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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예단없이 결혼하신분 있으신가요?

위탄보면서 조회수 : 3,901
작성일 : 2011-05-20 22:21:31
이런 얘기 올리기 부끄럽습니다만.
저희집 형편이 참 그렇네요.

대출받아서 시집가야할 상황입니다.

혹시 예물 예단 없이 결혼하신분 있으신가요?

안주고 안받고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날씨도 흐린데 마음도 살짝 아픕니다.
IP : 112.155.xxx.1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1.5.20 10:23 PM (203.239.xxx.66)

    저 커플링 하나 하구요.
    부모님 옷이 낡고 한복이 없으셔서 옷만 해드렸어요.

  • 2. 간단하게
    '11.5.20 10:25 PM (125.180.xxx.16)

    커플반지랑 옷1벌씩만해입고 하시면 되잖아요
    요즘 젊은이들은 여유돈있어도 실속있게 결혼들하던대요 뭐~~
    신랑분이랑 잘의논해서 최소로 줄여서 결혼하세요
    두분이 행복하면되는겁니다

  • 3. ,,
    '11.5.20 10:28 PM (216.40.xxx.99)

    저도.. 그냥 서로 반지교환 하고.
    예물이나 예단 모르고 결혼했는데요. 나중에 뒤에서 시부모님이 맘에 안들어했다곤 하는데,
    남편이 워낙 강경해서요.
    님보다 남편이 얼마나 막아주냐가 달라요. 저는 시부모님이 그걸로 뒷담화 하는거 몰랐거든요 -__

  • 4. .
    '11.5.20 10:29 PM (119.67.xxx.251)

    요즘엔 일부러 그렇게들 많이 하던데요.
    심플한 커플링 하나씩 나눠끼구요.^^

  • 5. 원글
    '11.5.20 10:32 PM (112.155.xxx.143)

    둘다 시계도 좋은거 있고(각자 부모님이 사주셨네요) 예비남편도 양복도 많고 그런데 시댁 어른들에게 양해를 어떻게 잘 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6. 위탄
    '11.5.20 10:37 PM (121.168.xxx.30)

    음.. 저희도 안주고 안받았는데 대신 집도 우리둘이 다 했습니다. 양가에 한푼 도움없이..

  • 7. ^^
    '11.5.20 10:39 PM (1.230.xxx.176)

    시어른들 상황을 함 보세여..
    전 집에 있던 금 가지고 반지만했어여 예단은 엄마가 해야한다고 강경해서 예단만 살짝..
    근데 말이 좀 있더라구여... 가구는 많이 하지 마세여....

  • 8. ,,
    '11.5.20 10:43 PM (216.40.xxx.99)

    맞아요. 뒷날 말 나와요 살면서 두고두고 시댁이랑 갈등상황 생길때마다 한마디씩 꼭 하던데요.
    저도 결혼할때는 그냥 둘이서 그럼 됐지뭐 하고 알아서 한건데.. 시댁 생각은 또 그게 아니던데요.
    다행히 남편이 그렇게 한거니 저야 그냥 묻어갔지만, 님도 남편한테 확답 받아놓으셔야 돼요.
    다 여자탓만 해요. 다 생략하고 결혼하면요.

  • 9. ..
    '11.5.20 10:45 PM (175.127.xxx.174)

    예물은 남편되실 분과 합의가 되면 가능하구요,
    예단은 시어른들과 의논이 되어야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신랑측에서는 예단생략하자고 하면, 별로 좋아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되시면, 말이라도 한번 해보시지요.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야 합의만 된다면, 최소화하는게 더 나을테니까요.

  • 10. 시댁이
    '11.5.20 10:46 PM (211.215.xxx.84)

    시댁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요.
    웬만하면 조금 대출받더라도 받고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예단 생략하자고 어른이 먼저 말해주시는 거 아니면 그렇게 하세요.
    아님 처음부터 예비신랑이 아무것도 서로 하는 거 없이. 신랑도 별로 도움 안받겠다고 하면 그것도 괜찮아요.
    근데 받는 건 받고 예단 안드리면 말 나오기 딱 좋더라구요.

  • 11. 휘~
    '11.5.20 10:49 PM (123.214.xxx.131)

    결혼 15년 넘어서는가? 암튼^^; 제가 쫌 그렇게 결혼했어요.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뭘 몰랐기도 했거니와~ 저희 친정은 못살고 시댁은 잘살고.
    결혼식 비용도 시댁에서 다 해주셨는데 그때는 걍 그런가보다 했죠, 신혼여행도 글코...집도 다 알아서 사주시고~ (후에 생각하니 감사)
    근데 아랫동서 결혼할때 보니, 어마어마~~ 완전 위축되더라구요.
    양가 비슷하다면 몰라도 차이나는 결혼이면 좀 글켔네요 ㅠㅠ 결혼할때의 어떤 형식들이 있으니까... 쩝~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감! " 안주고 안받기 -.-; "

  • 12. 제동생은
    '11.5.20 10:50 PM (116.37.xxx.217)

    제동생은 예물,예단 안하기로 했다고 집에 그냥 통보 하더라구요
    나중에 올케가 예단갖고 왔길래.. 고대로 돌려보냈어요
    안하기로 했으면 안하는 거라구요
    예단받으려고 결혼시키는것도 아니고.. 저희끼리 잘 살면 되는것을...

