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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진짜인가요?

개척녀 조회수 : 7,513
작성일 : 2011-05-24 09:18:59
전 엄마의 가치관을 닮고 싶지 안고 엄마처럼 살고 싶지도 않은딸인데요..

결혼하고 보니 은연주에 엄마처럼 선택하고 엄마처럼행동하는 제자신을 발견할때마다

정말 소름끼치게 싫어요. 고치고 싶구요.. 그러나 그 틀안에서 빠져나오기가 무의식적으로 보고자라온게

있어서인지 쉽지 않은것같네요.

딸이 엄마팔자 닮는다는게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라면 대단은 없는걸까요?
IP : 115.91.xxx.18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는 못
    '11.5.24 9:21 AM (211.230.xxx.249)

    속인다 뭐 대략 그런 맥락이죠 뭐 다 그럴까요
    바람둥이 아들 피 어디 못간다 뭐 그런거요
    하지만 인간사 어디 그런가요?
    그런 경우 안 그런 경우 그렇죠.
    갖다 붙히면 다 그리 보이는거죠

  • 2. 아니요
    '11.5.24 9:21 AM (58.120.xxx.243)

    전..훨 더 잘 삽니다.금전적으론..
    근데 정신적으론 엄마가 더 건강하신듯..
    몸 움직이시고..덜 배우시고 전 ..아빠 닮았어요.

  • 3. 글쎄
    '11.5.24 9:23 AM (112.153.xxx.33)

    전 엄마 팔자 닮지 않았어요
    저희 엄만 일도 엄청 잘하시고 어디서든 일잘해 음식잘한다고 불러다니고
    전 일 엄청 못해요
    아빠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 평생 일하셨고 지금도 고생하세요
    전 경제적으로 어려움없이 살고 있고 게을러서 딱 그날 할일만 간신히 하고 사네요 --;;

  • 4. 글쎄요...
    '11.5.24 9:23 AM (122.32.xxx.10)

    저희 친정은 딸이 셋인데, 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요.
    한 사람은 일찍 결혼해서 자식도 많이 낳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자식 적게 낳고 전업주부로 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늦은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고 자기 인생 즐기면서 살고...
    겉으로 보이는 형태 말고도 안으로 사는 모습도 정말 많이 다릅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살던 시대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다른데 그럴리가요..

  • 5. 전..
    '11.5.24 9:24 AM (14.42.xxx.34)

    제경우엔 좀 비슷한것 같아요..
    저흰 아빠가 요리하는걸 좋아하셔서 가족들에게 자주 요리해주시거든요
    저희남편이 지금 그래요.. 첨먹어보는것들도 재료 다듬어서 요리해주고..
    그게 팔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향이랄까 그런부분이 좀 비슷한것같아요.
    근데 또 그렇지만은 않은것이 엄마는 굉장히 사교적인데 저나 제동생은 아웃사이더 스타일..ㅎㅎ

  • 6. ...
    '11.5.24 9:25 AM (116.36.xxx.51)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
    딸이 어릴때부터 난 엄마처럼 절대로 안살아 이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엄마처럼 안사는 사람 못봤어요
    그게 유대형성이 덜 되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 7. ㅇㅇ
    '11.5.24 9:25 AM (121.176.xxx.157)

    전 울아부지 팔잔데...
    무뚝뚝하고 잔정없고 좀 냉혹한? 면이 있고.
    맨날 엄마가 아부지 쏙 빼닮았다고 ㅋㅋ

  • 8. dd
    '11.5.24 9:26 AM (115.139.xxx.67)

    딸 많은 집 보면 사는거 다 제각각이던데요.
    엄마 닮아으면 다 비슷하게 살아야하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 9. 개척녀
    '11.5.24 9:26 AM (115.91.xxx.188)

    116님 유대형성이라거 자세히 설명해주실수있나요? 진심으로궁금합니다. 제가 엄마한테 어릴적에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라긴했거든요..

  • 10. 주로
    '11.5.24 9:27 AM (202.30.xxx.226)

    사는게 닮는다기 보다는,
    자녀를 대할때
    내가 부모한테서 싫었던 모습을 자녀한테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거에요.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을 아이 성장기에 따라 꾸준히 읽으면서,
    엄마도, 아빠도 공부를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도 다니면서요.

  • 11.
    '11.5.24 9:28 AM (122.34.xxx.63)

    엄마는 부지런하시고 일도 척척 잘하시는데
    전 게으르고 일 못해요.
    근데 엄마나 저나 취미활동 없이 집에 있는 거는 닮은 거 같네요 ㅎㅎ

  • 12.
    '11.5.24 9:28 AM (125.186.xxx.168)

    성격이 닮으니까..그리고 딸은 특히 엄마보고 크잖아요.

