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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을 맡은 초등학교 남교사입니다.

RW 조회수 : 3,596
작성일 : 2011-05-22 15:28:37
내일부터 담임선생님으로 출근합니다. 두근두근합니다.

총 30여학급 학교인데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남교사가 저까지 둘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서른 몇 분은 다 여선생님이시구요.

가을 체육대회, 스카우트 등의 업무들을 맡을 것이라고 미리 그냥 예상하고 있는데, 좀 힘들긴 할 것 같네요 ^^



3월 발령이 아닌 중간 발령이라 좀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고학년 여자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됩니다만,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제 기억으로 제가 가장 여자들과의 관계에서 애를 먹었던 나이가 그 나이였습니다.

그 이전이나 그 이후로는 그때만큼 힘들지 않았습니다. ^^;





아, 촌지는 전혀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초임이라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그런 관습 때문에 꽤나 상처투성이의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쉽게 그런 문화에 빠져들 것 같진 않네요.




어차피 교사와 학부모들이 입장이 다르기야 하지만,

여기 현명한 어머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좀 생각들을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딸아이가, 아들아이가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어떤 담임을 만났으면 좋겠나요?




담임선생님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들 하시는지,

자녀들의 어떤 담임선생님에게 감동을 하셨었는지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면 제가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낌없는 충고, 고언 기다립니다.


IP : 119.198.xxx.1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2 3:32 PM (122.37.xxx.78)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실 것 같아요. 이런걸 물으시니..그런데..초임이시면 젊으실것 같은데..요즘 여자애들 사춘기도 빠른데..어쩌자고 이런 발령을 냈는지 학교측의 생각이 좀 경솔하다 싶네요. 아마도 6학년은 아무도 맡기 싫으니 초임 남자선생님 발령낸것 같은데..이기적인 학교에..경송한 발령이예요. 좀...섣부른 걱정일 수는 있으나..걱정되는게 사실이예요. 제 딸아이가 6학년이라면 남자선생님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 2. 윗님
    '11.5.22 3:34 PM (121.164.xxx.194)

    왜 이 글이 낚시일 거라는 의심을 조금이라도 하셔쓴지 전 그게 의아하네요.^^;

  • 3.
    '11.5.22 3:35 PM (180.64.xxx.117)

    저도요 .. 학기 중반에 새로 투입되는 신임교사 .. 참 쉽지 않으실겁니다 .
    요즘 아이들 사춘기 무섭게 하기때문에 쉽지 않을 거에요 .
    6학년은 모든 교사들이 거부 하는 분위기라 ... 일단 스카우트나 그런 일은 다 배치 되어 있어 올해는 안해도 될 것 같지만 그건 가봐야 아는거라 ...
    일단 너무 의욕적으로 출발해서 실망 하시지는 말고 천천히 아이들과 잘 소통 하는 교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

  • 4. 글쎄요.
    '11.5.22 3:36 PM (211.55.xxx.68)

    정말 좋은선생님하나가 아이인생바꿈니다. 그아이의가족이 행복해지고 그러므로 이사회가 달라지죠. 그많큼선생님이중요 합니다. 재발 좋은선생님이되어주세요.

  • 5. ㄴㅁ
    '11.5.22 3:36 PM (115.126.xxx.146)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같아요
    편견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해주길...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길...
    사랑으로 믿고 기다려주고 베풀어주길...

  • 6.
    '11.5.22 3:38 PM (180.64.xxx.117)

    아이들과 소통하는 좋은 교사 ... 그리고 학부모들과도 잘 적응 하시길 바랍니다 .
    느끼는 것이지만 20대 후반~30대 중반 선생님들은 학부모와의 관계에 서툴어서 오히려 휘둘리게 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 나이드신분들은 그런면에 베테랑이라서 오히려 엄마된 입장서 편하기도 하거든요 . 이건 촌지의 문제와는 전혀 다릅니다 .
    그래도 젊고 패기 만만한 샘 좋습니다 . 열의 있게 다가가면 좋은 평가 받으실것 같아요

  • 7. jk
    '11.5.22 3:39 PM (115.138.xxx.67)

    근데 이쯤에서 쓸데없는 퀘스천하나.......

