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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엄마로서 내공을 기르고 싶어요
도움 주세요
보고 있는 자체가 힘들어요
마음 다치게 하는 냉정한 댓글은 싫어요
1. .
'11.5.21 10:50 AM (116.37.xxx.204)마트가 집주변에 있으면 마트를,
공원이 주변에 있으면 공원을 가세요.
보고 계시면 돌아버립니다.
지금이 에스라인 만들 기회랍니다.
놀토에 저녁 4시까지 주무시는 아들 숙면 방해할까
운동 다니던 에스라인 엄마 손듭니다.
원글님 스트레스가 자궁근종 키웁니다.
될 수 있으면 보는 시간을 줄이세요.
공부하란다고, 앉아 있는다고 공부 안합니다.
내 속 편하게, 최소한 마귀엄마 안되게
원글님이 나가세요.
만약 불교도시면 사리탑이 내 몸속에 자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2. ..
'11.5.21 10:50 AM (1.225.xxx.13)애 의식주만 안 불편하게 챙겨 준다하고 맘에서 내려놓으세요.
3. 휴~
'11.5.21 10:53 AM (116.36.xxx.82)그래야겠죠?ㅠ
4. 고2
'11.5.21 11:00 AM (123.213.xxx.150)중학교때까지 공부께나 했던 딸아이...
고등에 올라와선 바로 제 능력을 알아버렸는지 바로 포기돌입.
그래도 아주 놓지는 않고 시험때는 어찌 노력을 보여줌.
그것도 문과생인데 성적 중간에서 맨돔.
고등 올라가서 어찌나 지 엄마아빠 애를 태우던지
그저 별일없이 학교생활하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자 생각하자 주문을 외우며 득도.
그래도 저희보다 주위에서 공부잘하는 아이로 알고있다보니
가끔씩 우울해지기도 함.
어제도 중간고사 성적표 왔는데 할말이 없었음.
지금도 혈압이 올랐다 내렸다 하지만 그저 건강하게 그저 밝게만 지내다오...5. 전..
'11.5.21 2:13 PM (211.234.xxx.143)고2 엄만데 벌써 사리가 나올 지경이에요ㅠ 수험생엄마의 내공은 득도를 해야 가능해지지않을까요.. 접어두려해도 자식일이다보니 쉽지않죠ㅠㅜ
6. --
'11.5.22 4:58 PM (118.220.xxx.177)저도 주변사람들이 기도하러 다니고 뭔가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보면서
엄마로서 뭔가해줘야 할텐데 하는 마음이지만 아이가 받아주질 않아서
저 스스로 힘듭니다. 저녁에 간식을 주려해도 오히려 안먹는 편이 건강에 낫다고 하니
물만주고 아침밥도 잘 안먹고 다녀서 엄마로서 하나도 하는 일이 없네요.
무슨 소리를 하나라도 하다치면 아이랑 싸우고하니 그냥 모른척하며 지냅니다.
그냥 아이에 대한 기대를 딱 놓으려고 노력합니다. 놓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 기도를 하는것도 기대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래서 어차피 아무 도움이 안된다면 아이와 내가 분리시켜 저는 등산도 가고 아이가 오면 11시쯤 잡니다. 그래야 일찍 일어나서 밥이라도 할 수 있으니
가급적 아이의 성적을 안물어봅니다. 본인이 이야기할 때까지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데 힘듭니다.
토끼다 생각하고 가슴을 나무에 걸어놨다 생각하며 마음을 오늘도 내일도 매일 비우는 연습을 합니다. 마을끓어봤자 아이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애는 오죽하겠나싶어 그냥 가만 있는게 제일이다 싶어서 애써 아이에게 내색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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