  • 13.
    '11.5.24 9:30 AM (14.63.xxx.57)

    엄마-딸 관계만 그런게 아니라
    아빠-아들도 싫다 싫다 해도 닮아가요.
    전 아빠 성향 닮은 딸이고요.
    어릴 적부터 보고 겪은 거라
    저도 모르게 내면 속에 빨아들인듯 해요.

  • 14. ..
    '11.5.24 9:32 AM (124.56.xxx.33)

    그냥 성격이 닮는다 정도??

  • 15. --
    '11.5.24 9:33 AM (61.102.xxx.123)

    저희집 딸이 다섯인데 그중 어릴적에 엄마에게 가장많이 혼나고 미움받고 자랐던
    (이게 훗날 지금보니 제가 adhd가 있어 원인이었던것같아요 )
    그래서 엄마사는 방법이 가장 싫고 가장 닮고 싶지않았던 제가요
    다섯중에 이상하게 가장 사는 꼴이 닮아가버렸어요
    전 너무 열심히 발버둥치고 애쓴다고 생각했는데
    경제적인면이 가장 닮아가더군요;;;
    그러니 자연히 사는모습이 닮아가고.....
    다른딸들은 저보단 훨씬 안정적이고 좋거든요
    엄마와 성격이나 생활방식 인생관 뭐 이런거 다르다고 생각하는데도
    결국 나이지긋해진 지금 엄마의 전철을 가장 비슷하게 밟고가고 있어요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사람은 자기모습이라고 했던가요?

  • 16. 당연
    '11.5.24 9:33 AM (203.247.xxx.210)

    그 유전자로 나서...보고 배운...
    그 부모를 닮지 않으면 누구 닮겠습니까?

    팔자라고, 기구하거나 늘어졌거나 두가지 중에 하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시지요?

  • 17. ...
    '11.5.24 9:35 AM (222.109.xxx.220)

    팔자나 사주 믿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
    그냥 닮는다 생각하면 자꾸 연관지어 닮게 되고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아닌거 아닌가요?
    모든건 마음먹기 달려있다. ^^

  • 18. >
    '11.5.24 9:49 AM (1.227.xxx.170)

    엄마와 생각이 비슷한지, 외모가 비슷한지, 생활모습이 비슷한지 기타 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팔자가 닮는다는 말은 글쎄요.
    영향은 받겠지요.
    그러나 아마도 다른 어떤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삶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사람의 죽음이 누군가를 많이 변하게 하더라고요.
    죽음만큼 강한 충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ㅜ

  • 19. ..
    '11.5.24 9:51 AM (112.185.xxx.182)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 소리가 왜 나온지 아세요?
    예전에 여자는 독립성이 없었습니다. 남편을 잘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었죠.
    그렇다면 왜 엄마 팔자를 닮을까?
    엄마가 힘있고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면 딸이 남편을 잘 만날 확률이 높고 설혹 잘 못 만나더라도 친정의 힘으로 벗어날 가능성도 높았죠.

    반면에 먹고살기 힘든 친정이라면 입하나 줄이기 위해 서둘러 시집가는 경우가 많았고 제대로 된 남편을 만날 확률 또한 낮았구요..

    말하자면 딸은 엄마팔자를 닮는다 라는 말은 가난은 대물림된다.. 라는 의미가 함께 들어있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엄마 팔자 닮은 딸이 적은것 같네요.
    왜냐면..우리 엄마 세대에서는 전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맞벌이의 비율이 얼추 비슷해지고 있으니 그것부터 벌써 다른 팔자 아니겠어요?

  • 20. 개척녀
    '11.5.24 9:53 AM (115.91.xxx.188)

    112님 감사하네요!! 정말 맘에 확 와닿는 조언입니다. 맘속에 새기겠습니다.

  • 21. ....
    '11.5.24 10:06 AM (119.69.xxx.55)

    엄마 팔자를 닮는다는게 대부분 자식은 부모 성격을 닮으니
    당연히 비숫하게 산다고 한것 같아요
    저와 언니도 엄마와 거의 비슷하게 살아요
    엄마 성격을 닮았으니 어쩌겠어요
    저도 엄마 사는 모습이 싫었거든요
    생활력 없고 기도 약하고 순해빠지고 생활력 없으니 남편한테 의존하면서 살고
    사회성 없고 이런 모습들이 지금의 제모습입니다 저희 언니도 그렇고
    기도 세고 말빨도 세고 활동적이고 씩씩한 엄마들을 부러워 했나봐요
    하지만 천성을 어떻게 하겠어요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고 하니
    저희 딸들이 또 지금의 제 성격을 싫어하네요
    엄마 처럼 집순이로 안살고 밖에서 활동하고 씩씩하고 활동적인
    엄마를 부러워 하더군요