    그렇게까지 남자가 없는 이유가 뭔가효??
    지난번에 여기에서 말 많았던게 여자초딩교사는 얼마든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수 있는 최고의 직장중 하나라고 하던데

    그래서 남자에 비해서 여자가 너무 많은것임? 그렇다해도 저정도로 성비가 안맞는건 좀 이상하다 싶은데......
    대한민국내의 좋은 직장중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직장/직업군은 초딩교사와 교사밖에 없는듯... 이정도면 너무 심하게 성비가 안맞는데효....

  • 8. 화이팅
    '11.5.22 3:41 PM (125.176.xxx.37)

    댓글 달려고 일부로 로그인 했어요^^
    앞으로 예비 학부모로써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예쁘셔서 보기 좋습니다.
    그마음 끝까지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우선 저는 잘난아이 못난아이..잘사는 아이 못사는 아이
    모두 사랑스럽게 대해주셨으면 좋겠고
    주입식 교육보다 창의력을 키워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부임하시는 분께 너무 많은걸 바랬나요?^^;;
    암튼 이나라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응원합니다!!

  • 9. 제가
    '11.5.22 3:43 PM (122.34.xxx.56)

    첫 발령을 5월 1일자로 중간발령 받았어요.
    그래서 님 막막한 심정을 잘 알것 같아요.
    아마 학급이 증설되거나 담임선생님이 병가를 내셨거나 해서 중간에 교체되는 것일거에요.
    정말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가실거에요.
    아이들도 하나하나 파악해야하는데, 그 막대한 교재연구며, 행사진행에 업무들...
    하나도 모르는데 교실안에서 아이들과 복딱거리며 뚝딱해내야 할 일들이...
    일일이 물어보며 알가야하는데...아이들이랑 수업하시면서 쉽지 않을거에요.
    일단 무조건 도와주실 옆반선생님한분 계셔야해요.
    동학년에서요..
    연배비슷한 친절하신 분에게 의지하시고..
    6학년 아이들이 교우관계며 생활지도 흐뜨러질 시점이거든요.
    1학기 마칠때까지 절대 아이들 다잡아 놓으셔야 2학기때 엉망진창 안됩니다^^
    초심의 마음은 그때가 아니면 가질수 없는 것입니다.
    소중한 한해가 되실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 10. ..
    '11.5.22 3:43 PM (115.137.xxx.110)

    아이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해서 대하심이 어떨지///
    울아들 작년6학년 남자선생님이었는데 정말 멋진 멘토였어요...
    아~아이의 인생에 멘토가 되는 선생님되세요...
    그리고 욱~해서 혼내지 마세요^^* 감정조절... 홧팅

  • 11. 활띵!
    '11.5.22 4:00 PM (121.174.xxx.177)

    우리 아이 초등 6년 때 전교조 출신 담임을 만났어요.
    학부모 모임 첫날에 말씀하셨어요.

    어머님들 학교에 오지 마세요.
    그리고 촌지 절대로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제 아내와 함께 벌기 때문에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저에게 돈을 주실 이유가 없으시다는 것 다 아시겠지요?
    그러니 어머님들이 학교에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어머님들이 안 오셔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제가 연락을 따로 드리겠습니다.
    소풍 때도 제 도시락 싸지 마세요. 제가 싸온 도시락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겠습니다.


    그리고는 꼭 그대로 행하셨어요.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참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셨어요,

    초심을 잃지 않는 멋진 선생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 12. ^^
    '11.5.22 4:20 PM (180.64.xxx.215)

    제 아이가 6학년 남자아이예요.
    지금 담임샘이 20대 젊은 여자샘이세요.
    저 6년 통틀어 정말 맘 놓고 아이 학교 보냅니다.
    작년에는 인간 아닌 담임이여서 나중에는 될대로 되라하면서 담임한테 할말도 조금 했었구요..
    생각하기도 싫은 인간이였어요.
    인천여교사쯤 되지 싶어요~(생각만 해도 끔찍!!!)

    헌데 6학년 담임샘 뵙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내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억울함 없이,선생님의 욱하는 성격 없는,
    그런 교실에서 초등학교를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 또 감사를 하고 있네요.

