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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빨리 낳아 기른 것도 부러운 게 되나요?

.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11-05-20 11:40:51
제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 건지
저마다 다 때가 있고 상황도 다르고
빨리 낳은만큼 늦게 낳은만큼 다 좋은점 안좋은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주위에 애 빨리 낳아서 벌써 저만큼 컸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주변에서 부러워 하구요.
그런 것도 자랑거리가 되나 보죠?
IP : 122.34.xxx.6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1.5.20 11:43 AM (61.105.xxx.2)

    더 나이들어서 겪어보면..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다는거 새록새록 깨닫잖아요..?
    애는 빨리 낳아서 키울수록 좋다는것도 그 중 하나.. 맞아요..
    일단 늦으면 늦을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키우는 것도 힘들고.. 돈 들어가는거 받쳐주는것도 힘들고..

  • 2. 그만큼
    '11.5.20 11:43 AM (57.73.xxx.180)

    힘드니까요.,..애키우는 게..
    빨리 매맞고 남들 매 맞을 차례 기다리는 기분?? ㅋㅋㅋ

  • 3. ..
    '11.5.20 11:43 AM (1.225.xxx.13)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부럽기는 하지요.
    매도 일찍 맞는게 낫다고 고생을 해치워버렸으니까요.

  • 4. 1
    '11.5.20 11:44 AM (121.137.xxx.45)

    부부가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빨리 양육이 남들보다 끝나니 그러지 않을까요?
    같은 나이에 퇴직했을때를 보면 칭구는 학자금 다 받고 졸업시키고ㄱ.다른칭구는 인쟈 중딩,고딩
    큰차이쟌아요~

  • 5. 저는 별루인데..
    '11.5.20 11:44 AM (121.161.xxx.226)

    부러워들 하더라구요.
    올해 36살 애가 셋인데 막내가 8살이예요. 큰아이는 12살.
    제 친구는 올해 셋째 낳는 친구가 있어요.
    남들이 저 부러워 할때 저는 이런 생각해요.
    난 내 청춘 못 즐겼는데... 내 청춘과 맞바꾼 내 새끼들인데..
    그냥 보상심리인가보죠.

  • 6. ...
    '11.5.20 11:44 AM (175.253.xxx.42)

    정말 부러워요. 35세 이후로는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애 늦게 낳으면 어휴. 20대 팔팔할 때 그냥 시집가서 애 후딱 낳고.. 30대부터는 내 인생 살걸.. 하는 생각 엄청 드네요. 아기랑 놀아주고 그러는것도 엄마가 젊어야.. 신나죠. 쿨럭.

  • 7. 02
    '11.5.20 11:44 AM (222.96.xxx.180)

    그 아이를 빨리 낳아 기른건 기른건데 어떻게 길렀느냐가 중요하져

  • 8. gg
    '11.5.20 11:44 AM (115.143.xxx.234)

    나중에 생각하면 부러운점이 많은데, 그래도 저는 청춘을 알차게 보내고 결혼하는게 더 부럽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이에게 치여 다른 생활하는 친구 보면 좀 안되었어요.

  • 9. ㅇ_ㅇ
    '11.5.20 11:47 AM (58.143.xxx.12)

    친구가 일찍 결혼해서 학부형인데 저는 그냥저냥 애낳으니 이제 16개월이예요
    어릴때는 쟤도 놀고싶고 하고싶은일 많을텐데 갑갑하겠다 안됐다 싶더니
    지금 갓난쟁이 키우려니 그친구는 다 키워서 편한데 싶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ㅎㅎ

  • 10. 클로이
    '11.5.20 11:48 AM (58.141.xxx.246)

    저희 시부모님이 늦게 낳으셨거든요
    남편이 지금 서른다섯인데 3년후에 팔순하셔야해요
    남편 학생때 환갑, 칠순이라 그냥 넘어갔다는...ㅡㅡ;;

    생각해보세요 내 나이 60이 넘어가는데 고등학생인 아들이 있다면..
    눈앞이 깜깜할거같아요. 경제생활을 대체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그리고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부모자식간에 세대차가 너무 심해서 서로 이해 못하는 면도 많구
    주변 젊은 엄마들과의 소통에 뒤쳐지다보니
    육아방식면에서도 좀 그렇더라구요..
    남편 어렸을때 빨리 크라고 연유먹인걸 자랑스럽게 얘기하시고..
    뭐 이상한 보약같은거 해먹이시고요-_-
    -지금 손자한테도 저러실라고함....

