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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 사건을 보니 7년전 제생각이 나네요..

슬픈기억 조회수 : 11,076
작성일 : 2011-05-24 00:29:05

내용 삭제합니다~
IP : 118.91.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5.24 12:42 AM (180.229.xxx.46)

    아.... 트위터로 전해주지 그랬어요....
    그랬음 힘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 2. 님의
    '11.5.24 12:43 AM (124.63.xxx.47)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에 따뜻한 마음 한자락 드립니다.
    그런 여자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정말 놀랐던 최근입니다.
    정말 힘들고 마음아파도 열심히 사는게 최선의 복수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는데 그때까지 견디기가 참 힘들다는게 문제네요. 조금만 더 단단했다면 좋았을텐데.. 마음이 아파요.

    저도 모임에서 서로 첫눈에 반했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성급하게 가까워지고 있다 싶었는데 어쩐지 우리 둘만 모임 외적으로 만나는 느낌이 들어서 알아보니 약혼자까지 있는 사람이더라구요. 이 사람 정말 찌질하게 굴었는데 정말 매몰차게 쳐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제가 먼저 나가고 있던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금은 제가 거의 안나가고 그 사람은 현재 부인 대동해서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는 -_-;; 사실 여럿 안에서 만날땐 조용하게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라해도 공개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지 않는 관계는 참 마음아프게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 3. 행운아
    '11.5.24 12:44 AM (59.14.xxx.109)

    저도 20년전쯤 님처럼 아픈 기억이 있어요.
    아주 찌질이를 사랑했었죠.
    지금에는 생각해요.
    그 찌질이가 저랑 헤어져줘서 고맙다고...
    그 때 저도 울고불고 아주 괴로웠죠.
    그 새끼 ~~랑 결혼 안한거 천운이 도운거였어요.

  • 4. 공감
    '11.5.24 1:01 AM (119.70.xxx.232)

    저도 첫사랑에... 지금 생각하면 엄청 찌질했는데...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착한여자로 살았던... 늘 남자친구 입장에서 ... 그래 괜찮아 그럴수 있지. 헤어질 때 순결이데올로기로 엄청 힘들었는데... 순결이데올로기란 단어를 꺼내면서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다. 순결이데올로기에 빠지지말아라. 여자를 옳가매는 줄이다. ... 등등으로 저를 위로해주던 당시 어떤 오빠에게 많은 위안을 받았어요. 사귄건 아니었는데... 좋은말만 주구장창 늘 선생님처럼...
    지금은 몇번의 연애를 거쳐 시집 잘 간 사람의 대명사로 잘 삽니다.^^

  • 5. 초록
    '11.5.24 1:04 AM (218.233.xxx.18)

    나를 믿어보라고-

    윽 이 말이 참 슬프네요. 정말 말해줬음 좋았을텐데 말이예요. ㅜ

  • 6.
    '11.5.24 1:23 AM (121.130.xxx.42)

    그녀가 더 힘들었던 건 주변 사람들의 수근댐과
    인터넷상의 악플들이었을 겁니다.
    늘 직업적으로 맞부딪쳐야하는 사람들이 쑥덕거림과 멸시도 그렇지만
    공인이란 이름으로 나는 상대를 모르는데 상대는 나를 아는 수만명의 입에 오르내린다는 거.
    여자로선 정말 더이상 앞이 안보였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아픔을 이겨낸 님들과는 또다른 무게였겠죠.
    이제 그곳에선 다 놓고 마음 편히 쉬길....

  • 7. dy
    '11.5.24 1:39 AM (114.206.xxx.163)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이해합니다.
    오늘 친구에게 슬프다 라고 했더니, 어리석은 그녀를 동정할 필요는 없다 하더군요.
    저는 겪어봤으니 그녀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 제삼자 입장에선 모르겠죠.
    자신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면서 통제가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을 알아줄 좋은 사람이 오고, 행복해질 수 있는데.
    지나고 나니 알겠는데. 그것을 모르고 그 순간을 못넘긴 그녀가 한없이 안타깝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말해주었을 텐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힘이 났다면..

  • 8. ㅜㅜ
    '11.5.24 2:21 AM (124.63.xxx.47)

    여기 82에서도 여자로서 단언컨데 그런 미친 여자 없다며 상스런 여자 취급하는 댓글을 봤었는데.. 좀 보듬어주자는 댓글 썼다가 고정닉 사용하는 남자분이 저한테 막말까지 해서 정말 속상했던 기억도 나네요.

  • 9.
    '11.5.24 2:31 AM (121.130.xxx.42)

    어리석었죠.
    좀 더 똘똘하고 당찼다면 그런 구설에 휘말릴 일을 아예 만들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좀 더 뻔뻔했다면 구설에 휘말렸다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보란듯이 자기 일 하고 좋은 남자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
    어리석고 어리석은 그녀가 끝끝내 자기 자신마저 놓아버렸네요. ㅠ ㅠ
    근데 보통의 삶을 사는 우리들이 뭐라고 하기엔 그녀가 감당해야 할
    고통의 무게가 너무 컸다는 건 사실이죠.
    이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여렸겠죠.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가쉽을 이겨내기엔 너무 약한 인간이었겠죠.
    사람의 입이 그래서 제일 무서운 겁니다.

  • 10. 허허
    '11.5.24 12:01 PM (112.170.xxx.83)

    정말 나쁜남자들 많네요;;
    저포함 여자분들 이기적으로 세상 잘살자고요.
    그녀는 공인이라 너무 힘들었을겁니다ㅠ

  • 11.
    '11.5.24 3:28 PM (121.166.xxx.231)

    다른건몰라도. 부모님,친척들. 친구들.. 다안다고 생각해보면..아마 답이 나오겠죠.
    제3자가 수근거려도 어쩌면 참을 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죽음이 해결책이 될 순 없을텐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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