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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싫어서 이사하신 분들, 지금 사시는 곳에선 어떠신지요?
이사짐센타비용, 복비, 발품파느라고 돌아다닌거, 집 수리비 등등 한번 움직이는데 돈 많이들었어도
정신건강을 위해, 이사하는 날까지도 신났습니다. 음... 윗층, 심합니다.
3대가 함께 사는 집이더군요. 6살정도 아이가 다다다다 뜀니다.
할머니, 부지런한 분이십니다. 하루종일 청소하시고, 마늘 빻으시고, 어쩌다 앉으시면, TV보시는데, 소리 다 들립니다.
할아버지, 오디오를 너무 크게 틀어놓으셔서 직접 연주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왜이리 의자를 끄는지, 드르륵 드르르륵, 연달아 계속 끕니다.
3대가 걷습니다. 뒷꿈치에 힘주어 마구 걷습니다. 대단합니다.
사람이 사는데 어떻게 소리가 안나겠습니까? 압니다. 하지만 아래층에도 사람이 사는데, 어느 정도는 지켜줘야하는것이 최소한의 배려 아닐까요?
정말 몰라서 이러는걸까요? 아님 알면서도 내집에서 내 맘대로 사는데 뭐가 문제야? 이런 심정일까요?
위에 올라가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평생 그렇게 사신듯 한데 제가 이야기 한다고 개선될까요?
아님, 무조건 참다가 또 이사갈까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쓰면서 작은 희망 안고 이사를 했는데... 화가 난다기보다 슬프네요...
경험 하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
1. 저는
'11.5.21 6:41 PM (118.219.xxx.22)스트레스로 살이 너무 빠져서 죽을거 같아 이사했는데
집을 구할때 윗집 상황보고 구했어요
근데 윗집이 보름 있으면 이사가고 유치원 다니는 꼬마가 온대요
지금 한걱정 하고 있어요
제발 미안해하기라도 했으면 시퍼요
요건 미리 걱정이구요ㅜㅜ2. 참아야됩니다.
'11.5.21 6:46 PM (125.179.xxx.209)밤 11시 이후에도 그럽니까? 우리집 윗층 식구 6명(애2명) 더욱더 기가찬건 올라가면 미안하기는 커녕 당당합니다.밤12시 넘어서 까지 그럽니다.확~~돌기 일보직전입니다.경비실.관리실.올라가고...안됩니다.
참아야됩니다....이럴때는 없는것도 복입니다. 전세살았거던요. 기한되서 한달전 이사왔는데 복받았습니다. 절간입니다...
참으세요....그 기분압니다. 님 말대로 처음에는 화납니다. 점점 가다보면 슬픕니다. 윗층 지가 뭔데, 인간의 존엄성을 확~~짓 밟아 버리는가?(너무 거창했나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으서요)
참으세요. 승화 시키시고..3. 원글이
'11.5.21 6:49 PM (221.165.xxx.98)저도 중개인에게 물어보니, 모르쇠로 일관하기에, 경비아저씨께까지 물어봤었어요. 하지만 아저씨 역시 대답을 피하더라구요.. 전에 살던 사람도 2년만에 나갔다네요...이유가 있었던거예요.
지금 아이는 울고, 아저씬지 할아버진지 꽥하고 소리를 지르시며 마구 의자를 긁어주시고 계십니다. ㅠㅠ 이런 상화에서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건, 2년 후엔 떠날 수 있는 전세라는거예요.4. 이사는 안했지만
'11.5.21 8:10 PM (112.153.xxx.37)거의 비슷한 고통을 당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 빈도가 줄어들어서 살만합니다.
도움되지는 않지만 윗집 안변합니다.
싸움도 말도 안통해요.
위에 그냥 사람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짐승 길들인다고 사람처럼 안된다고 생각하고 삽니다.5. 원글이
'11.5.21 9:31 PM (221.165.xxx.98)아랫층에 살면서 윗층소음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참는것인가 봅니다... 사실은 구조적인 문제, 설비자들의 문제가 제일 큰데, 그들보다 윗층사는 사람들이 더 밉습니다. 윗님 경우처럼, 다음 집에선 복 받아 맘 편히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윗집 안 변합니다 ". 갑자기 이말씀이 확 와닿았어요. 안 변하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의 님들~ 우리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요^^ 축복합니다.6. ..
'11.5.21 10:02 PM (110.14.xxx.164)개선 안되요 애는 크면 좀 낫지만 노인은 ...
다음에 이사갈땐 위에 누가 사는지 잘 알아보세요
전 다행이 아래윗집이 거의 조용한 집이었어요 장성한 자녀에 어른들 사셔서요
우리도 조용하고요7. pianopark
'11.5.21 10:07 PM (125.177.xxx.17)새벽1시도 대놓고 뛰길래, 큰 쇠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천장에 박고 쳤습니다. 드라이버 길이가 60센티는 되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제일 윗층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8. 아파트
'11.5.22 1:16 AM (180.69.xxx.108)저도 층간소음 너무 싫어하는 사람인데요,사람마다 소음에 대한 예민함이 달라서 저는 미치겠는데 저희 남편은 저를 이해못하고 그래요. 그리고 아파트는 그야말로 어떻게 지어졌는가부터 어떤 위아랫집을 만나느냐,그랬다가 또 언제 이사가고 어떤 사람들이 오느냐에 따라 다 달라지는것이기때문에 저는 이제 아파트를 떠날겁니다. 지금은 살고있지만 가능하면 단독으로 갈려구요, 그것이 소음에 예민한사람이 살수있는 유일한방법이예요. 제가 스트레스 부리면 저희 남편이나 아이도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제가 푸념한마디 못하고 살면 저도 속에서 홧병이 올라올 지경이구요
저도 이야기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다 해봤는데 층간소음은 생활소음도 섞여있고 습관에 관련된 부분이라서 거의 안고쳐져요, 뛰는애를 묶어둘수없다잖아요,의자끄는거,쿵쿵찧는거 다 습관이거든요. 님도 다음번엔 아파트를 벗어나는 방법을 택해보세요,그리고 윗집소음만큼 아랫집소음도 들리더군요. 제가 겪어봤습니다9. 소음...
'11.5.22 7:34 AM (119.192.xxx.232)윗집 소음때문에 상담받고 약먹고 하다 ... 10년된 아파트 탑층으로 작년 여름 이사했어요...
매일 쿵쿵 거리던 소음이 없어져 상담이랑 약도 끊고...
마음이 점점 안정되어 가던 중...얼마전에 한 3일 비 억수로 쏟아지던 날...주방쪽 천장이 새기
시작 하더군요...관리실에..건설사에..전화하고 옥상방수 부탁드렸는데..A/S 기간이 지나서
저희가 해야한다고 하더군요...한 두푼도 아니고...비오면 커다란 세수대야 놓고 물 받아야
합니다...이제 얼마 지나면 장마인데...탑층도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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