    너무 일찍 낳는것도 문제지만 평균적으로 20대후반~30대초중반에 낳는게
    엄마나 아이에게 제일 좋은것같아요

  • 11. ,,
    '11.5.20 11:48 AM (216.40.xxx.54)

    웅...아뇨. 그만큼 젊은날을 일찌감치 육아로 보낸셈이니 부럽진 않아요. 저는 삼십대부터 육아를 시작했지만,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어릴때 빨리 애낳아 키우고 싶진 않아요.

    왜냐면 내 이십대도 한순간이고.. 나중에 애 다 키워놓고 논다고 해도, 삼십대 중후반은 되야 하는데 그때가서 아무도 없던 홀몸때같이 놀수도 없죠. 나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밤새 친구들과 놀거나..내맘대로 돈을 벌어 쓰고 다닌다거나 이건 불가능하잖아요.

    애가 없을때 할수 있는게 따로 있으니까요.

    제 친구중에 스물셋에 결혼해 바로 애낳고 지금은 애가 초등학생인데.. 지금은 편하지만 이십대때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애 예쁜줄도 모르고 키웠어요. 맨날 죽고싶다고 하고.. 맘껏 놀러다니고 일하고 하는 친구들 부러워 하고. 이제 애 중고등학교 대비해야 하니 뭐 그다지 자유도 아니에요.

    육아를 더 일찍 시작하느냐 늦게 시작하느냐의 차이일뿐. 육아는 애 시집장가 가고 나서도 사실상 계속된다고 봅니다..우리 부모님들 보세요. 우리 결혼했다고 딱 신경끄고 사시지도 못하는데..

    저는 딸이든 아들이든, 결혼은 언제해도 좋지만, 애는 되도록 니인생 후회없이 즐기고 나서 천천히 가지라고 하고싶어요. 저는 늦게 시작해서 오히려 인내심과 애정이 더 많은거 같거든요. 제 성격상 아마 어릴때 일찍 낳아 키웠다면...우울증걸려 미쳤을 거에요.

  • 12. ...
    '11.5.20 11:49 AM (115.139.xxx.35)

    저는 실컷 놀고 결혼해서 늦게 낳았는데요.
    체력도 체력이지만 지금 슬슬 걱정되는건 남편의 퇴직 나이에요.
    퇴직할때 대학입학할때쯤이라서요. 그럴지 모르겠지만 의대라도 간다면 무섭습니다.

  • 13. 당근
    '11.5.20 11:49 AM (122.40.xxx.41)

    부럽죠.
    이왕 낳을거 빨리 낳고 인생을 알만한 40대에 즐기는거죠.

  • 14. ...
    '11.5.20 11:53 AM (61.78.xxx.173)

    저도 아이 늦게 나은걸 나름 청춘을 즐겼으니까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이 대학이랑
    결혼 생각하면 깝깝하기는 해요.
    아이 대학 들어가면 제 나이는 57이고 남편 나이는 60이니 암담하지요

  • 15. ,,
    '11.5.20 11:53 AM (216.40.xxx.54)

    그리고..내인생 목표가 육아도 아니었고, 그냥 내 일 하다가 놀다가.. 그러다 자연스레 결혼을 하게되고 아이도 낳게 된거니 그냥 내 인생 순서에 맞춰 하면 되는거 같아요. 다만 누군 더 일찍 시작했고 나는 더 늦은거고. 일찍 결혼해 애 낳아 키우는 친구 보면서 오히려 아기,육아 포비아가 생겼었어요 -_-;;;

  • 16.
    '11.5.20 11:53 AM (175.196.xxx.15)

    전 그리 부러워 보이진 않더라구요,
    요즘에 대학 재수하고, 어학 연수 다녀오고, 대학원 까지 다닌 처자들이 워낙 많잖아요.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해 보고 여행도 다닐 만큼 다 다녀보고 나서야
    결혼을 해도 인생에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제 주변엔 일찍 아이 낳은 사람들이 자부심이 있는데요.
    공부나 사회 생활을 원하는 만큼 못해본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어요.
    너무 늦게 결혼 하는 것도, 너무 일찍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아요.

