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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총격에서 따뜻하게 위로 받는 방법....
학교시절부터 저도 잘알고 지냈고...안타깝더라구요....
높은 직위에 있으셨고 자식도 잘크고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편은 그친구하고 최근 몇년간 교류가 없었다고 함에 도 불구하고
꽤 충격을 받은듯해요....
훨씬 잘사는줄 알았고 그래서 일부러 안 찾아다녔는데....
처음에는 실감이 안나다가 점점 실감이 나는 가봐요.....
자기도 이렇게 힘든데가족들은 얼마나 더힘들까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남편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사람이에요......
저는 이따스함이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어쩌면 타고난 은사일텐데 그 따뜻함이 다른 사람에 많이 힘이 되는것도 사실이라.
뭐라 할수 없는것이겠지요.....
다행인건 고인의 명복을 잘 빌면서도 본인의 정신적인 충격은
남편하고 같이 등산가는 좋은 교회 후배가 정신과의사여서 이모저모로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따스한 사람 곁에는 따스한 사람이 있고....서로위로해주고..그러는
관계가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베푸는 사람이 행복한것이 인생의 중요한 철학인데...
너무 야박한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걸 잊어먹고 다들 힘들게 사는것 같아요....
우리모두 잘삽시다....
1. 옳으신말씀
'11.5.20 1:29 PM (121.124.xxx.74)지당한 말씀이십니다요
2. -b
'11.5.20 1:31 PM (117.55.xxx.13)친구분 몫까지 더 열심히 살 의무를 부여 받으셨네요 ,,
자살은 참 안타깝고 아픈 일이에요 ,,3. ㅇ
'11.5.20 1:33 PM (121.189.xxx.173)근데 이상하게요.
한쪽만 그러고..당연시 받으면..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물질적으로 되돌려 받겠다는 얘기가 아니라..물질적.정신적으로 한쪽은 받기만 하고..이용하기만 한다면요.......4. 원글이
'11.5.20 1:46 PM (182.213.xxx.34)저도 늘 기우가 그겁니다...늘 주기만 하는 삶으로 본인의 마음이 치이지는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본인역시 받는것도 오픈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도록 훈련을 하는게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어요
저는 자기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도 입양을 둘이나 한 친구에게 항상 배우고 배우는데요...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그거잖아요.......
그렇게 도전받고 용기내어 산답니다5. ㄴㅁ
'11.5.20 1:55 PM (115.126.xxx.146)여기서 베풀라하는 건
사회적으로 아직 많은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겠죠
인간이란 좀 살기 시작하면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데...
주변사람들에게 베푼다는 게 아무 대가가
없이 베풀 수 있을까요..적어도 그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까지도6. 원글이
'11.5.20 2:04 PM (182.213.xxx.34)맞아요....베풀기도 해야 하지만 억척스럽게 찾아서 받기도 해야되는거 같아요....
7. 그지패밀리
'11.5.20 2:23 PM (58.228.xxx.175)세속적으로 생각해보면 베품을 잘하면서 그 베품으로 인해 나역시 베품을 받는일이 가장 잘 사는 방법이긴합니다.
사실 이것도 굉장히 고차원이 되어야 할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러나 그 차원을 더 뛰어넘어 사는 사람들..일반적으로 종교에서 말하는 베풀고 사는삶.
그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삶도 중요하고 그건 어떤 인간의 차원으로 논할수 있는건 아니죠.
그리고 이런일을 실행하는것으로 우리는 그들을 존경하기도 하구요.
세상적으로 베풀고 사는것과는 좀 다른 별개의것들이 있다고 봐요.
물론 원글님이나 댓글은 세속적인 관점에서의 배품일테고. 그 베품조차도 안나누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칭찬받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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