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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뭔가가 있나봐요..
오늘 아이 학교에서 알뜰 바자회를 했어요.
지난 금욜날 물품 정리를 도와 주십사 하는 전체 문자가 왔길래..학교 청소 빼고는 학교 갈일이 없는지라..
흥쾌히 그러마 하고 갔지요.
조용히 물품 정리하면서 보니...몇몇 엄마들은 선생님과 격없이 친하게 대화도 하고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정말 부럽더이다...전 내성적이고,, 이상하게 선생님이란 존재를 어렵게 여겨..이런저런 아이에 대해 물어 보지도
못하는데..다른 엄마들은 정말 친한듯 궁금한거 물어보고,,,의견 얘기하고...
한참 일하다 우연히 날씨 이야기가 나오고...알뜰 바자회때 비오면 복도에서 해야 하는데..그러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뭐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저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본인이 며칠 계속 기도를 했다고...토욜날 비 오지 말게 해달라고..
그랬더니..... 몇몇의 엄마들이 할렐루야~~를 외치고..아멘...도 하면서..
전 정말 뜨악~~했구요.
공개 수업때도 저희 선생님...경기도 어디서 오시는데..아침마다 기도를 하신대요.
어린 영혼을 하나하나 보듬게 해주시고~~뭐 이렇게..
그랬더니..몇몇 엄마들....아멘~~~그러고...ㅋㅋ
그런데..그 아멘~~할렐루야~~~를 외치던 몇몇 엄마들과 정말 친하시더라구요..(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년에 느껴보지 못한 이런 감정과 상황들이 좀 적응이 안되요.
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신데...공정하시고...아이들 사랑하시고..
뭐가 뭔지...같은 종교인끼리 뭔가 끌리는건 있는거 같은데...이건 아니지 싶은 맘이 들어...그냥 이야기 풀어 놨어
요...맥주 마셨더니....글 정리가 안됐는데..그냥 봐 주시와요~~~~~~~~~~~~~~^^;;
1. -
'11.5.22 1:46 AM (121.129.xxx.76)이상한 학교선생이다...
2. ...
'11.5.22 1:47 AM (119.64.xxx.151)선생님이 공과 사를 구별 못하네요. ㅋㅋㅋ
원글님은 속상하셨겠지만... 읽고 있는 저는 그저 웃음만 나네요.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 라는 것은 그들만 모르고 있지요.3. plumtea
'11.5.22 1:48 AM (122.32.xxx.11)전 여태 선생님들 종교 몰랐는데요. 첨 봐요...
4. 같은 종교
'11.5.22 1:50 AM (59.29.xxx.36)원글) 두 님들..댓글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글에도 적었지만..선생님...좋으신 분이세요..조용하시고...^^
속상하진 않지만..그일을 남편에게 무심히 이야기 하니..
너도 다니는척 하래요..ㅋㅋㅋ
저희 신랑 기독교는 정말 싫어라 하는 사람인데...애 때문에 그런건지..농담인지...ㅋㅋ5. -
'11.5.22 1:50 AM (121.129.xxx.76)토요일에 올 비가 기도한다고 안오나요? 그런 기도가 아이들을 위한거라니..그건 좀...
6. 같은 종교
'11.5.22 1:52 AM (59.29.xxx.36)..님 저도 선생님께서..기도해 주시는게 나쁘단 얘긴 아니예요.
그날 분위기가...뭐라 해야 하나...암튼~~~선생님 말씀에 엄마들 여기저기서 아멘~~하는데..
음..........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갠적으로다가...^^7. 첨본이
'11.5.22 2:01 AM (175.117.xxx.227)그냥 웃자고 하는 제스쳐 아니였나요?
진지하게 할렐루야,아멘 했을라구요8. ....
'11.5.22 3:23 AM (125.129.xxx.46)옴마니반메흠옴마니반메흠옴마니반메흠옴마니반메흠
9. ....
'11.5.22 4:29 AM (203.226.xxx.70)교회도 아니고 학교에서 할렐루야, 아멘은 좀 닭살 오바다. 선생한테 잘 보이려는 엄마들의 오바같다.
나두 교회 다니지만~
그런말 쉽게 쉽게 안나온다. 내가 날라리 신자라 그런가?10. 전도사남편
'11.5.22 11:20 AM (123.214.xxx.114)둔 우리애 담임은 그렇게 전도를 하면서 다른 종교인 애들을 구박한대네요.
우리애한테는 아직 안그러지만 그랬다간 가만 안 있으려구요.11. ㅎㅎ
'11.5.22 1:04 PM (175.211.xxx.41)성불하십시요 해보세요 원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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