  • 17. ...
    '11.5.20 11:54 AM (110.9.xxx.138)

    저도 너무 빨리 나아서 별로 즐기지도 못하고 청춘 다 간거 같아서 속상해요.30이후로 결혼하고 그 다음에 애기 낳는 게 좋은 거 같아요.처녀시절 실컷 놀구요.ㅠ

  • 18.
    '11.5.20 11:58 AM (121.136.xxx.222)

    글쎄 부럽지는 않아요. 남들 청춘 보낼때 애 키우고 그렇다고 학부형 됬다고 양육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손이 덜 갈뿐이지요. 그냥 남들 갈때 가고 남들 키울때 키우는게 적당한것 같아요.

  • 19.
    '11.5.20 12:02 PM (211.210.xxx.62)

    그냥 그렇지 않을까요?
    일찍 할머니 소리 들으며 손주 떠 맡을 수도 있을듯...

  • 20. ㅎㅎ
    '11.5.20 12:04 PM (58.143.xxx.4)

    그래서 늦은만큼 한 명만 낳았어요.
    남들이 늦었다 생각하겠지만, 자식 여럿 둔 집의 늦둥이다...생각하는거죠.

  • 21. Dma
    '11.5.20 12:09 PM (175.124.xxx.63)

    지나고 나서 편한것만 생각하고 부러워들 하는거죠.
    갈길이 먼데 벌써 저만큼 앞서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일찍 낳아 기른분들이 지름길로 달려간 것도 아니고, 좋고 안좋고 아이 이쁘고 힘들건 다 쌤쌤

  • 22.
    '11.5.20 12:11 PM (121.151.xxx.155)

    저는 70년개띠인데
    21살 대학교 2학년
    19살 고3
    그렇게 둘이에요
    저는 그리 힘들게 키우지않았어요
    물론 혼자서 아이둘 볼려니 힘든것인 잇었지만 못할정도다라는생각은 없었네요
    둘째녀석이 워낙 개구장이라서 ㅎㅎ
    아쉬울것도없고 애들이 없었다고할지라도 내인생 그리 좋은 인생같지도않구요
    그래서 나쁘지는않아요
    다만 가보지않은 길이였으니 어떨까하는생각이 들긴하지만요^^

    한가지 좋은것은
    제나이가 이런데 애들이 크니까
    애들 뒷바라지는 끝까지할수잇겠다라는생각은 해요
    남편도 그렇구요
    그것은 참 좋은것같은데 다른것은 부러워할만큼 좋은것은 없다는것이 맞는것이겠지요

  • 23.
    '11.5.20 12:12 PM (121.151.xxx.155)

    Dma님 말씀처럼 인생 다그런거라 생각해요
    쌤쌤이 맞는듯하네요^^

  • 24. 위로의 말
    '11.5.20 12:12 PM (218.238.xxx.226)

    원글님 말씀대로 다 장단점이 있죠..
    근데 평균보다 좀 심하게 일찍 결혼한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같은게 사실 좀 있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그런 사람이 모임에 잇으면 애 일찍 낳아 빨리 키워좋겠다 그렇게 칭찬해주죠, 부럽다그러면서.. 그러면 본인도 그런것같다고, 일찍 결혼해 일찍 애낳은거 잘한거 같다 뭐 그렇게 말하긴하죠.

    근데 우리끼리 있을땐 그래요, 너무 일찍 결혼해서 애낳는 것 보다 어느정도 철들어 애낳아 기르는게 훨씬 나은것 같다고..돌이켜보면 서른정도 되야 철이 좀 들었던것 같다 뭐 그런말들을 한적이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 애 키우고 살아보니, 너무 이른 결혼보단 차라리 만혼이 나은것 같아요.

  • 25. 그때그때
    '11.5.20 12:13 PM (116.125.xxx.48)

    주위에 24살에 결혼한 후배가 있는데 그땐 부러운거 몰랐어요.
    다들 20대중반쯤 한참 멋부리고 연애할때 후배는 배부르고 육아에 바빠서요.
    그런데 확실히 엄마가 젊으니 체력적으로 덜 딸리고 덜 늙는 느낌이에요.
    늦게 결혼해서 애낳은 시누보면 한해가 다르게 늙어가는듯 하거든요.

