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옛여친...흔적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1-05-21 20:09:29
남편이 옛 여친을 아직도 못 잊고 있는 것 같아요.

저랑 결혼한 지.. 만 3년이 되어가고,

그 여자랑 결혼까지 갈 뻔 한 것이 만 4년 되어가네요.

결혼전 그녀의 존재는 그저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안좋은 기억으로 헤어졌다.. 이 정도 였는데,

결혼후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를 잊지 못하는 듯한 남편을 보면서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녀의 싸이며, 그녀의 블로그엔 남편이 다녀간 흔적이 항상 남아있더군요.

내 싸이며, 블로그엔 한 번도 남편의 흔적이 없었어요. 지금까지도.......

얼마전, 그녀에게 프로포즈 했던 사진을 제가 지갑 속에서 발견했다지요..

참... 저에겐 그런 꽃다발, 케잌, 선물 한 번도 제대로 해 준 적이 없고,

바라기만 했을 뿐이죠.

사랑하냐고 물으면.. 사랑한다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하는 행동상으로도 그렇네요.. 제가 원하는 사랑은 아닌듯..

그냥.. 생활인으로 동거인으로 치부하자고 해도..

마음이 참 허하네요.

그냥 묻어달라는 남편의 말.. 다른 여자를 만나도 모른 척 해달라는 남편의 말..

결혼 후에도 있었던 여자 관련된 치부를, 과거의 어떤 관계를 그냥 묻어달라는 남편의 말..

그대로 해주는 것은..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무관심해지자는 마음만 강하게 하고,

남편이 이기적인 나쁜놈이라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우리 사이에 자식이 있다는 것..

저에게 남편이 첫정이고 첫남자라는 것..

어디가서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 이상의 남자를 만나기는 힘들것이라는 자각..

그 끈이 지금까지의 관계를 이어지게 하네요..



저한테 남편이 더이상 절대적인 그이로 남지 않게 되기를..


마음으로부터, 몸으로부터.. 서서히 떠나 보내겠습니다.
IP : 114.205.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에
    '11.5.21 8:29 PM (119.67.xxx.62)

    상처가 너무 클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네요...
    토닥..토닥..

  • 2. 님이
    '11.5.21 8:31 PM (221.140.xxx.154)

    남편을 너무 좋아하셨나봐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가 안 맞아서
    님이 상처를 많이 받으시네요.
    부단히 기다리는 맘으로만 살기에는
    인생은 또 너무 짦아요.
    그 맘을 자신에게 돌리시고
    남편에겐 받는 만큼의 마음만 주시도록....
    그것도 받기 과분한 사람이지만.

  • 3. 은근슬쩍
    '11.5.21 8:52 PM (125.182.xxx.31)

    질투심 유발 해보세요
    지금 있는 떡이 더 크구나 할꺼에요
    원글님 화이팅~!

  • 4. ,
    '11.5.21 8:58 PM (72.213.xxx.138)

    아니요... 원글님의 자신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스스로 행복해 지면 자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어지거든요.
    너가 없어도 난 행복하고 잘 살수 있다는 마음 ... 본인에 대한 투자가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남편은 이루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상처때문에 자기의 아픔만 보는 이기적인 아이라서요.

  • 5.
    '11.5.21 9:38 PM (114.201.xxx.75)

    저 얘긴줄 알았네요..남편은 이미 다 잊었다고 하는데,,저는 그 흔적을 자꾸 봐요.

  • 6. 에휴..
    '11.5.22 1:02 AM (182.209.xxx.125)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9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1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9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7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1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6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3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2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6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1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4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6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1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