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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정말 책에 집중을 하나요?
책에 집중 같은거 안해요.
읽어주면 도망가고,
주로 입에 넣고 물고 빨고 하네요.
멜로디 나오는 책은 좋아해요.
교구같은거 싫어하고
그릇, 오디오, 리모컨, 국자 등 생활용품에 붙어 살아요.
서랍열고 꺼내고..
그래서 책이나 교구 안사줬거든요.
선물받은게 전부예요.
심심하면 손가락 빨고요.
주변에 또래도 없고,
저 혼자 키우다 보니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걱정 안해도 될까요?
아님, 문제가 있는건가요?
지금부터 책하고 교구 사서 읽어주고 해야하나요?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
1. .
'11.5.20 4:03 PM (119.67.xxx.251)아직 초보엄마라서 그러시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10개월 아이가 책에 집중 하지않는다고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초등학생들도 책에 집중 못하는 아이도 있어요.
지금 님 아이가 하는 행동들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걱정마세요. 그리고 많이 놀리세요.
벌써부터 책 들이대지 마시구요.^^2. ...
'11.5.20 4:04 PM (220.116.xxx.10)10개월이면 완전 아가네요;;; ^^;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그 나이에는 인형 물고 빨고 하면서 놀잖아요
3. ..
'11.5.20 4:05 PM (210.121.xxx.149)걱정하지 마세요..
원글님 아이 정상이예요..
간혹 책 좋아서 잘 보는 아이도 있긴해요..
얼마전에는 책 너무 많이 봐서 부작용 난 아이들 기사도 나왔었어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거라 믿으세요..4. mm
'11.5.20 4:14 PM (125.187.xxx.175)걱정하지 마세요.
저 아이 둘인데 하나는 6개월부터 완전 책에 푹 빠지는 아이었고
하나는 좋아하는 책의 좋아하는 구절만 주구장창~ 다른 책은 읽어줘도 시큰둥인 아이였는데
둘 다 잘 자라고 있어요.
책 많이 읽어준 아이가 한글은 혼자 일찍 떼기는 했지만 그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는 생각 않기에 다른 한 아이는 그냥 책에서 그림만 보고 놀아도 걱정 안 합니다.5. 자극
'11.5.20 4:15 PM (211.207.xxx.166)책이란 말에 압도되지 마시고
소리자극 정도 준다 생각하세요.
책을 사랑하고 옆에 두되,
아주 만만히 여기세요.6. ㅎㅎㅎ
'11.5.20 4:24 PM (211.176.xxx.112)그 맘때 우리 애들은 싱크대 아랫칸에 있는 냄비들 모조리 꺼내서 국자로 챙강챙강 하다가 없어져서 어랏 하면 그 아랫칸에 들어가 앉아 있곤 했습니다.ㅎㅎㅎ
책은요 그냥 밟고 던지는 장난감이었어요.ㅎㅎㅎ7. 둥둥
'11.5.20 4:30 PM (211.253.xxx.34)좋아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전 제가 귀찮아서 잘 안읽어줬어요.
책꽂이에 있는 책 꺼내는게 좋고 엄마가 반응 보여주는게 좋아서 마구 마구 꺼내오고 그랬는데
10개월 전후로 해서 엄청 집중 하며 봤어요.
그치만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하구요.
요즘은 가끔씩 잠잘때만 읽어줘요. 그럼 여전히 좋아하구 열심히 들어요.
우리애는 책 읽어줄때 음악들을 때만 얌전해요.
근데 뭐, 그냥 그런거지 큰 의미 부여 안하구요.
뛰어 노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퇴근후에는 꼭 30분씩이라도 놀이터에서 놀려요.8. 매번
'11.5.20 11:53 PM (119.192.xxx.239)달라지는 것 같아요. 10개월때면 한참 세상에 눈 뜰 때니 안 보는게 당연한 거구요.
저희 둘째가 그랬어요. 그러다 돌 지나니 좀 보더라구요. 15개월땐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책을 두 보따리 싸가서 읽으니 병실 사람들이랑 간호사랑 다 놀랐어요.
이 아이는 형이 책 읽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큰 아이도 많이는 안 보는데 형 하는 걸 따라하는 습관이 있어서요) 아님 제가 자기랑 놀아주는 건 책 읽어 줄 때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책을 넘 좋아해요. 혼자 어려운 책(아빠나 형 책)도 가져와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책장을 넘기고는 끝 한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보지는 않구요. 이것 저것 장난감 가져와서 잘 놀아요.
저희 집엔 책을 방방마다 두었어요. 고개 돌리면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혼자서도 꺼낼 수 있게 박스에 담아서 두기도 하구요.
또 형이나 제가 그냥 책 읽는 거에요.
그럼 저도 할 일이 없으니 책 꺼내와서 옆에 앉아 읽는 거지요.
그런데 아이마다 다 다르구요, 시기가 있고 , 어떤 게 정답이고 이런게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우리 얘는 이렇구나 하고 편하게 마음먹는 게 좋은 거 같아요9. 참
'11.5.21 12:05 AM (119.192.xxx.239)그리고 큰 애 때는 책을 많이 사지는 않았어요. 저도 물려받은 책(프뢰벨 몇권),
몬테소리는 중고로 사고 선물받은 단행본 몇권,보리세밀화 이렇게 가지고 두 돌때까지 봤는데
같은 책을 여러번 정말 많이 봤구요.
둘째는 여기저기서 물려받은 책이 더 많아 골고루 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첫 째랑 둘째랑 좋아하는 책 성향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큰 애는 둘째에 비해 책이 많지 않아 같은 책을 여러번
읽어줘서 다 좋아했던 거 같고,외울 정도로
둘째는 손이 안간 책도 많다는 점이요.
그래서 책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건 아닌 거 같구요.
엄마가 어떡하면 이 책에 흥미를가지게 할까 노력을 하시는 건 좋을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요.
아이가 웃는 거요.
전 아이가 아파서 일부러 잘 웃겨준답니다.
가장 좋은 약인 거 같아서요.
많이 놀고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한다 해주세요.
책은 안 좋아하는 아이 거의 못 본거 같아요..그러니 넘 걱정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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