  • 26. 저는
    '11.5.20 12:15 PM (123.212.xxx.185)

    부러워요. 매우!!!!!
    삼십대 후반에 첫애 임신중인데 깝깝하네요. 여러모로 흙

  • 27.
    '11.5.20 12:17 PM (119.205.xxx.82)

    부러워요.
    24세 이전에 결혼해서 애 낳은 사람들 보면..
    정말 사랑했나부다. 고졸 혹은 전문대졸 혹은 대학재학중 혹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낳았나부다.
    아님 속도 위반으로 결혼했나부다. 뭐 이런 생각 들었었는데요.
    (저는 당시 대학원 생활에 찌들어 살 때라서 -_-;; 애 낳을 생각도;;; 여유도;;;;;)
    요즘은.. 그때 임신, 육아를 해치웠어야 한다고;;
    이제 와서 노산인데.. 낳기도 겁난다고;;
    내가 첫 사랑에 실패만 안 했으면 내가 초등 중등 학부모라고 -_-;;;;
    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ㅡ.ㅡ;;;;;;;;;;;;;;;;;;;;;;;;;;;;;;;;;;;;;;;;;;;;;;;;;;;
    요즘 친구들이 왜 애 안 갖냐고 해서 우리 부부 노후 대비도 안 되어 있다고 하면
    친구들이 남편 혼자 일억 넘게 벌어다 주는데 뭔 소리냐고 하지만..
    저도 일을 그만두고 놀다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덤 -_- 이라 (추후 일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우리 남편에게 애 까지 생기면 2~3명을 부양해야 되기 떄문에 큰 부담일 거라고 -_- 했네요.
    그랬더니 고양이 쥐 생각한다고 -_-;; 애는 자기 먹을 복 타고 난다고 35세 이전에 얼른 나으래요.
    근데.. 올해 학교도 갔고, 배우는 것도 있고, 내년에 취업 계약이 잠깐 되어 있는 곳도 있어서
    애 생기면 이도저도 안되서 ㅡ.ㅡ;;; 진짜 고민이예요 ㅠㅠㅠㅠ
    제가 34세에 애를 낳아 볼까 고민인데요. 대학 졸업 후 결혼까지 시킬 수 있을 지 -_-;;
    진짜 정말 고민이예요;;;
    그래서 아기 일찍 낳은 분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28. ,,
    '11.5.20 12:20 PM (211.209.xxx.113)

    어차피 쌤쌤 아닌가요?
    그런데 늦게 낳으면 아빠 퇴직나이가 빨라
    아쉽네요. ㅠㅠ 제 친구 정말 일찍 낳아서
    아빠가 30도 되기전에 학부형된 친구가 있긴하네요.
    지금은 완전 편해하구요.

  • 29. ,
    '11.5.20 12:34 PM (211.224.xxx.26)

    너무 부럽던대요
    삼십초반에 울아가는 뽈뽈 기어다니는데 친구는 초딩학부형이고 ~
    정년까지 무난하게 다닐것같아서 매우 부럽습니다

  • 30. ,
    '11.5.20 12:36 PM (211.224.xxx.26)

    그리고 너무 힘에 부쳐요
    아가 키우는거 새벽까지 인터넷하던 제가
    아가낳고 키우면선 9시가 되기 무섭게 잡니다
    아가 재우려다 먼저 잠든다는 ㅠㅠ
    둘째낳는거 엄두도 안나고 암튼
    빨리빨리 낳아서 예쁘게 키우세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 31. 보세요.
    '11.5.20 12:36 PM (211.176.xxx.112)

    저위에 70년 개띠인데 대학 2학년 아들이 있다는 분이 계시지요?
    저도 70인데 큰애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습니다. 작은애는 어린이집 다니고요.
    다른거 다 떠나서 퇴직할때를 생각해보세요.
    저 윗분은 한참 벌 나이에 애들이 대학을 나니는 셈이고 우리는 애 대학갈때쯤 퇴직해야해요....ㅠ.ㅠ

