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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내 인생
아닐지..
36세.. 먹을만큼 먹은 나이,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다..
나는 과연 점쟁이들의 저주를 뚫고 잘 살 수 있을까..
잘 사는 건 뭘까
나는 과연 지금까지 내 인생의 틀 안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 남자와 계속 살 수 있을까
헤어진다면 헤어진 채 잘 살 수 있을까.,
이 남자를 선택했던 상태에서 나는 좀 벗어난게 맞을까..
나는 왜 이런 사람일까...
난 그냥 좀 나약한 사람일까...
그러나 다들 이렇게 싸우고 사는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날 막대하는건 정상은 아닌거다 싶다가... 그래도
언제나 나쁜 건 아닌데 좋을 때도 있는데 싶고
그래도 내 아이가 즐겁게 살고 있어서..신에게 감사한다...
내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닐까 두렵다..
계산같은 것도 없이 남편과 죽자사자 싸우고
냉전이 일주일째이고 일 나간 남편른 아직 안들어왔고
저는 아이 먼저 재우고 음악들으며 술마시다가..
그 어디도 토로하지 못한 얘기..술주정으로 이 곳에 털어놓네요..
1. 123
'11.5.22 12:11 AM (123.213.xxx.104)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두 요즘 좀 공허하네요..
행복과 만족은 사람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은데 오늘은 불행과 공허쪽으로 기우네요..
내일은 좀 나아지련지.
힘내세요..2. 원글
'11.5.22 12:18 AM (115.140.xxx.2)감사합니다..:지금 제 마음을 위로해주는 건 음악과... 제 하소연에 답을 주시는 분들이네요....
3. ㅇ
'11.5.22 12:18 AM (121.189.xxx.173)다 우당탕 싸우고 지내요.흉 될까봐..소소히 얘기 안하는 거지
힘내세요.
싸움이 짧은 부부의 이윤...누군가 한명이 져들어간다는 거죠.자존심 버리고..4. ㅇ
'11.5.22 12:19 AM (121.189.xxx.173)힘내세요.님보다 한살아랜데..전 아이도 없어요..안생기네요..저보면서 힘내세요.
부자든 가난하든...위든 아래든 옆이든...다들 힘든 거 하나씩은 가지고 살더라고요.
그러니 남 부러워하지 말고..우리 힘내요5. T
'11.5.22 12:24 AM (59.6.xxx.67)저는 동갑내기 싱글이예요.
그래도 아이 있으시잖아요. ^^
저는 연애만 13년 이랍니다.
본인에게 소중한 아이가 있으시니까.. 힘내세요. ^^6. ...
'11.5.22 12:24 AM (59.11.xxx.88)아이가 행복하다면, 님은 아직 잘 살고 계신 걸거에요.
버틸 수 없을 만큼 불행하거나 엄마가 부서지면
아이가 제일 먼저 민감하게 불행해진답니다.
님은 아직 행복하니 힘내세요.7. 원글
'11.5.22 12:34 AM (115.140.xxx.2)감사합니다..... 아이를 위해 많이 희생하지만..반대로 아이에게 집착하게될까 두렵기도 해요.... 아이는 넘 사랑스러우니 자칫하면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냥 아이에게 좀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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