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숨 나오는 오빠네

에휴~ 조회수 : 11,471
작성일 : 2011-05-19 02:36:25
올케언니가 첫애 가졌을때 임신중독증이 심해서 정기검진 갔다가 그대로 수술을 했어요.
당연히 입원준비 전혀 못하고 갔고 오빠가 팬티며 이것저것 준비물을 챙겨서 가게 됐는데요..

팬티를 완전 아가씨 팬티를 챙기길래 그거 안된다...너무 작다 , 아마 임신때 입던 팬티 큰거 있을테니 더 찾아봐라
언니가 어디있다고 안가르쳐 주더냐,  그래도 오빠는 못찾겠다며
그냥 가져갔고..

담날 친정엄마랑 남동생이랑 면회를 갔는데
팬티가 적어서 입을 수 없다며 제 동생한테 지금 당장가서 팬티 큰거 사오라고 다른 환자들 보호자들 다 듣도록
심부름을 시키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오빠가 팬티를 잘못 가져왔으면 언니친정엄마한테 면회올때 사다달라 하던지 오빠한테 사달라하던지
아님 시누인 나한테 사오라 하면 되지 어찌 장가도 안간 시동생한테 형수 팬티사오란 심부름을 시키며
다 른 사람들 시선은 어쩌구...

집에 와서 친정엄마한테 한소리 퍼부었어요.
엄마 아들이나 며느리나 참 한심하고 어이없다구요..


3년뒤 올케언니가 둘째를 낳게 되었어요.
수술하고 다음날 면회를 갔어요.
올케언니 하는말...
자기 친정엄마가 면회와서는 산모가 맨발로 있으면 안되다며 신고 왔던 양말을 벗어주고 갔다네요.
그러면서 수건이며 갖다달라 심부름시킬때 왜 양말은 얘기 안했냐며 뭐라하고 갔다고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첫애를 수술했으니 당연히 둘째도 수술할 생각이었고 날짜도 사주좋은날 받아서 예약해서 병원갔는데...
어떻게 입원준비를 안해갈수 있냐구요???
첫애때야 갑자기 그렇게 됐으니 할수 없었다 쳐도 수술예약하고 가는 사람이 더군다나
산모가 수건이며 양말이며 안챙겨가고 친정엄마한테 갖다달라했다니..

정말 한번씩 기가막힌 일 잘합니다.

보험회사에 해약하러  간다면서 필요한 서류가 뭔지 알아보지 않고 가선 또 되돌아 와서
챙겨가구..

몇달에 한번씩 보는데도 볼때마다 덜떨어진 사람같으니...한숨이네요.

한번씩 오빠도 동조해 주고..그러니 사람보는 눈이 없어 저런 사람델구 왔나 싶구..

저래서 어찌 4년제는 나왔누????
애들이 자기 닮아 머리좋다구 유세부리는거 보면 참 ...

-------
약속이있다며 울 집에 조카를 맡긴적이 있었어요.

애가 자꾸 고추쪽으로 손을 대고 긁는거 같아 기저귀를 벗겨보니..

세상에 기저귀 발진이 얼마나 심한지...

그지경이면 면기저귀를 채우던지 아님 애 맡길때 지금 심하니까 벗겨놔 달라고 부탁을 했어야지..

나도 애키우는 사람인데 그정도 이해를 못할까봐..
애가 가렵다 말도 못하고 손으로 긁는다고 긁어지지도 않는데 바지위로 ...

올케언니한케 화가 나던데요.
기저귀 발진이 날수도있지만 현재 애상태를 말해주고 연고나 그런거 발라달라고 부탁했어야 엄마아닌가요?

또 한번은 애 봐달라고 맡겨놓고 갔는데 애가 걷는게 엉기적거리며 걷고 엉덩이가 아주 벙벙해 보이는 겁니다.

이상해서 바지를 벗겨보니 긴바지 속에 여름용 5부바지를 입힌겁니다.

그날 날이 갑자기 좀 쌀랑해지긴 했는데 내복이 없어 그랬는지..

그래도 그렇죠..
얇은 바지도 아니고 건빵주머니 달린 데님 5부바지를 입히고 그위에 긴 면바지를 입혔다고 생각해보세요.
애가 얼마나 불편하고 둔하겠나?

하여튼 그런 식입니다.

한번씩 볼때마다 속터집니다.

시간 지나고 나이 먹으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나이는 어디로 먹고 시근은 언제 들런지..