    6학년 아이들 정말 쉽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그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매순간 임해주세요.
    활띵님이 만났던 담임샘은 최고인듯 싶습니다.
    전교조 샘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나봐요....(선물 다 받고,엄마들 오라가라 하는 전교조샘 봤는데...)

  • 13. .
    '11.5.22 4:22 PM (112.150.xxx.44)

    작년 울애가 6학년이었어요. 새로 전근 오신 여자선생님께서 맡으셨는데, 정말 힘드셨을거에요.
    여태껏 말썽 안부렸던 울아이도 6학년이 되면서 반아이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보냈었어요. 학교에 말썽꾸러기만 다 모아놨는지..일년내내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났던거 같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왕따 문제로 엄마들끼리 싸움났었고, 심지어는 한엄마는 충격으로 유산까지 했었어요. 남자애들은 싸움문제, 그리고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 수업중간에 갑자기 교실을 나가버리거나 선생님이 계셔도 욕을 하는 등등...글로만 보면 참 문제아들만 있는거 같지요? 그 아이들 정말 평범한 어린아이들이에요.
    졸업한 지금 중학생이 된 아이에게 물어보면 제일 싫었던 선생님이 6학년선생님이었대요.
    이유가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질 않아서래요. ㅡㅡ:;
    부모의 입장으로는 참 애를 쓰신거 같았는데, 아이들의 눈으로는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핸드폰 문자내용을 본다거나, 아이들을 따로 불러내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본다거나 그런게 너무 싫었다고 해요.자꾸 자기들을 문제아 취급을 한다고 그게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그냥 제생각에는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학교에서 최고학년이 되면서 자기들이 마냥 어른이 된거 같은데, 어른들은 간섭할려고만 하는 것 같이 느껴졌나봐요.
    한학기 남은 상태에서 아이들에 대해 잘 파악하시기 힘드시겠지만, 2학기 말에 전학을 와서 두어달 지낸 학교의 선생님에 대해서는 아이가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고 집에 오면 이야기 하곤 했었거든요. 학교행사때 잠깐 뵈었지만, 아이들과 정말 잘 어울리셨어요. 이분도 여선생님이셨는데, 아이들을 정말 잘 휘어잡으셨어요.반아이들 교실에서 욕하는 아이들도 없었구요, 반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와 반아이들이 정말 잘 지냈답니다. 전 그걸 보고 정말 감동했었답니다.

  • 14. ,
    '11.5.22 4:24 PM (112.72.xxx.49)

    요즌믄 담임선생님이 친구같이 쿨하게 대해주시는모습이 참좋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질적으로도 한번씩 먹을거리도 사주시고 졸업할때는 고무도장도
    하나씩 영화도 가끔 같이 보러가시고 학부모참관해보니 컴으로 1년동안 지내왔던 걸 동영상
    으로 찍어서 음악도 깔아서 보여주는데 감동이더군요
    그런것도 많이 신경쓰셔야할듯해요 6학년이면 알거다알아요
    그냥 친구같이 편하고 쿨하게 좋은인격으로 대하시면 될듯하고요
    아이가 스승의날 찾아뵌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거저나온말이아니고 마음이 시키는일 맞는거같아요

  • 15. .
    '11.5.22 4:24 PM (112.150.xxx.44)

    이어서지만, 전학 온 학교의 선생님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셨던거 같아요. 두분다 비슷한 나이대셨는데, 아이들에 대한 접근법이 좀 틀리셨던거 같아요.

  • 16. .........
    '11.5.22 4:25 PM (175.119.xxx.3)

    선배교사입니다.
    가르치려고 하시지 마시고 아이들 존재 자체를 그대로 받아주세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그래서 어느 순간 래포가 형성되면
    조금만 가르쳐 줘도 스스로 발전합니다. 좋은 교사 되세요.

