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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다녀왔답니다.

어젯밤에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1-05-22 11:11:56
23일에 가서 뵙고 싶었으나, 큰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더 시간을 낼 수가 없네요. 일찍 마쳐서...
일요일은 집안일이 있고...해서 토요일 밤에 친정에다 애들 재워놓고 남편이랑 다녀왔습니다.
제동씨 얼굴도 보면 좋았을텐데^^ 우리가 도착한 9시에는 사람들이 벌써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었어요.
정말 많네요.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 유모차도 많고요...
남편이랑 저만, 나오는 사람들 한가운데서 역주행으로 걸어들어갔어요...ㅎㅎ

두 아이 모두 유치원 다닐때는, 친구랑 몇 번 다녀왔는데... 서거하신 후로 열 번쯤 갔나요...
올해는 참 찾아뵙기 힘들었네요.
저는 창원에 살아요. 그래서 진영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내려서, 봉하마을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다시 묘역까지 20여분 걸어야 해요. 운전을 못해요..^^;

그 날, 그 님 하늘로 가신 날은... 아이들 손잡고 아예 그냥 노무현대통령생가 입구 고속도로 진입부분부터 2시간여를 걸어서 들어갔죠. 그 때는 길에 온통 무채색옷 사람들의 행렬이라 차는 아예 들어가지 못했죠...
요즘은 사저 바로 입구에서부터 순환버스가 있어요. 약 두시간마다 운행되거든요. 그 시간 맞추기 힘들면 좀 걷는 편을 택하는게 낫구요...
우리 대통령님 묘역 국고지원은 0원이라 그런지 교통편이 좀 아쉽죠...

이번에 약 5개월만에 갔더니 묘역 주변이 아주 많이 정비되었네요. 지금도 새 건물 짓고있구요,
밤이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으나, 노란 물결들은 여전하네요.
노사모들의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아요.
제일 먼저 묘역에 가서 인사부터 드리고, 한시간정도 추모관과 동네를 둘러보며 그 분을 생각했습니다. 전에는 돗자리가 깔려있어서 많이들 절을 올리고 그랬는데, 묘역 정비하면서 절을 할 자리가 없네요. 묵념만 드렸습니다.

그립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영원히.
이제는 눈에 익어 친근한 곳이지만 그 분이 없으니 허전합니다.
가까운 곳인데, 생전에 한 번밖에 못 뵌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여전히 그 분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많군요.
그 이름 석자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는 이 안타까움과 억울함 그리움을 어찌합니까?

영원히 기억할 우리 대통령님. 편안히 쉬고 계신가요?
부디 다음 세상에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지 마시기를...
사랑합니다. 다음에 또 뵈러 올게요.
IP : 123.248.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젯밤에
    '11.5.22 11:13 AM (123.248.xxx.121)

    어제 봉하마을에 왔던 제동씨의 트위터기사.. 올려봅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news/view?newsid=20110522093307238&RIGHT_ENTE...

  • 2. 잠깐
    '11.5.22 11:38 AM (58.234.xxx.91)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못가지만 올라오는 후기들 덕분에 아쉬운 마음이 덜하네요.

  • 3. ..
    '11.5.22 12:17 PM (112.185.xxx.105)

    그곳에 가면.. 어쩜 그리 마르지도 않고 눈물이 샘솟던지요...
    저뿐 아니라 다른분들도 대부분 다 그런거 같더라구요 ㅠ.ㅠ
    저도 창원 살아요..

  • 4. 내 마음에
    '11.5.22 12:18 PM (58.123.xxx.77)

    대통령 역시 당신뿐입니다
    난 서울광장에도 못가는데 봉하까지 다녀오셨군요
    마음으로나마 고맙습니다 ^&^

  • 5.
    '11.5.22 1:30 PM (121.189.xxx.173)

    우리 대통령님 묘역 국고지원은 0원이라 그런지 교통편이 좀 아쉽죠...

    22222222222

  • 6. 저는
    '11.5.22 3:20 PM (49.58.xxx.23)

    어제 서울광장에서 엄청 울고 왔습니다ㅠ 눈물 안나올줄 알았는데 자동으로 쏟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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