초등 고학년 조카한테 중얼중얼~~ 하면서 계속 잔소리를 해대니 애가 "엄마 고만해"

이런게 일상생활이더군요.

애들도 좀 크니 지엄마 무시하는게 눈에 보이고요..

큰올케언니도 오빠내외한테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하네요. ㅠㅠ
IP : 182.208.xxx.11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9 2:43 AM (118.217.xxx.52)

    음....반전이 있군요.
    제목을 끝자를 안봐서 오빠에 대한 힐난인줄 알았는데
    결말은....ㅎㅎㅎㅎ

    답답하긴 하시겠지만....

    죄송한데요...
    저 까칠한 댓글 잘 안다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올리신 분도 답답하니 올리신건 맞는데...
    어째 후반부로 갈 수록 화살의 방향은 정해진듯 해 보이고요...
    글 작성하시는 투로 봐서는....

    원글님이나 잘 하고 사세요...라고 하고 저절로 악플이 달아지네요.
    ㅡㅡ;;;;;

  • 2. ..
    '11.5.19 2:48 AM (114.206.xxx.113)

    옆에서 참 답답하시겠어요
    히지만 어쩌겠어요 성격이 그러니 옆에사람이 고생이죠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자기가 정 힘들면 성격 고치겠지요
    어떻게 결혼도 안한 시동생한테 팬티 심부름을 시키죠
    좀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 3. 그러게요..
    '11.5.19 2:51 AM (119.206.xxx.150)

    남의 손을 빌어야만 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달리 말하면 자기 손은 고이 두고 입으로 이래저래 다 하는 사람..
    심지어 애가 크면 손발이 되더군요.

  • 4. 근데
    '11.5.19 3:00 AM (180.66.xxx.55)

    팬티가 급한데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답답한 사람은 환자가 아니였는지..

    남동생에게 큰소리친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오빠네에게는 누구 하나 손발이 척척 맞는 사람은 없어보여요.

  • 5. .
    '11.5.19 3:05 AM (211.209.xxx.113)

    저희집안에도 그런 사람 딱 하나 있어요.
    사람 자체는 넘 착해요. 주변사람이 피곤해서 그렇지...
    그래도 덜 떨어졌다는 표현은;;;;;

  • 6. mm
    '11.5.19 6:45 AM (125.187.xxx.175)

    덜 떨어진 거 맞는데요.
    도무지 일반사람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저런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주위에 (자식, 가족, 이웃) 폐 많이 끼칠 스타일인데...

  • 7.
    '11.5.19 7:00 AM (58.228.xxx.175)

    3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아이 키우는 일이 부족해보이기 쉽상입니다.
    아이 키우는 일뿐만이 아니라 다른일도 부족해 보이기 쉽상이죠.
    아이키우면 옆에서 왜 이리 키우냐 왜 저리 키우냐 말이 참 많죠.
    사람마다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사람 조금 모자르게 처리하는사람 중간은 가는사람 다양해요
    지금까지 자라온 자기 일처신을 갑자기 바꿀수도 없고.
    그래도 자기 아이.애정을 가지고 키우면 그걸로 된거라고 봅니다.
    즉 남의 가정 아이보는일 생활하는일.남의잣대로는 다 부족해보이고 이상해보이지만
    그가정에 맡겨놓고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런곳에 이런글을 적는다고 달라질것이 없단거죠.
    정히 싫으면 불러서 이야기를 해보고 의논을 해보는게 더 나은 해결책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보니 부부 두사람 마음 잘 맞으면 딱히 큰문제 안생기면서 굴러가더이다.

    우리여동생이 항상 저보고 애 이리 키우면안된다 자기 하는것 봐라
    자기는 잘키우니 뭐니 하는데요.많이 가짢아요.
    제눈에는 우리여동생이 많이 모잘라 보이거든요.
    이런 부분은 상대적인 부분이 크더란거죠.

  • 8. 아유
    '11.5.19 7:23 AM (116.38.xxx.23)

    긴바지속 여름바지나 시동생한테 팬티 사오라고 소리지르는거나 비상식적인거 맞구만 두둔하는 사람은 뭐래요? 여튼 며느리보면 무조건 두둔하는 사람들 이상해요.
    좀 객관적으로 동조해줄건 동조해줍시다. 답답한맘 하소연하는거 들어주면 안되나요?