  • 17.
    '11.5.22 4:40 PM (121.130.xxx.42)

    젊은 교사라니 더욱 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할겁니다.
    일단 젊은 초임교사 휘두르려는 학부모에게 여지를 주시면 안되구요.
    아이들이 사춘기라 오빠나 형처럼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 보다는
    공과 사가 분명한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요즘 6학년이면 학교폭력이나 왕따 주동자 같은 아이들 있으니
    선생님이 엄하셔야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섭게 하라는 게 아니라 재밌으면서도 아이들이 얕잡아 볼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니셔야 한다구요.
    사실 저희 아이 6학년때 남자 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
    그분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학교 전체에 무섭다고 소문이 났지만 사실 무서운 분이 아닙니다.
    아이들 체벌 없구요.
    수업시간에 엄청 유머러스하셔서 아이들이 재밌게 공부합니다.
    그런데 본인 이미지를 굉장히 무서운 선생님으로 포장하고 계셔서
    6학년 전체 남자아이들이나 문제 있는 여학생들이 기어오르지 못하는 거죠.
    수업 중에 떠들고 숙제 계속 안해오고 폭력 쓰는 아이들
    따로 남겨서 자상하게 상담해보세요.
    때리고 벌세우는 선생님보다 더 무서워 할 겁니다.
    여학생의 경우는 빈교실에서 1:1 상담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교무실 다른 선생님들 계신 곳에서 구석진 곳에서 조용히 상담하세요.
    아니면 교실 문열어놓고 복도에 다른 아이 기다리게 하고 상담하시든가요.

  • 18. .
    '11.5.22 4:44 PM (116.37.xxx.204)

    전직교사였는데 내가 막상 학부모가 되니 참 그 때야 아이들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죠.

    울 아이 초등 2학년때 퇴임 앞둔 선생님담임을 만났어요.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엄마들보다는 아이들과 통하려고 하셨던 분.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힘이 드셨겠습니까?

    다른 반에서 다들 받는 급식 도우미도 필요없다고 오지 마라신 분이세요.
    임원 엄마들이 난감했지요.
    하지만 결국 선생님 말대로 따를 수 밖에 없었고요.

    결론은 학생들이 좋으려면, 학부모가 좋으려면 선생님이 힘듭니다.
    대단히 힘들어야 좋은 선생님이 됩니다.

    저는 촌지 안받는 교사는 되었지만, 좋은 선생님은 결국 못 되었어요.
    초등의 특징도 있어서 제가 다 모르는 면도 많겠지만

    세상 모든 아이들 다들 소중하게 봐주세요.

    평생 참된 선생님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건강하세요.

  • 19. 축하드립니다
    '11.5.22 4:54 PM (58.122.xxx.54)

    임용을 축하드리고요, 첫학교에서 무사히 잘 안착하시기 바랍니다~~+_+

    둘째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작년(초등6) 담임샘이 참 좋았어요.
    애들이 초등 고학년되니까 자기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어떤 직업을 택하겠다는 이유도 꽤 구체적이었구요.
    그 선생님은 친구같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삶을 살기위해서 어떤 준비, 어떤 공부를 했으면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더군요. 선배같은 선생님의 역할을 하셨던거죠. 그리고 작년에는 저도 일을 하느라 학교에 거의 가보지를 못했는데, 엄마들 안찾아와도 전혀 상관하지 않아서 그 점도 마음이 편했어요. 저희 애가 전교 부회장했었는데, 선거할 때도 같이 의논하고 화이팅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 20. 초등교사
    '11.5.22 5:36 PM (123.213.xxx.64)

    24년차 선배 교사입니다.
    참고로 고학년 많이 했고요.
    그래서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 알려 드립니다.
    촌지는 당연히 안 받아야 합니다.
    요즘도 이런 것을 입에 오르내린다는 사실 씁쓸하네요...(인격과 자존심 문제지요.)

    아이들은
    1. 선생님께서 교과 내용을 알기 쉽게,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길 기대합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때 참으로 성취감과 희열을 느낍니다.
    교재연구 많이 하시고 수업 지도 방법도 많이 연구하세요.
    (우리는 국가가 준 자격증을 가진 교사입니다.)
    2. 친절하시되 카리스마 있어야 합니다.
    카리스마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느낍니다.
    아이들 마음을 움직이는 인격적인 교사면 되겠습니다.
    3. 유머 있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장차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보석들입니다.

  • 21. .
    '11.5.22 5:57 PM (211.33.xxx.141)

    문제아취급받는 학생 자꾸이름불러 주시고 쓰다듬어주세요.인생이 바뀐답니다.화이팅!

