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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사이 하의실종 패션을 보고

음. 조회수 : 471
작성일 : 2011-05-20 18:55:11
ㅎㅎ 하얀 속살을 내놓고 다니는
여인들을 보면 여간 민망한것 아니더이다.
사고 날뻔도 하지요^^*

안에 가는 젊은 처자가 보이면 얼른 땅바닥만 보고 가이소.
다치면 아야해요



하의(下衣): 몸의 아랫도리에 입는 옷



실종(失踪)

1.  종적을 잃음.

2.  사람의 소재 및 생사를 알 수 없게 됨.



컴퓨터와 인터넷의 극성스런(?) 발전과 함께

언어가 지 맘대로 변형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실종’이란 단어의 잘못 쓰임을 떠든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블로그 여기 저기서 언어의 변형과 파괴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적지 않지만 공허한 얘기일 뿐이지요.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의 생각과 사고와 행동이 변하는 것입니다.

긴 세월 거슬러 올라

알지도 못하는 삼국시대부터 들먹일 필요 없이

우리 어릴 적에 남진 헝아가 희한한 옷을 입고 TV에서 온 몸을 흔들고

김추자 언니가 머리에 끈을 묶고 요상한 춤을 추고

핫팬츠가 여름 거리를 뒤덮을 때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망조(亡兆)가 들었다고 했지만

나라는 망하지 않고 부자들만 늘어갔으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이든 사람들의 기우(杞憂)일 뿐이지요.



젊은이들이 하의 실종 이라고 적기 시작하면

빠르면 나 죽기 전에 늦으면 나 죽은 뒤에

모두 그렇게 적을 것이니

내가 우려 할 것이 아니고 내가 모른 척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지겹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온다 온다 하다가

봄이 되돌아 가다가 갑자기 여름이 화~악 와 버리니

말 그대로 노출의 계절이 왔습니다.



그 긴긴 겨울 동안 그 두텁고 갑갑한 옷을 입고

참고 참고 참다가

여름이 왔으니 모두다 훌훌훌 다 벗어 던지고

멋지게 쭉쭉 뻗은 다리 시원시원하게 내 놓고 거리를 활보하니

적응하지 못하는 나이든 사람들만 불편할 뿐이지요.



- 박 차장!

- 예!

- 모두 벗다시피 하고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데 우째야 되노?

- 그냥, 시원하다 생각 하이소오.

- 아~들이(애들이) 엉덩이에 쫘~악 달라 붙는 잠옷 같은 치마를 입고 나오는데?

- 우짜겠습니까?

- 작년인가 저작년인가는 말이야

그 왜 여자들 흰옷 입으마 다 비친다 아이가?

그란데 전철 역 계단을 올라가는데 앞에 젊은 새댁같이 보이는 여자가

탱탱하게 입은 흰 원피스 사이로 티 팬티 입은 것이 보이고

볼기짝 두 개가 볼그스럼하게 복숭아처럼 보이는데

계단 올라가다가 엎어질 뻔 했다 아이가!

- 하하하. 좋은 구경 하신네예?

- 십 몇 년 전에는 강남에서.

그 때는 그런대로 걸치고 나오던 시절인데

강남에서 운전을 하고 가면서 잠옷 입고 나온 여자 구경하다가

앞 차 박을 뻔 했다 아이가!

- 하하하, 참 내.

IP : 152.149.xxx.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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