  • 9. ..
    '11.5.19 7:24 AM (110.11.xxx.77)

    그냥 내 오빠가 얼빠진X이라 그런 똑같은 물건 하나 데려다 산다 생각하세요.
    부부 둘이 죽이 맞아서 <사네 안 사네> 하지 않고 살아주는 것만도 고맙게 생각하시구요...ㅡㅡ;;

    우리집에도 비슷한 물건 하나 있습니다.
    조카 애기때 외출할때 우유 싸 오는걸 거의 못 봤습니다. 조카가 우유, 두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었는데, 항상 밖에서 애가 우유 찾으면 그제서야 가게 찾아서 사 먹입니다.
    한번은 백화점에서 만났는데, 애가 배 고프다고 징징거리니 그때서야 자기 지하수퍼 다녀온다고..
    엘리베이터도 아니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유유히 가더군요.
    애는 배 고프다고 울기 시작하는데 지하에 간 에미는 올 줄을 모르고...ㅡㅡ;;;
    애 키우는게 이러니 인생이 대부분 이런식입니다. 준바라는 개념이 없어요.
    필요하면 그때 사면 되죠. 그러니 또 그 집에는 물건이 얼마나 많겠어요.

    저는 지금은 가급적 안보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일년에 한두번 부모님 생신때만 잠깐 얼굴 봐요.
    그런 여자 골라온 오빠도 싫습니다. 오빠도 그런 여자한테 질렸는지 안산다고 하더니
    애들 때문에 그냥 어찌어찌 사는가봐요. 지금은 좀 나아졌으려나...휴우~~
    친정 부모님은 내가 챙기면 되고, 시누이라는 입장 때문에 안 보고 사는게 도와주는거다
    생각합니다.

  • 10. 다들..
    '11.5.19 7:45 AM (14.45.xxx.56)

    그러구 살고있지않나요? 나는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남들이 보면 실수투성이..
    그것 빼곤 잘하는 것도 많을텐데...이왕이면 좋은것만 보고 좋은 쪽으로 해석해주면 좋으련만...
    나하고 코드가 안맞으면 더 답답해보이기도 하겠지만 다들 그러면서 나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사람 되어가지 않나요?

  • 11.
    '11.5.19 7:54 AM (58.228.xxx.175)

    덧붙여 제가 겪은 일 적어볼께요.
    우리애가 많이 건조합니다. 씻고나서 엄청 좋은거 발라줘요.
    그래도 건조해서 겨울에는 어떻게 해결안될때가 있어요 아주 추울때는.
    특히나 손은 저녁에 씻고 그 각질올라온거 다 발라줘도 학교가서 놀다보면 다시 꺼끌꺼끌
    거칠어져있어요.
    하루만에도 애들 손은 원래 지저분해지는데다가 우리애가 빙빙 동네 돌아다니다가 가까운 이모집에 간거죠.
    우리여동생 왈. 엄마가 로션 안발라줬냐
    우리애는 혼날까봐 네
    안발라줬어요.
    대충 이야기 이렇게 오고가고. 몸 살펴보니 우리애 몸이 떡지게 발라줘도 금방 건조해져서
    아토피도 있고. 그러니 너희엄마 니한테 신경안쓴다로 딱 결론내어서
    우리엄마한테 우리남동생한테 우리아빠한테..언니는 애 키우는게 엉망이다이러고 말하고 다니더군요.
    제가 그걸 듣고..아.진짜 이애랑 계속 같은 동네 살아야 하나 고민까지 했어요.
    결론은 우리여동생은 자기는 완벽하다 이건데.
    아니더라는거죠.
    그 찰나에 자기눈에 이상해보이면 결론내어버리더군요.
    전 졸지에 애가 온몸에 문제가 생겨도 신경도 안쓰는 엄마가 되어서
    밤마다 애 로션 발라주니라 어깨아프고 자기전에 좋은로션이란 로션을 다 사서 발라줘도
    이상한 엄마가 되어 버리는 상황도 되더란거죠.

    그가족이 알아서 잘하게 지켜보고 꾸준히 뭔가 안좋게 하면. 한마디 거드는정도만하세요.
    이건 올케 시누 문제를 떠나서 드리는 말입니다.
    이것말고도 더 짜증나는 에피소드가 많지만...여기까지 적어요

  • 12. ㅎㅎ
    '11.5.19 8:13 AM (175.113.xxx.242)

    윗님 그러게요.
    한가지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지만 한가지만 보고 열가지를 판단하는 것도 우숩지요.
    격어봐야 안다가 답일 것 같습니다.
    다 자기 기준으로만 판단하려고 하니....

