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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여러 가지, 성격따라 다르네요

/// 조회수 : 536
작성일 : 2011-05-21 22:09:10
제가 늦은 나이에 시험 준비 하고, 몇 년 학교 다니고 해서 최근 전문직이 되었어요.
친구도 비슷한 시기에 유학을 갔어요. 직장보다 학교에 자리잡는 게 낫겠다구요.

이제 친구도 돌아왔고 저도 졸업하고 직업을 갖게 되었지요.

친구가 취직한 뒤 오랜만에 연락을 했어요.
저는 시간이 되면 근처에 가서 저녁이나 먹을까 하고 연락을 했는데
저녁 먹기도 어려울만치 바쁘다면서 제 근황을 꼬치꼬치 묻는거에요.

사실 별 것도 없어서,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싶으면 다음에 따로 시간을 내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그런데 다음 날 또 전화가 와서는 어제 질문을 연속해서 하더군요.
말 끝에 한숨 비슷하게 너는 이제 걱정없겠다 그러면서요.
야, 나도 그간 나이 먹어 공부하느라 나름대로 고생했다,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았지요.

오래 된 친구라서 불쾌하거나 한 건 아닌데 이 친구가 늘 자기 상태를 불만스러워하고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

이 친구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요. 마음먹은 건 뭐 못한 게 없어요.
전공 바꿔도 늘 잘 해냈고 직장이며 대학원도 척척 들어가구요.
그런데 항상 마음 한구석에 비교하고 불만스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요.
심지어 자기가 예전에 버린 진로와 현재 상태도 비교하곤 해요.

처음에는 진지하게 들어주곤 했는데
이런 게 거의 십몇년 간 계속되니까 이젠 좀 그래요.
만나면 그래도 가끔은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언제나 한숨과 걱정, 불만이에요. 자기 얘긴 안 하고 남에 대해 물어봐요.
조만간 한 번 보고싶은데 좀 걱정도 되네요.

IP : 115.161.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친구분은
    '11.5.21 10:12 PM (211.230.xxx.249)

    아마 영원히 행복하지 않을거예요 늘 끈임업싱 후회와 비교 떄문에 안타까워요

  • 2. 원글님에게
    '11.5.21 11:00 PM (124.59.xxx.6)

    엄살을 피우고 염탐하는건... 끊임없이 경쟁상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흉뮬없이 허심탄회한 관계를 못맺고, 늘 혼자 고군분투하겠어요.
    원글님도 피곤하고 그 친구라는 사람도 참... 인생 어렵게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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