  • 13. dingoo
    '11.5.20 11:01 PM (125.186.xxx.18)

    저 아무것도 안 주고받았어요.
    집은 회사 사택에 들어가기로 해서 돈 안들였고...
    각자 1천만원씩 내놓고 그걸로 혼수 포함 모든 비용 다 충당하고 커플링만 했어요.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양가 부모님께 통지(..^^;;;)해드렸구요.
    결혼 준비하면서 여기서 이말 듣고 저기서 이말 듣고 하다보면 문제 많이 생겨요.
    각자 최선의 합의를 한 후에는 눈 감고 귀 닫고 그대로 밀어붙여야죠.
    본인들만 휘둘리지 않으면 그렇게 해도 아무 후회 없답니다.

  • 14. 집마련을
    '11.5.20 11:13 PM (222.106.xxx.110)

    두분이서 똑같이 50:50하시면 됩니다. 간단해요.

  • 15. 원글
    '11.5.20 11:37 PM (112.155.xxx.143)

    분가안합니다.시댁에 들어가 살기로 했습니다.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16. 어떤 상황에서의
    '11.5.21 1:08 AM (222.106.xxx.110)

    합가인지가 중요하겠네요, 이런 경우엔...
    남편분이 능력이 없어서 시댁에서 거두시는거면 굳이 예단하실 필요없겠지만
    혹시 남편분이 개천용이신거라면 하셔야 할꺼에요...

  • 17. 아는 분
    '11.5.21 1:43 AM (211.176.xxx.112)

    6개월뒤에 결혼 하기로 날 잡고 둘이 월급을 쪼개 각각 500만원씩 모았더랍니다.
    서로 자취 하던 방 전세 빼서 합쳐서 방 두칸 반지하 전셋방 얻었고,
    자취하던 사람이니 쓰던 살림 고대로 들여오고,
    예단 예물 한복도 하나도 안하고 둘이 합친 돈으로 결혼식(이것도 무슨 회관인지 공짜로 하는곳)하고 드레스는 지인이 아는 막 개업하는 곳에서 몇 만원 들여서 완전 새거 빌려입고 신혼여행만 갔다왔더랬어요.
    서로 합의만 되면 상관없는데....
    시댁에 들어가 살면 혼수 거의 할게 없지요. 본인 방에 들어가는 침대랑 장농 정도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예단이 문제네요. 남편 되실분과 말씀 잘 나눠보셔요.(장남이면 좀 어렵겠어요. 개혼이면 기대가 커서...ㅠ.ㅠ)
    결혼이 급하지 않으면 예단 만이라도 좀 벌어서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 18. 이상해
    '11.5.21 9:24 AM (121.189.xxx.42)

    제 주변분들은 다 괜찮게 잘 사시고 학벌도 좋고 직장도 좋고 한데
    예물 예단 다 생략하고 결혼하신 분들 많아요.
    형편이 않좋으면 당연히 못할수도 있는거죠.
    이건 82에 물어볼 일이 아니라 남편될 사람이랑 상의하는게 옳을듯 합니다.

  • 19. 하세요
    '11.5.21 9:38 AM (14.58.xxx.129)

    대출이라도 받아서, 현금예단 하세요.
    저 예단 예물 안 하자는 시아버님 말씀에, 어른들 옷값만 드리고 결혼했거든요.
    나중에 보니 아버님께서 당신 돈으로 시댁 친지분들께 이불 사서 돌리셨더라구요.
    그거 알고 참 죄송했어요.

    울 오빠 이번에 결혼하는데, 역시 친지분들께 꽤 되는 액수를 현금으로 봉투에 넣어
    돌릴 예정이라...새언니가 현금 예단을 안 하게 되면 생돈 내서 해야 할 입장이에요.
    울 엄마도 처음엔 예단 하지 말라고 하셨대요.
    (엄만 예단이 밍크코트 뭐 이런거..인줄 아셨음. 현금은 적당선에서 받으실 생각이셨음)
    그래도..라면서 새언니가 예단 드리겠다고 하니 거절하지 않으시더군요.
    정말 새언니가 안 해 온다면, 우리 엄마 혼자 꽤나 속 끓이실거에요.

    시댁에 들어가 사실 거면, 좀 무리해서라도 현금예단 섭섭치 않게 하세요.
    그래야 부드러운 관계로 시작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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