  • 13. ...
    '11.5.19 8:45 AM (58.238.xxx.128)

    어떻게 시동생한테 팬티심부름을 -_-
    어디 약간 모자른듯....;

  • 14. ..
    '11.5.19 9:01 AM (110.35.xxx.5)

    뭐 몇가지만 봐도 속터지게 덜 떨어진거 맞구만요..
    시동생한테 팬티심부름에 첫째도 아닌 둘째 출산하러가면서 상식적인 양말도 안챙겨간거며..
    속터지시겠어요..에휴

  • 15. 공순이
    '11.5.19 10:28 AM (61.111.xxx.254)

    울언니도 첫애때는 꽤나 얼빠진 행동 많이 했더랬죠.
    엄마 생신이라고 외식 나갔는데 돌도 안지난 조카 기저귀를 한개도 안챙겨와서 똥싼 기저귀 벗기고 갈아채울게 없어서 난감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아침에 조카가 똥 쌌고 한두시간 식사하러 나간거라 안챙겼다고는 하지만, 애 엄마가 기저귀 한개쯤은 가방에 있는게 마음이 안불안할텐데...
    울언니지만 태생이 어리버리한 사람이 있어요 ㅎㅎㅎ

  • 16. 한숨
    '11.5.19 11:04 AM (125.186.xxx.46)

    복장 터지는 여자네요. 상식도 모자라고, 준비성 떨어지고, 민폐쟁이.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 갑니다. 아무리 며느리 편 들어줄래도 저건 뭐-_- 정신차리라고 소리쳐주고 싶네요.

  • 17. 다른건
    '11.5.19 11:15 AM (115.137.xxx.60)

    준비성없는 덜렁대는 성격이려니 하더라도 팬티사건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긴 하네요.

  • 18. 직녀
    '11.5.19 12:01 PM (49.18.xxx.236)

    헐. 시동생한테. 그런 걸 부탁하다니. 정말 황당하네요.
    못 챙겨 갔으면 차라리 같이 간 시누한테 부탁을 하지.
    답답할만 하네요. 그 답답이 주변 사람 힘들게 하는 것도 맞구요.
    아기 일만 해도 발진에. 바지랑 바지 겹쳐 입게 왜 하나요

  • 19. 어떤
    '11.5.19 1:02 PM (14.52.xxx.162)

    타입인지 알것 같아요
    저 아는 엄마도 그러거든요,정말 옆에서 보면 눈치도 없고 ,근데 애들도 그래요,
    모임 다녀오면 그 엄마땜에 속 터져 죽겠는데,,수련회다녀온 딸이 속터져 죽겟다고 툴툴거려서 들어보니 그 엄마 딸이네요 ㅠㅠ
    뭐라 말은 못했지만 속으로 왠지 납득이 되더라는,,,
    아마 오빠도 그래서 왠만한 여자는 속터져서 못 살았을거구요,
    새언니도 왠만한 남자는 감당이 안됐을 겁니다,
    다 끼리끼리 만나는 거지 빠릿빠릿한 사람이 저런 사람들과 결혼 안해요 ㅎ

  • 20. 저런
    '11.5.19 1:51 PM (116.123.xxx.50)

    사람 옆에 있으면 정말 복장 터집니다
    그 뒤치닥거리하고 스 사람때문에 일 지연되고 정말 열뻗치거든요
    겪어보지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회사에서도 제일 민폐끼치는 스타일

  • 21. 심한데..
    '11.5.19 2:45 PM (125.135.xxx.20)

    어딘가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답답해 하지 말고 좋은 말로 그때그때 말해주지 그랬어요.
    뒷담화 하거나 화내는건 오빠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아요.

  • 22. 아기엄마
    '11.5.19 2:48 PM (119.64.xxx.132)

    정말 기본도 안되고, 덜떨어진 올케네요.
    그런 엄마 만난 조카아이가 걱정될 뿐이네요.

  • 23. 원래
    '11.5.19 3:46 PM (121.165.xxx.45)

    그렇게 맹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맹하다는거..욕은 아니지요?
    가끔씩보는 원글님도 그리 느끼니 함께 사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어쩔수없죠 뭐^^;

  • 24. 근데요
    '11.5.19 3:52 PM (115.178.xxx.61)

    그들끼리 덤앤더머로 잘 살고 있다는 거예요..

    사는방식이 다르고 머리가 다른데 어쩌겠어요..

    그들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죠..