  • 22. jk님 말씀처럼
    '11.5.22 9:21 PM (121.175.xxx.82)

    선생님 성비가 그렇게 차이가 나다니 정말 어떤 해결책이 없는것인지요

  • 23. Q
    '11.5.22 9:38 PM (218.39.xxx.213)

    작년에 작은아이(남) 담임샘이 32살의 신혼이신 분이였어요. 나름 남자샘이니 활동적이구 나이드신 여샘들보다는 적극적인 한해를 보내주시겠구나 하는 기대를 했었지요. 결론은 딱 하실거만 하시구 더이상도 더이하도 없어서 너무 실망했던게 기억납니다. 젊으신분이니 열정적이리라 생각했던 학부모들의 착각이었어요. 사명감이 아닌 직업으로의 선생님을 하시던분이었던거지요. 님은 열정을 가지고 반 아이들을 어린 막내동생(?)같이 여기시고 한명한명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 24. ^^
    '11.5.22 9:51 PM (182.209.xxx.122)

    요즘 6학년 여학생들 조숙합니다..


    너무 멋있게 하고 가진 마세요!! ^^;;;

  • 25. 잘 하실꺼 같아요
    '11.5.22 10:12 PM (116.36.xxx.29)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게 벌써 잘할꺼 같아요.
    항상 초심 잃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26. 축하해요
    '11.5.22 11:26 PM (114.203.xxx.136)

    학부모가 되어보니
    촌지밝히는 선생님보다 더 맘에 안드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관심없고 월급받으려고 일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분이더라구요.

    올해 작은아이 (초1) 담임선생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분이신데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시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중심 잃지 않으시고
    늘 공부하시고,
    아이들에게 명령 아닌 설득을 하시더라구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구요.
    아이들은 당연히 사랑하시겠죠?

    지금의 열정 잃지 마시고 아이들 사랑하시는 선생님 되시기 기원합니다.

  • 27. ---
    '11.5.22 11:52 PM (121.151.xxx.118)

    큰아이 6학년인데 담임이 학교에서 유일(체육교사빼고)한 젊은 남자 샘인데 아이도 저도 무척 맘에 들어요...
    남자 선생님이 적어도 30%는 되었으면 희망합니다..본인이 40대인데 5학년 6학년때 담임이 남자였어요(그때도 국민학교 남자선생 없다 없다 했는데 세월이 흘러 더 심해질꺼라고는 생각못했어요...요즘은 정말 없더군요...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두 담임선생님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여학생 슬쩍 가슴만지며 많이 컸나 하는 다른반 선생님(당시엔 성추행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냥 그선생은 전교생 가슴확인담당인가...하며 지나갔음...지금생각하면 으악!!이지만요)있었지만 저의 담임 선생님은 지금생각해도 젠틀하고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진지하고...남자로 느끼한거 전혀 없는......지금도 그런 선생님 만난거 감사하거든요....울엄마가 학교에 온적이 전혀 없었으며 촌지도 전혀 준적없음에도 선생님들이 잘 대해주고 그런것 같아요... 그런 교사라면 우리 아이가 다른 性의 선생님과도 지내보는것이 어쩌면 행운이지요.....
    지금 아이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구요
    님도 여기 글을보니 정말 좋은 선생님일것 같아요....
    ^ ^

  • 28. 남샘들이.
    '11.5.24 12:12 PM (211.228.xxx.239)

    이상하게 여자아이들에겐 쩔쩔 매시고 남자아이들에게만 매를 들거나 무섭게 하시는 분 꽤 봤어요. 원글님은 어떤 타입이신지 모르나 제발 그건 안해주심 좋겠어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나 공평하게 대해주세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나 모두에게 안좋더라구요.
    저희 아들이 1년동안 피봤어요..엉엉~
    그건 그렇고 축하드려요.
    남자아이들 남샘 무지 원합니다. 저희 아들도 노래를 했었는데...남자아이들만 때리는 샘을 만나가지고설랑...하하하...
    체육잘하시는 남샘 일도 많으시지만 인기 캡왕짱이지요.
    아이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초등아이들 담임 어떤 분 만나느냐에 따라 1년씩 확확~ 달라지는거 보입니다.
    6학년이면 신나게 이끌어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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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0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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