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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1-05-19 12:50:14
5살 남자아이 키워요. 요즘 들어 친구와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만 있으면 자석에 이끌리듯이 놀이터로 나가요.
아이들이 나이가 5세이다보니, 또 놀이터에는 더 어린아이들도 많으니 항상 조심을 시켜요. 친구랑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라, 나무가지같은거 휘두르지 말아라, 아기는 건드리지 말아라 등등..  잔소리를 하염없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지쳐서 아이한테 화를 내게 되구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죠?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이 있으면 , 아이는 신이나서 입이 귀에걸리는데, 전 머리가 아파와요. ㅠㅠ
IP : 118.33.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9 12:52 PM (112.148.xxx.223)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자제시키는 것은 꼭 필요한 교육이지만 또래라면 부딪쳐도 보고 다른 아이들과의 공존을 통해 사회화를 배워나가는 것 아닐까요? 아이한테 화 내지 마세요

  • 2. ..
    '11.5.19 12:54 PM (110.15.xxx.19)

    저도 그래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은 별로 신경 안쓰고 엄마들끼리 놀아요..
    저 자신이 아이한테 잔소리 많이 하는 못된 엄마된 것 같아 맘이 아프더군요..
    빨리 겨울이 왔으면 합니다..ㅠㅠ

  • 3. ...
    '11.5.19 12:57 PM (121.88.xxx.202)

    근데 아이 너무 단속하고 너무 티나게 과잉보호? 하는 것 같이 하면
    엄마들이 싫어하더라구요..
    뒤에서 욕하고.. 여자들이 그렇더라구요..;;

  • 4. 벽걸이
    '11.5.19 12:58 PM (124.62.xxx.13)

    우리아가는 20개월인데 전 그냥 풀어놓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럼 20개월짜리들 만나서 잘 놀더라구요..자기네끼리 어깨 툭툭치고 뭐라하다가 또 어리버리 하다가 또 인사하고..
    근데 5살이면..너무 잘 뛰어다녀서 시야에서 사라질까봐 저도 불안할거 같아요..
    그래도 그냥 자유롭게 놓게 해주세요..나뭇가지 조금은 휘둘러도 되고 아가 만져도 되요
    전 우리아가랑 놀아주는 아이가 좋아요~

  • 5. 그렇게
    '11.5.19 1:08 PM (218.53.xxx.116)

    잔소리 안해도 되오 어짜피 부딪치면서 사는거지 저희 큰딸친구엄마가 6살때 애들 노는데 따라다니면서 뭐하지 마라 저러하지마라 저쪽가서 놀아라 애들 노는것 마다 잔소리해대길래 제가 그랬어요 갠적으로 친해서 너 나오지말고 니애들만 내보내라고 시끄러워 죽겠다 놀다가 다칠수도 넘어질수도 있는거지 따라다니면서 소리지르고 애부르는데 짜증난다고 그뒤로 조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성격은 못고치더라고요 그렇게 하면 엄마들이 싫어해요

  • 6. ㅎㅎ
    '11.5.19 1:51 PM (121.182.xxx.175)

    아이가 엄마 무선조종 받는 로봇인가요. 시키는 대로 몸 움직이며 따라놀게~.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혹은 남편이 님 따라다니며, 이 그릇은 저 선반에, 그릇깨뜨릴라 조심해,
    깨뜨렸다하면 죽는다이~. 거봐 내 뭐랬어 내 말 안듣고~. 소금을 이런 거 쓰면 어떻게, 몸에 안좋댔지, 신랑 병나면 니 책임이야, 청소는 왜 지금해, 설겆이 하고나서 해야지, 일머리가 그렇게 없어서 우찌 사니, 애들 라면 먹이지마라, 살찌고 뼈 약해지고 주의력 결핍된대~. ㅠㅠ
    놀 때는 스트레스 안 받게 진짜 놀게 해주세요.
    우리 엄마가 님 같았어요.

  • 7. &
    '11.5.19 2:09 PM (218.55.xxx.198)

    정 걱정되시면 따라나가셔서 노는거 좀 지켜보시든지요..
    친구랑 노는게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어요
    밖에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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