  • 22. .
    '11.5.24 10:08 AM (110.14.xxx.164)

    유전자도 그렇고 살면서 보고 배운게 있으니
    성격 태도 ...비슷해지고요
    남자보는눈 도 그렇고 많이 영향이 있어요
    .님 처럼 주관이 뚜렷하면 몰라도요

  • 23. 팔자
    '11.5.24 10:26 AM (203.241.xxx.14)

    팔자팔자 라는말 쓰는거 너무 좀 안좋게 들리던데.
    자기를 가두게 되거든요.
    제 주변에 아닌사람 많던데요...

  • 24. ㄴㅁ
    '11.5.24 10:28 AM (115.126.xxx.146)

    딸이 엄마팔자를 닮는다는 건

    엄마의 남편 같은 남자를
    내가 택한 다는 거...
    즉, 아버지와 같은 남자와 결혼하게 되는
    여자들을 말하죠...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친밀감으로

    물론 모든 딸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 25. ㄴㅁ
    '11.5.24 10:30 AM (115.126.xxx.146)

    예를 들면 알콜중독자를 둔 아버지
    폭력쓰는 아버지
    노름하는 아버지
    아내와 딸에게 애정을 베풀지 못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은. 그런 상대를 만날 확률이 더 많다고

  • 26. *
    '11.5.24 11:01 AM (119.161.xxx.116)

    전 안닮았어요.
    앞에 점두개님과 ㄴㅁ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27. 수십 년 친구들
    '11.5.24 11:06 AM (110.47.xxx.94)

    살아가는 모습 보니까 닮는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대응 방식, 사고 유형 같은 게 닮으니 결과도 비슷하게 가는 겁니다.
    이를테면 어려운 상황에서 조용히 꾹 참으며 견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는 참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옆에 사람 못살게 괴롭히고, 남 원망하고, 경박하게 날뛰고...
    전자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지만 후자는 일이 더 꼬이더라구요.
    부모가 했던 대응 방식을 자식이 닮을 가능성이 많으니까.
    남편과 갈등 생겼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엄마의 모습 대신 남편 원망하고 남편 탓만 하며 자신은 잘못 없다고 억지 쓰는 엄마를 보고 자란 딸의 경우,
    자신이 엄청 노력하기 전에는 그 패턴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고,
    그러면 남편 복이 없게 되는 거겠죠.

  • 28. 아니요.
    '11.5.24 11:51 AM (121.128.xxx.131)

    우리 딸 다섯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 29. 123
    '11.5.24 12:26 PM (123.213.xxx.104)

    만약에 제가 울 아버지 같은 남자를 택한거라면..
    지금 당장 이혼해야 할 것 같은데요. ㅠㅠ

  • 30. ,,
    '11.5.24 1:45 PM (114.206.xxx.62)

    부모님의 성격을 닮는건 비슷한거 같아요. 그게 좋은점보다는 나쁜쪽으로 더 많이. 쉽게 닮는거 같아요. 우리 모두 에너지를 긍적적으로 모아 보아요!

  • 31.
    '11.5.24 2:29 PM (61.105.xxx.15)

    엄마 하나도 안 닮았어요..
    그런데 아버지 여자버전이에요..^^;;
    제 아들은 제 남자버전...ㅋㅋㅋ

  • 32. ....
    '11.5.25 8:40 AM (61.247.xxx.224)

    친정엄마 평생을 자신뿐이 모르는 분이예요
    자신치장 자신먹고 싶은일 하고싶은일 자식은
    나몰라라 하고 전 아주 우울하고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냈어요
    하지만 자식뿐이 모르는 사람인걸요
    전 어려서도 지금도 엄마한테 정없지만
    우리애들은 항상 세상에 우리엄마가 제일좋은엄마라고 해줘요
    부모복없고 남편복없음 자식복도 없다는데
    전 두아이다 절 항상 행복하게 해줘요
    옛속담이 맞는것도 많지만 모두 정설은 아닌듯..

  • 33. 위에 전님
    '11.5.25 9:05 AM (121.134.xxx.172)

    저와 같은 경우네요..^^

  • 34. ..
    '11.5.25 9:25 AM (125.135.xxx.20)

    전 성격이 아버지 닮았어요.
    언니는 외모는 엄마 닮지 않았는데 성격이 엄마 닮아서 그런지
    엄마처럼 살아요.
    성격대로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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