  • 25. 원글님
    '11.5.19 3:55 PM (121.138.xxx.2)

    많이 답답하신가 봅니다.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많이 도와주어야 겠네요.
    그래도, 원글님 가족을 만나서 시집온 복은 있는 분이네요..
    세상에 복많은 게 최고 아니겠어요? 후훗.

  • 26. 나당께
    '11.5.19 3:58 PM (119.201.xxx.116)

    그래서 부부는 100%닮거나 100%틀리거나 둘중 하나라잖아요.오빠랑 새언니랑 비슷한 스탈이네요.보기에는 답답해보이겠지만 어쩔수 없지요,.둘이서 잘 살고 있으니.우리 회사에도 원글님 오빠같은 남자있어요.제가 변비가 심해 화장실에 있는데 업체전화가 오면 나중에 한다고 하면 될것을 뭐가 그리 급하다고 화장실에 와서 외칩니다.전화왔으니 받으라고....와이프도 비슷하더라구요.

  • 27. 원글님이
    '11.5.19 4:30 PM (211.182.xxx.2)

    원글님이 안 데리고 살아도 되잖아요. 그렇게 어리버리해도 그걸 커버할 만한 장점이 있으니 오빠가 좋아하겠죠. 4년제 대학 나오고 조카들 머리 좋은 가 보네요. 엄청난 장점입니다. 내 시각이 옳기만 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똑부러지는 부인보다 약간 모자라게 구는 아내를 편하게 여기는 남편들도 있습디다. 그리고 올케가 마음에 안 든다고 친정어머니께 한소리 퍼붓는 것은 전형적인 시누노릇입니다.

  • 28. 걱정마세요
    '11.5.19 4:30 PM (124.55.xxx.40)

    저도 님처럼 좀 꼼꼼한편이고... 님 올케같은분보면 답답해서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런데..요즘들어 느끼는건요.

    그들의 삶은 또 나름대로 그들대로 돌아가고~ 어떻게보면 꼼꼼하고 이것저것 신경쓰는 내 삶보다
    "더 편하고, 더 자연스럽게" 흘러가더라는거에요~

    멀리갈것도없이요~ 저희엄마를 제가 나이먹어가며 객관적으로 볼때
    참으로....덤벙거리시는 스타일이거든요?
    손재주가 없으세요. 제 아이가 할머니 별 그려주세요~ 이랬는데
    애가 막 눈물흘리면서 웃어요. 할머니가.. 아무리 노력해도 별을 별처럼 못그리신다고..;;
    여하튼 이것저것 계획성도 없어보이고 청소도 참..이상하게 하는것같은데
    저희엄마 저보다 학벌 더좋으시고;;;
    저보다 아이들 훨씬더 잘키우셨고~;;;;
    그분의 삶이 제삶보다 훨씬더 멋지고 안정되게 잘 구축되어있다는거에요.ㅋㅋ

    엄마랑 비교할것도 없이... 비슷한 나이또래 아이를 키우는 제 친구들을 봐도~
    멀리오면서 기저귀하나 안가져오는 친구도있고~ 제가보기엔 엄동설한의 날씨에 애 옷 얇게 입혀서 보는 제가 다..불안하게 하던 친구도있는데~
    그집 아이들도 건강하니 다!!!! 잘커요~~^^

    많은걸 느끼죠. 사람은 사는방식이 다 다른거지.... 그걸보고 내가 이상하다 욕하면
    내가 정말 이상한 여자구나..하고요.^^

  • 29. 간만에 로그인
    '11.5.19 4:39 PM (175.198.xxx.9)

    했네요. 님 마음 너무 공감 가서요.
    우리 집에도 있거든요. 비슷한 사람.. 우리 올케가 그래요.

    정말 앉는 자리 부터 시작해서 먹는 음식까지 먹는 양까지 남동생이 일일이 챙겨주고 터치해요.
    내 동생이 별나서 그러는줄 알고 작작하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올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듭니다.

    하... 뭐 에피소드 한두가지 아니지만 그냥 마음만 공감하고 갑니다.
    쓰다보면 또 속에서 답답증 나거든요.

  • 30. 약간
    '11.5.19 5:22 PM (175.215.xxx.73)

    털팔이 스타일이 있어요. 어쩌겠어요. 덜떨어졌다 표현하는데,, 그냥 그 사람 스타일이예요. 나이들어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 31. ..
    '11.5.19 5:25 PM (121.180.xxx.75)

    어휴...저도 원글님 공감해요...ㅠㅠ

    제 올케가 저거보다 더하면더했지...ㅠㅠ
    진짜 시누라 그런다할까봐 누구한테 말도못하고 속에 천불이 골백번은 납니다..

