀구요 .앞으로는 가방살 때 제가 모르는 명품카피인지 조심할래요.
    82님들 사랑합니다.
    단순한 엄마 힘내고 아이 잘 다독거릴께요.

  • 12. 어렵죠...
    '11.5.24 1:45 PM (221.165.xxx.228)

    진짜 고학년 들어서면서 아이들간의 관계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전 아들만 있는데 남자 아이들은 좀 덜 하긴 하지만
    (남자 아이들은 단짝 개념이 여자 아이들에 비해 좀 덜하니까요)
    친구들 간에 별 이유도 없는 작은 분쟁들이 많네요.
    남자 아이들은 누가 먼저 치고 지나 가서 나도 치다 보니 싸움 되고...
    남자들의 세계에선 누가 건드릴 적에 맞고만 있으면 또 약자로 인식이 되어서
    부모 입장에서도 상대방에 먼저 했으면 너도 같이 대응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쫌...
    다행인 것은 남자아이들은 다 같이 축구하고 어울리고 해서 단짝 개념이 좀 덜하는 것이구요...

    여자아이들은 애들 사이의 미묘한 심리전 때문에 부모들도 신경 많이 쓰더라구요.
    단짝 개념, 무리 개념도 강하구요. 여자 아이들은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자나요...
    아는 엄마는 예전에 딸이 너무 여리고 순진해서 그런 신경전에 끼지를 못하니까 하니까 아예 1년 늦게 보내더라구요. 1월생이라 선택권이 있을 때 였는데 1학년 늦춰가서 만족한대요...
    부모가 개입할 수도 없고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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