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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자려는데.사이코남편 글 읽었음..아내 지금 완전 학대받는 중.ㅠㅠ

완전사이코남편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1-05-22 00:03:05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527...
내..살다~살다~이런 며느리는 처음본다!!!!!!!!!!! [660]

바보-xavier (upsidedown****)

주소복사 조회 201992 11.05.20 11:00 즐겨찾기요즘트위터싸이월드more페이스북미투데이

세윤이는 나의 아내다.
경기도 고양시 사람이지만..나로 인해 나의 고향 대구에 내려와 살고 있다
결혼 당시는..바르고 순수한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가댁 많은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참..바르게 성장한 참한~여자였다.

올해 3월초..경기도 일산에서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것도 시댁 바로 옆 집으로..그리고 이사 사유에는..나의 경제적인 능력 문제도 일부 포함 되어있었다.
사연이 길다..나머지는 패스~
물론 나의 억지와 설득,애교,어리광,협박 모든 것이 동원 되었었기에 가능했던 이사였다.
시댁 옆집 대구로 이사 온 것은 나의 아내 세윤이에게..그나마 문제도 아니된다

진짜 문제는........................
시.어.머.니~~!!!~~~ 빡~!!!!!
거의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우리 집에 오신다.
물론 아들이 좋고 손자가 좋고 며느리가 편하고 좋아서 오신다.
나는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나의 집에 들러시는 어머니가 싫을 때도 있다.
아내 세윤이에게 눈치가 보인다.
내가 집에 없을 때도 아침 저녁..씩씩하게..오시는 용감한 시어머니..ㅋ
그런데..이 여자 나의 아내...세윤이..!!!!!...가 좀 이상하다.

.시어머니...
그렇게 주구장창..오시는데도..군 말 한마디 없이..시어머니께 친절하다.
시어머니가 잔 소리 아닌 잔 소리를 해도..."네..~~ 어머니"..라고..대답을..참.....잘 한다.
목소리도 밝고 명랑하게...가식이라고는 찾아 볼 수없다.
그래서 고부간의 갈등 시누올케간의 갈등..너무 없다!! 사이가  좋기만 하다..내가 질투 날 정도로..
나 하고는 거의 매일 "토닥" "토닥"인데...--;;

나는 이제서야..알게 되었다..
나의 가정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아들을 위해서..
세윤이는 사랑으로 배려하며 희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자신이 모를 것이다 희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냥..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에 이런 여자...보다~~보다~~처음이다...
보다~보다~처음 보는 여자 나의 세윤...
이제 까지 세윤이의 가치를 보지 못했던 까막 눈 바부탱이였던..내가
세윤이 당신의 가치를 안 이상..이제 나는 너를 가만 두지 않겠다.
정   ♥   말   ♥   잘   ♥   할   ♥   게   ^^*
========================================================================
참고로..이 글은 100% 실제 저의 현재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결혼 14년차 입니다.
이긍...;;
자랑하기 위해 가볍게 적은 글은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께는 본의 아니게 마음의 불편을 드렸나 봅니다.
사람에 대한 고마움,잊고 지내는 소중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러한 맥락으로
자칫 무거워 질 수있는 이야기를..가볍게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뒤 늦게 나마 가족 뿐이 아닌..모든 사람들의 가치..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기에...
글을 읽어 주신 분들,댓글,답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다음 아고라가 존재하는 한..
오래..오래..두고 두고..댓글 하나 하나 간직 하겠습니다.
악플이 없어서..행복합니다..
그 어떤 답글도...저 에게는..관심이며...사랑이라 믿기에....^^
이것이 나너그리고우리 모두의 본연의 모습일 것입니다..
===============
추가답글 남긴글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529...
저의 아내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떤 때는 많이,어떤 때는 미쳐 버릴 정도로..
저에게 토로 합니다.
그 답답한 마음이 저에게 향하고 있으며
저와 대화를 많이 하고 시댁 욕은 제가 다 받아 챙깁니다
긍적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집니다.
가끔 시누 언니들과 같이 시어머니 씹기도 하더라구요..ㅋ
그리고..시누이들이..옆에서 많이 도와 줍니다.
"엄마!!!!" 세윤이 힘들다고..그만 가라고!!! 모녀가 가끔 싸우기도 하구요..

그러기에..서로 가족간의 노력과 사랑으로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인듯 함.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아내의 힘듬이 있음을 알기에..
아내의 그 힘듬이 저 에게는 미안함,고마움 이기에..

그리고 처가댁..
저는 처가집의 사위가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아.직.까.지.는
처가 모든 가족들(삼촌-모든 작은어머니들 고모 처남 처제 동서들이외..)과..
한 가족 이상 친밀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저의 어머니는 늘 저 에게 말씀하십니다.
"애비야~나 보다도  니 댁에게..처가 댁에 잘 해야한다..!!!!"..라고..
============================================================
많은 조언들..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완전 정신이 나갔군요..14년찬데.
IP : 121.189.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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