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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경주 프로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어요.

멋진 분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1-05-19 12:35:16
최경주 선수가 이번 골프 대회 우승 상금을
미국 남부 자연재해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대요.

미국 야후 들어가보니, 관련 기사 아래 칭찬 덧글 릴레이...
(이런 거 읽으면서 혼자 무지하게 감격중)

-격이 다르다.
-겸손하다.
-관대하다.
-다른 골퍼들(특히 우즈), 다른 운동선수들도 보고 배워야 한다.
-더불어 한일 역사를 보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지진 성금까지 낸 사람이다.


아마 미국인들이 성금도 성금이지만,
최 선수의 이 말에 더 감동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While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was a defining point in my life,
there were those who were going through their low point.
I want the victims of the tornadoes to know that their misfortunes will not be ignored."

"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맛보고 있을때,
그 때 인생 최대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토네이도 희생자들이 그들의 불행이 무시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

아침에 이 부분 읽고 저도 코끝이 찡..
자기가 최고의 순간을 맛보고 있을 때, 고통받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저 마음 씀씀이.




더불어, 이런 거 보면, 미국인들이 일본인들보다 낫다 싶어요.
김연아 선수가 선수권 상금을 일본 지진 성금 냈을 때 일본 반응과 비교하면...
IP : 121.128.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경주선수최고
    '11.5.19 12:42 PM (182.209.xxx.78)

    골프도 골프지만 그 사람의 사람됨이 남다르게 보입니다.
    경기중에도 간간히 보이는 정말 수준높은 매너와 몸가짐이
    그선수를 더욱 빛나게 만드네요. 언제나 화이팅!

  • 2.
    '11.5.19 12:49 PM (125.186.xxx.168)

    근데 이분은 골프를 언제부터 한거래요? 섬에서 어린시절을 보낸거같던데..

  • 3. 멋진 분
    '11.5.19 12:59 PM (121.128.xxx.250)

    섬=완도.. 어릴 때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장학금 받으려고 중학교 역도부 들어갔었대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돈벌려고 완도 미니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그렇게 골프 시작.
    그 이후에도 계속 어려운 생활...

  • 4. 마지막하늘
    '11.5.19 1:21 PM (118.217.xxx.12)

    본인이 기울여온 노력이 형형한 눈빛에 그대로 살아있는 멋진 골퍼.

  • 5.
    '11.5.19 1:21 PM (125.186.xxx.168)

    하..진짜 대단하네요

  • 6. 짝짝
    '11.5.19 1:41 PM (119.67.xxx.242)

    박수를 보냅니다..
    최경주 선수 정말 멋찐 사나이..홧팅~~~!!!!!!!!!!!!

  • 7. ~~~
    '11.5.19 1:42 PM (112.140.xxx.33)

    아버지 경운기타고 골프장에 연습다녔대요.

    차비도 없었대요. 예전 티비 모프로에서 그런말을 했어요.

    자기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이죠

  • 8. 워낙
    '11.5.19 1:46 PM (222.107.xxx.181)

    매너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라
    타이거우즈 복귀할 때 최경주와 짝이 된거라더군요.
    같이 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대요.
    아무튼 난 사람이에요.
    저 인터뷰 내용 정말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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