  • 32. ...
    '11.5.20 12:38 PM (152.99.xxx.164)

    너무 일찍 낳은 경우는 청춘이 사라진 삶이라 부럽진 않아요
    하지만 요새 만혼이 유행이라 아이를 30대 중후반에 낳는 분들 많은데
    45세 정도만 되도 애들 키울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일거에요

  • 33. 경제적인
    '11.5.20 12:49 PM (61.101.xxx.62)

    문제 떠나 제일 문제가 건강인것 같아요.
    40대만 넘어 보세요. 남자건 여자건 예전과 몸이 다르고 40대 중반만 되면 자기 건강 장담하는 사람도 없고 할수 있는 사람도 없어요.
    워낙 주변에서도 보이는게 많으니까요.
    만일의 최악의 경우에 자식이 어리면 몇배는 더 걱정이 되지 않겠어요.
    40중반에 이제 자식이 겨우 초등학교 들어갈까 말까하면 본인부터 더럭 겁이 난다고 하세요.

  • 34. 당연하죠
    '11.5.20 12:49 PM (211.234.xxx.221)

    전 엄마가 38살에 절 낳았어요
    크면서 내내 젊은 엄마 가진애가 너무 부러웠어요
    기억속에서 엄마는 언제나 아줌마 중년이었어요
    그런데 내 친구 몇 몇은 언니같은 엄마들이더라구요

    45살에 아이가 몇 살짜리면 솔직히 키우는데 건강도 그렇고
    대학갈때쯤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 들을 나이 아닌가 싶어
    좀 끔찍할거 같아요

  • 35. 애기엄마
    '11.5.20 12:49 PM (125.179.xxx.2)

    전 32살에 3살 아가 키우는데요... 전 정말 부러워요..
    어찌보면 제 나이가 좀 어정쩡해요.. 주위 친구들이 결혼을 빨리 한편인데..
    일찍 낳은 친구들 보면 체력 좋을때 육아를 격어 그런건지..
    늦게 애기 낳은 친구들보다 덜 늙어보여요 ㅎㅎ 체력 문제인지 ㅎ
    그리고 일찌감치 애기 낳고 어느정도 커서 다시 취업을 하는 나이가 20대 후반이다보니 취직도 잘되고 그래요.. 어차피 겪을거 빨리 겪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36. 남들이
    '11.5.20 12:58 PM (121.161.xxx.192)

    부러워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20대에 두 아이를 다 출산한 저의 경우
    스스로는 잘 했다 생각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여긴 때는
    둘째 태어나고 백일 될 때까지, 아직 어렸던 큰아이랑 둘을 동시에 보려니
    힘들었는데
    그 때 빼고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몸매도 산후살 같은 거 거의 안 붙었고요.

  • 37. 70년 개띠
    '11.5.20 1:19 PM (175.198.xxx.195)

    위에 70년 개띠님...벌써 대학생이 있구...
    내 동생은 님 동갑에 겨우 6살짜리 하나...
    올캐도 한 살 아래라...은제 키우냐...

  • 38. 빠른결혼
    '11.5.20 1:26 PM (59.0.xxx.103)

    현재 44세, 결혼 24세에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정말 애가 결혼했구나 싶은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찍 결혼 했던게 스스로 부끄러워지기도 했고(빠른 결혼이 죄도 아닌데;;)
    특히 아이 중학생때까진 자모들에게 나이 두 살 속여 살아왔었어요. ^^;;
    아이 고등학교때 커밍아웃하고 지금까지 당당하게 살아오고 있답니다.

    그런 건 있어요.
    분명 너무 어린 엄마(개인차는 있겠지요)라 육아에 서툴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우리 딸한테는 20대에 해야 할 일, 즐길 수 있는 특권 충분히 누리고 결혼하라 하고 싶어요.
    반면, 작은 아이가 고2라 아이들한테 시간적으로 할애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니까
    우리 부부 즐겁게 살아요.
    주말농장 분양받아서 텃밭농사 짓는 재미, 퇴근길에 가끔씩 맛있는 거 찾아 외식...
    주말이면 1~2시간 거리 등산, 여행...

