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내 인생
작성일 : 2011-05-21 23:59:11
1047937
난 많은 걸 가졌지만 중요한 걸 못가진건
아닐지..
36세.. 먹을만큼 먹은 나이,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다..
나는 과연 점쟁이들의 저주를 뚫고 잘 살 수 있을까..
잘 사는 건 뭘까
나는 과연 지금까지 내 인생의 틀 안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 남자와 계속 살 수 있을까
헤어진다면 헤어진 채 잘 살 수 있을까.,
이 남자를 선택했던 상태에서 나는 좀 벗어난게 맞을까..
나는 왜 이런 사람일까...
난 그냥 좀 나약한 사람일까...
그러나 다들 이렇게 싸우고 사는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날 막대하는건 정상은 아닌거다 싶다가... 그래도
언제나 나쁜 건 아닌데 좋을 때도 있는데 싶고
그래도 내 아이가 즐겁게 살고 있어서..신에게 감사한다...
내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닐까 두렵다..
계산같은 것도 없이 남편과 죽자사자 싸우고
냉전이 일주일째이고 일 나간 남편른 아직 안들어왔고
저는 아이 먼저 재우고 음악들으며 술마시다가..
그 어디도 토로하지 못한 얘기..술주정으로 이 곳에 털어놓네요..
IP : 115.14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3
'11.5.22 12:11 AM
(123.213.xxx.104)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두 요즘 좀 공허하네요..
행복과 만족은 사람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은데 오늘은 불행과 공허쪽으로 기우네요..
내일은 좀 나아지련지.
힘내세요..
2. 원글
'11.5.22 12:18 AM
(115.140.xxx.2)
감사합니다..:지금 제 마음을 위로해주는 건 음악과... 제 하소연에 답을 주시는 분들이네요....
3. ㅇ
'11.5.22 12:18 AM
(121.189.xxx.173)
다 우당탕 싸우고 지내요.흉 될까봐..소소히 얘기 안하는 거지
힘내세요.
싸움이 짧은 부부의 이윤...누군가 한명이 져들어간다는 거죠.자존심 버리고..
4. ㅇ
'11.5.22 12:19 AM
(121.189.xxx.173)
힘내세요.님보다 한살아랜데..전 아이도 없어요..안생기네요..저보면서 힘내세요.
부자든 가난하든...위든 아래든 옆이든...다들 힘든 거 하나씩은 가지고 살더라고요.
그러니 남 부러워하지 말고..우리 힘내요
5. T
'11.5.22 12:24 AM
(59.6.xxx.67)
저는 동갑내기 싱글이예요.
그래도 아이 있으시잖아요. ^^
저는 연애만 13년 이랍니다.
본인에게 소중한 아이가 있으시니까.. 힘내세요. ^^
6. ...
'11.5.22 12:24 AM
(59.11.xxx.88)
아이가 행복하다면, 님은 아직 잘 살고 계신 걸거에요.
버틸 수 없을 만큼 불행하거나 엄마가 부서지면
아이가 제일 먼저 민감하게 불행해진답니다.
님은 아직 행복하니 힘내세요.
7. 원글
'11.5.22 12:34 AM
(115.140.xxx.2)
감사합니다..... 아이를 위해 많이 희생하지만..반대로 아이에게 집착하게될까 두렵기도 해요.... 아이는 넘 사랑스러우니 자칫하면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냥 아이에게 좀 미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34543 |
1월 말(구정 전) 배송받은 브로콜리가 아직도 멀쩡해요...-_- 11 |
브로콜리 |
2011/04/01 |
989 |
634542 |
발코니쪽 유리창 어떻게 닦나요? 4 |
... |
2011/04/01 |
552 |
634541 |
열량 적은 샐러드 드레싱 추천해주세요 6 |
드레싱 |
2011/04/01 |
828 |
634540 |
초등6학년의 용돈관리(조언요망) 7 |
메플 |
2011/04/01 |
386 |
634539 |
제사지낼때요..이렇게 하면 안되나요? 14 |
도깨비맘 |
2011/04/01 |
1,248 |
634538 |
지금와서 목놓아 울면 뭐하나...미틴*들....이건 명백한 아동학대네.. 11 |
기막혀 |
2011/04/01 |
2,175 |
634537 |
학습지 선생님 오시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3 |
행복이 |
2011/04/01 |
521 |
634536 |
세계 비만 고양이 베스트 10 9 |
잠깐 웃어요.. |
2011/04/01 |
1,169 |
634535 |
급)소변을 너무 자주 봐서요... 1 |
초2 |
2011/04/01 |
261 |
634534 |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7 |
반갑다 |
2011/04/01 |
1,680 |
634533 |
공부도 별로고, 외모도 별로고, 교우관계도 별로인 애는 무슨 낙으로 키우세요? 73 |
. |
2011/04/01 |
7,784 |
634532 |
허니허니 베이비~~하는 그벨소리 곡명이 뭔가요? 5 |
벨소리 |
2011/04/01 |
650 |
634531 |
재벌처녀 조현진이 정말 괜찮아보이던데..안그렇던가요? 6 |
로열패밀리 |
2011/04/01 |
2,060 |
634530 |
이사업체추천(분당) |
이사 |
2011/04/01 |
157 |
634529 |
나에게도 이런일이... 18 |
아울렛환불 |
2011/04/01 |
2,545 |
634528 |
[동아] 與, 얼마나 급했기에… ‘임태희 카드’ 說까지 3 |
세우실 |
2011/04/01 |
361 |
634527 |
증여세는 어떻게 내야되는거죠? 2 |
증여세? |
2011/04/01 |
380 |
634526 |
인테리어 신경쓰기?....이젠 청소나 열심히 하자. 5 |
심플 |
2011/04/01 |
951 |
634525 |
여자 향수 추천해주세요 11 |
후각자극 |
2011/04/01 |
1,144 |
634524 |
종신보험 안하신분도 계시나요..? 8 |
보험고민 |
2011/04/01 |
1,328 |
634523 |
이 안 닦으려는 아이~ 8 |
알리사 |
2011/04/01 |
473 |
634522 |
교회 떠나는 '연봉 6억 목사'의 전별금 20억? 9 |
샬랄라 |
2011/04/01 |
1,075 |
634521 |
제가 뭘 실수한걸까요? 이런일도 화가 날수도 있을까요... 16 |
애기엄마들... |
2011/04/01 |
2,334 |
634520 |
ktx 4인석 예매 하려고 하는데요. 3 |
궁금 |
2011/04/01 |
584 |
634519 |
된장추천해주세요 7 |
로라 |
2011/04/01 |
817 |
634518 |
일주일 내내 풀만 섭취 중이에요... 5 |
봄 |
2011/04/01 |
772 |
634517 |
스텐 김치통 추천 부탁합니다. ^^* |
추천 |
2011/04/01 |
150 |
634516 |
좋아하는 향수... 글 읽다보니 마구마구 아련한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2 |
추억 |
2011/04/01 |
415 |
634515 |
(속보)이명박 대통 기자회견중 뇌졸중으로 쓰러짐 66 |
.. |
2011/04/01 |
11,263 |
634514 |
아이학습도우미.. |
리락쿠마러브.. |
2011/04/01 |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