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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같이 사는 것도 힘들어요.
한 4개월쯤 친정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같이 사시게 되었어요.
애들이 아기였을때는 친정에 1주일만 있으면 항상 싸워서 .. 집에 오곤했었는데..
애들이 쬐끔 크니깐 (둘다 미취학아동) 저도 나름 철이 들었는지...
친정엄마랑 덜 싸워요.
그런데... 같이 사는거... 편한것도 있지만 불편하것이..
특히.. 지금 제가 생리해서.. 정말 밑이 빠질꺼 같고.. 다리가 시리고 아픈데..(생리통 현상)
엄마는.. 집안 더럽다고. 궁시렁 거리시면.. 움직이시네요.
그래서... 제가.. , 엄마가 그렇게 툴툴 거리시면.. 내가 맘이 편치 않다. 그냥 하지 말아달라.
지금은 내가 생리통이 심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했지만...
계속 툴툴.. 인상은 험악하게 쓰시면서... 청소하시네요.
하는 수 없이 저도 청소기를 돌렸어요.
화나고 짜증납니다.
늙으시면.. 다 저렇게 깔끔해 져야하나....ㅠ.ㅠ
난 더럽게 살고 싶어요.
1. 만약
'11.5.20 8:11 PM (125.182.xxx.31)님의 아이가 생리 중이라 생리통으로 아픈데
원글님이 방 꼬라지가 이게 뭐야~~~ 짜증내면서 청소 중이었으면
여기 댓글들이 어떻게 달렸을까요...
아프시면... 그냥 뭐라하시던지 누워서 쉬세요
전 생리통 없지만 원글님이 쓰신 통증... 딱 한번 경험해봤거든요
이러다 죽는거구나...했어요2. ,
'11.5.20 8:25 PM (72.213.xxx.138)원글님 몸이 아프니 더 그렇게 느끼셨을 거에요. 생리통을 경감 시켜주는 약을 드시는 게 낫습니다.
3. 비단..
'11.5.20 8:56 PM (122.36.xxx.95)이 일만 있지 않을 건데요...
앞으로 안 맞는 일이 더 많으실거에요...
전 친정이든 시댁이든 같이 사는건 절때 아니라고 봐요ㅠㅠ
저는 아이낳고 제가 조리원 들어간다는걸 굳이 엄마가 해 주신다고 해서 4주동안 같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랑 엄마랑 계속 싸우니 남편도 항상 가시방석이고...
남편같은 경우는 제가 시키는대로 하는 반면 엄마는 본인 고집대로 하겠다고 하니..그 부분에서 싸움이 아주 많았습니다. 나이들수록 본인의 고집을 절때 꺽으려 하지 않더라구요...답답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4. 엄마
'11.5.20 8:59 PM (183.98.xxx.192)엄마가 건강하셔서 와서 잔소리도 해주시고 청소도 하시니 얼마나 좋아요.
나중에 후회 마시고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웃어드리셔요.5. 가로수
'11.5.20 10:04 PM (221.148.xxx.238)딸들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로 합니다
하기야 저도 친정어머니와 쉽지 않았어요
가족과 외국에 살고 있을때 어머니가 한번 오면 몇달씩 계시다 가셨는데
가시고나면 살것 같더군요
한번은 가시고나서 많이 울었었어요
남편과 딸은 제가 섭섭해서 운줄 알지만 전 엄마가 가신게 이렇게 좋다는 것이
기가막혀 엉엉 울었어요^^6. 님들
'11.5.20 10:12 PM (112.154.xxx.34)이해합니다. 저도 친정 엄마랑 멀찍이 사는데요... 일부러 떨어져 삽니다. 저랑 친정 엄마 스타일이 정 반대거든요.. 같이 있으면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아서 결국 싸웁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마주쳐서 싸울 바엔 가끔 보면서 잘해드리는게 서로 좋지요 뭐
7. 휴
'11.5.20 11:20 PM (221.138.xxx.56)원글님도 가로수님도 토닥토닥..
두분 다 제 마음 ㅠ8. ..
'11.5.21 2:09 AM (182.209.xxx.78)멀리 있으면 왠지 가엽고,가까이 있으면 서로 만만해서 조심안하게 되고
나이드시니 쎄셨던 성격이 이상하게 되가시네요.어떤일엔 뜬금없이 눈치보시고
별로 중요치않은일에 고집불통이시거나 삐지고......9. 원글이
'11.5.21 11:07 AM (117.110.xxx.203)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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