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지에까지 소개된 한국 성매매 여성의 시위, 국제적 망신
얼굴과 몸에 페인트칠한 그들은 속옷만 입은 채 가연성 액체를 몸에 뿌렸다. 그들은 ‘우리의 살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에서 있었던 우리나라의 성매매 여성들의 집창촌 폐쇄 반대 시위를 현장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타임은 “400여명의 성매매 여성이 4시간에 걸친 시위를 벌였다”며 “어떤 여성은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했고 경찰과 공무원이 이들을 제지했다”고 했다.
▲ 출처=타임 온라인타임 온라인에는 성매매 여성들이 얼굴에 붉고 흰 페인트를 칠하고 소복을 입은 모습,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모습, 자신들이 몸에 시너를 뿌리는 사진 등도 함께 게재됐다.
타임은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집창촌을 갑자기 폐쇄하려는 정책 때문에 성매매 여성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얼마 전 백화점에 들어가 동전만으로 비싼 물건을 사려다 제지 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성매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경찰이 계속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노력에도 소용없이) 성매매는 퍼져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성매매 여성 측은 지난달부터 “T쇼핑몰과 백화점 등 대기업이 압력을 행사해 영등포 집창촌을 폐쇄하려 한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주·취업 대책 없는 집중 단속으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발생했다”고 했다.
4월1일부터 이 지역 성매매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매매방지특별법에 근거해 늘 하던 단속을 하던 것”이라며 “민원이 제기돼 평소 하던 단속보다 약간 강도를 높인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미아리·경기도 평택·강원도 춘천에서 온 성매매 여성과 업주 등도 참석했다. 성매매 방지 등을 위해 2004년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나서 서울 시내의 성매매 업소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성매매 방지 특별법의 시행으로 “성매매가 오히려 음성화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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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들은 3D 등 공장에 가서 일하지 성매매를 할까?
. 조회수 : 353
작성일 : 2011-05-20 19:07:22
IP : 152.149.xxx.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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