    또 남편 정년 전에 한 녀석은 결혼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ㅋㅋ (속물;;)
    정년 후에 자제분 결혼시킨다고 전 직원들에게 청첩장 보내는 것도 그리 좋아뵈진 않더라구요..

    다 가질 순 없으므로 이제는 순응하며 만족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할 때 육아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구나 합니다.

  • 39. 체력은..
    '11.5.20 1:30 PM (203.248.xxx.14)

    나이 어려서 낳으면 체력은 좋은거 같아요..
    26살 29살에.. 아이 낳았는데..
    집안살림도 지금보다 열심히 했고..
    아이들 기르면서 체력이 모자른다는 생각 없었어요...

    아이들하고 재미나게 외출도 잘했고..
    놀이터도 매일 다니고..

    늦은 나이에 결혼한 조카가..아이 기르면서..
    힘들어 죽어간다고 하면.. 이해가 조금 안됨...

    아기가 얼마나 이쁜데..조금 잠못자고 그런것 쯤이야..금방지나가는데..하는 생각..

    49살인데... 오늘 점심은..대학3학년 작은딸이 사무실 근처로 와서..
    모 페밀리레스토랑 할인데이라고..
    아웃...40% 저렴하게 밥먹고 갔어요 ^^

  • 40. ..
    '11.5.20 1:54 PM (124.50.xxx.154)

    전 학교졸업도 하기전에 뭔 마음에 그랬는지 23살에 결혼했어요., 지금33살인데 큰애가 10살,작은애 7살이예요.
    제 주위에 친한 언니들을 봐도 제가 어리니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솔직히 아직은 너무 일찍결혼한게 아쉬웠어요. 그런데 작년에 오빠가 결혼해서 올케언니가 생겼는데 (저랑동갑) 이제 7개월된 조카보면 속으로 언제 키우나싶고 또 둘째는 언제날까 싶은생각이 들기도하고
    일찍 낳길 잘한거같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언니는 이십대를 즐기며 보냈으니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 41.
    '11.5.20 2:12 PM (14.42.xxx.34)

    전 7살에입학해서 대학 4학년때 22세였거든요. 졸업후 바로 결혼해 아이를 24살에 낳았어요
    지금 아이가 초1인데 제나이가 31살이거든요 ㅎㅎ
    학교엄마들과 식사하러 만났는데 제 나이 31이라니까 놀라더라구요. 20대인줄 알았다네요...그럼 몇살에 아이를 낳은걸로 알았다는건지..ㅠㅠ
    아이낳고 키울때는 애키우기 힘들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었어요. 체력이 넘쳐났고 젊은(?) 성향에 갖가지 육아정보를 섭렵해서 최상으로 키웠거든요.
    근데 서른넘으니까 체력적으로 이십대때랑은 달라지네요. 젊었을때 후딱 키워놓으니 이젠 애기 키우래도 못키우겠어요. 이십대때 낳아 키우던거랑 체력적으로 차이가 느껴져요..
    대학 4년동안 방학때마다 배낭여행이니 해서 해외 몇개국 돌아다니고 정말 재밌게 놀아서 젊은 시절에 후회는 없구요. 애 5살때 어린이집보내고 28세에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냈더니 무난히 OK되었어요. 그때 잡지사 기자 3년했어요.
    44살에 아이 스무살되면 그때부터 새로운거 할려고 계획중이에요..64세까지 잡아도 적어도 20년간은 공백기간이 생기니까요.
    뭐가 좋다 나쁘다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자기삶을 즐기면 그게 좋은거지요. 남하고 비교할것도 없는듯해요. 모두가 같은 삶을 살순 없잖아요..

  • 42. 가끔
    '11.5.20 2:46 PM (211.230.xxx.149)

    부럽다는 얘기를 듣지만 그냥 하는 소리거니 해요.
    남들에게 권장하거나 자랑할 일은 더구나 아니구요. 장단점이 있겠죠.
    저와 남편의 이십대엔 늘 아이들과 함께 치열?했지만
    사십대인 지금이 많이 여유롭고(정서적으로) 뿌듯한건 있어요.
    남편은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일찍 결혼해서 무탈하게 잘 살아준 제게 늘 고마움을 얘기하고
    그런 남편이 저도 고맙고 아이들은 그런 부모가 좋아보이는지 자신도 얼른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하고 저는 요즘 여러가지 해보고 싶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느라 하루가 짧아요.