    저나 잘하고 살라구요??
    네...가장 기본적인걸 말하는거에요...그런것도 안되니..
    남동생보고 혼잣말로...니가선택해한결혼이니 죽이되던 밥이되던 알아살라합니다...ㅠㅠ

  • 32. 그냥
    '11.5.19 5:33 PM (61.43.xxx.24)

    좀 모자란사람이라고생각해야할듯...오빠도. 생각이 좀 모자란가요. 오빠기. 정상 이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듯

  • 33.
    '11.5.19 5:39 PM (112.170.xxx.83)

    그려려니 하세요.
    생각하면 열받고 스트레스네요.
    저도 너무 준비성 없는 사람은 좀 이해못해요.

  • 34. ...
    '11.5.19 5:41 PM (220.116.xxx.10)

    으악 제 친구네 엄마가 딱 저래요. 몇 번을 봐도 정상은 정상인데 모자라 보이고;;;여기저기서 무시 당하고..

  • 35. 맨위댓글웃김
    '11.5.19 5:47 PM (125.187.xxx.174)

    덜떨어진 여자들 보면 한숨 나와요.
    여기 시누이 글이니까 또 열폭하는 사람들 보면 참 덜떨어져 보여요/
    특히나 맨 위 댓글님, 그렇게 달고 싶으신가요?
    님이나 그런 글 올리지 말고 잘사세요.
    원글님이 뭐 틀린 말 했나요?
    올케하는 행동 보니까 정말 저렇게나 준비성도 없고 뭘 모를까 싶고 답답하네요.
    혹시 그 올케가 맨위 댓글님?? 이런 댓글 보면 기분 좋아요??? 쯔쯔쯔..
    시누이 글에 무조건 올케편 들지 말고 제대로 글 좀 읽어보세요.

  • 36. ...
    '11.5.19 6:27 PM (121.133.xxx.157)

    참 눈치코치도 없고
    준비성 없고
    센스 꽝~

  • 37. ..
    '11.5.19 8:59 PM (122.32.xxx.4)

    시동생에게 팬티라.. 으악 스럽네요.

    그런데 그 외 애기 키우는 문제는 나름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원글님은 시짜니까요. 책잡히기 싫은걸수도,,,그런건 말 안하기도 하거든요. 이소리 저소리 듣기 싫으니까요.
    웨에 댓글 중에 외출시 아이 우유 안챙긴다 흉보는 글도 있지만, 저도 우유 안챙겨다녀요. 그때 그때 사마시는 게 좋아요. 집앞부터 어디든 편의점 널렸는데 신선한 우유 마시게 하고 싶거든요.

  • 38. ..
    '11.5.19 8:59 PM (122.32.xxx.4)

    웨에->위에

  • 39. ...
    '11.5.19 9:42 PM (59.20.xxx.168)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안타까울 뿐이죠. 충고해 줄 수도 없고.

    원글님이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 40. 시어머니
    '11.5.19 11:34 PM (116.38.xxx.82)

    저는 시어머님이 이런 성격이어서 속에서 열터져요.
    암것도 모르는 신혼때 제사지내는데 11시 되서 갑자기 "무우 안샀다~!"하십니다.
    다음 제사때는 제사음식 다 만들어놓고 쌀을 안불려놔서 한시간 반 후에 지내고...
    몇번 지내는 동안 한번도 제사음식 같았던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때 그때 있는대로 지내고...
    그래서 바로 제가 메모지 들고 제사음식 기록하니까
    어머님이 뭘 그런걸 적냐고....그때 그때 형편대로 지내면 된다고...
    시동생한테 팬티 사오란 소리는 안하시지만
    시골서 서울 올라오시면서 입은 채로 오신적이 몇번 있어
    항상 팬티와 양말 준비입니다.
    저는 또 웬만한거 준비 안해놓으면 불안한 성격이거든요.
    첨엔 시어머니 진짜로 이해 안됐는데
    지금은 그냥 같이 사신 아버님이 불쌍하다....오죽하면 그런 생각까지 들겠어요.
    신혼초에 저 가르치실려던 어머님이 제가 메모지와 볼펜들고 받아적을 준비하면
    입 딱~ 다무십니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도 잘 못하시거든요. ㅎㅎ
    저나 아들들한테 혼낼때는 일단 소리부터 지르는 타입. 뒷감당도 못하시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5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1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0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