  • 43. 안부러워요
    '11.5.20 3:07 PM (211.63.xxx.199)

    전 오히려 속으로 안됐다 느껴질때가 많았어요.
    한참 이쁘고 즐기며 놀아야할 시기인데 너무 열심히(?) 아이만 키우다 20대를 보낸거 같아서요.
    이쁘게 꾸미기도 해보고 연애도 해보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작은 돈으로 배낭여행도 가봐야할 나이가 20대란 생각이예요.
    가난한 날의 젊음을 느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본뒤에 30대를 맞이하는게 더 좋다 생각해요.
    20대 초반에 결혼하면 그런 다양한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죠.
    주변에 일찍 결혼한 엄마들 보면 아직 아이는 어린데 하고 싶은건 많아서 이것저것 벌리기만하다 결국엔 어린 아이들 때문에 감당은 못하고 육아와 자아찾기에서 갈등하며 힘들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더라구요.

  • 44. 아뇨
    '11.5.20 4:47 PM (119.149.xxx.20)

    우리 나이로 31에 지금 임신중인데 저는 몇 년만 더 있다가 애 낳아도 좋겠단 생각 했었어요.
    근데 아이 갖는 게 글케 맘 먹은대로 안되니 지금 가지게 된 것도 감사하지요...
    요즘 워낙 여자들 결혼 나이가 늦어져서 20대 후반에 애 낳아도 꽤나 빠른 축에 속해요.
    그냥 적당히 남들 결혼할 때 해서 적당히 35 되기 전에 첫 애 낳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일찍 키워 좋기는요....
    요즘 평균 수명이 얼마나 길어졌는데 자식은 다 키워도 돈은 덜 들어도 신경 쓰이는 게 한둘인가요?
    그냥 한껏 못 즐긴 청춘, 그거라도 위안삼자 라는 심리지요.
    얼마전 슈퍼맘 다이어리에 이수근 와이프가 나오던데 저는 그렇게 어린 줄 몰랐네요.
    25살인데 이제 큰 애가 3살이니깐 어지간히 빨리 시집간거죠. 이수근이 돈 잘 벌어오니 여유롭게 애들 키우고 내조도 잘 하는 것 같아 보기 좋긴 하던데 그래도 저렇게 어린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 되서 사는 게 한 여자의 삶으로 봤을 땐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늦게 결혼해서 애 낳았어도 할 거 다 해보고 경험할 거 다 해본 정선경이 아쉬움도 적지 않을까란 생각 해봐요.

  • 45. 아뇨
    '11.5.20 4:50 PM (119.149.xxx.20)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동네가 특성상 20대 초반에 결혼한 젊은 엄마들이 많은데요.
    일찍 낳아서 덜 늙고 체력 있는 것도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될 때야 그런 거에요.
    실제 나이보다 엄청 노숙해 보이는 엄마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 46. 장단점
    '11.5.20 4:51 PM (180.229.xxx.24)

    그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꽤 되는거 같아요. 특히 어르신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자식 키우는게 만만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 키우면 좋은 점도 있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일찍 키워놓으면 뭔가 안정된 느낌이 있긴할거 같거든요. 생각해보면 일찍 키우면 부모가 안정된 느낌이 들거 같고 늦게 키우면 아이가 안정된 느낌이 들거 같아요.
    나이가 든다고 철이 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젊을때 보다는 안정감을 줄수 있겠다 싶거든요. 별 생각없이 아이 가지고 싶을때 낳아 키워야겠다 생각하면서 살았는데요 주위에 넘(강조) 젊은 부모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사는거 바빠서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지는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서로가 넘 젊어서 그런지 부부 사이도 원만하게 해결 못하고 아이 생각보다는 본인들 위주로 생각하며 사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또래보다 넘 어른스럽다고 할까요? 좀 안타까웠어요....
    다 완벽할수는 없으니까 본인들 여건에 맞을때 두 부부가 행복할때 아기를 낳아 기르는게 좋을거 같아요. 가장 좋은건 원만한 성격의 젊은 부부가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때 자식을 낳아 기르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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