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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장 다닌뒤로 아이 성적이 곤두박질 쳤어요.

..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1-05-18 23:32:59
초등5학년...

학원다닐 형편이 되지않아
집에서 가르치다 작년부터 직장을 다니게됐어요.
직장이 야근을 하는 곳이라 늦게 오게됐고
시험기간 아빠가 봐줬는데 성적이 많이 떨어졌네요.

아이가 집에서 인강이라도 할수있게 좋은 사이트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 다짐은 했지만
나중에 중 고등학교 수월하게 보내려면 기초가 중요할진데
지금 배우는 과정들 놓치면 안되겠다 생각되어 부탁드려요.

































혹시 이 글 읽고 계신 미혼 이신분들...
능력 안되는 배우자와 결혼하지 마세요. ㅠㅠ

IP : 121.158.xxx.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강은
    '11.5.18 11:40 PM (175.28.xxx.156)

    어린 애가 혼자 오래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요.
    다른 유혹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아직 초등 5학년이니까 집에서 충분히 혼자 공부해도 되는 데
    엄마가 집에 늦게 와야한다는 게 걸리네요.
    저도 직장 다니지만
    애들 다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해서 고딩도 상위권이고 대학생도 명문대거든요.
    무조건 엄마 직장 다닌는 거에 대한 자책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2. ..
    '11.5.18 11:42 PM (121.158.xxx.2)

    성적표 보고 많이 실망했어요..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속상해 하는 아이 안쓰럽고 그렇네요.

  • 3. .
    '11.5.18 11:44 PM (211.196.xxx.80)

    인강은 부모가 함께 있을 때 하는 것으로 하세요. 꼭요.
    인강 핑계로 인터넷 중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없는 시간에는 학습지나 문제집, 학원 숙재를 마치도록 하고 엄마는 퇴근 후 꼼꼼 검사 확인 하시구요.

  • 4. .....
    '11.5.18 11:46 PM (211.176.xxx.112)

    초등 4학년까지 엄마랑 같이 공부를 해왔다는거죠.
    수업 방식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원글님이 전적으로 방향을 잡고 아이는 원글님 손에 이끌려 왔던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이제 부터 너 스스로 해라... 이러는건 눈 멀자마자 손잡아 이끌던 장님에게 지팡이 딱 쥐어주면서 이젠 너 혼자 다닐 때다....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님에겐 목숨이 달린 일이니 부딪히면서도 열심이겠지만...
    초등 5학년 아이에게 그런 절박함이 있을리가요....ㅠ.ㅠ
    엄마가 매일 퇴근하자마자 해야 할 부분 제대로 했는 지 체크하는게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원글님이 늦으시다니 원글님 남편이 이제부터 총대를 매시라 하세요.
    그런에 애 안 가르쳐 본 사람이 갑자기 가르치면...애 잡습니다요...ㅠ.ㅠ

  • 5. d
    '11.5.18 11:50 PM (125.179.xxx.2)

    직장다녀서가 아니라 원래 그 나이가 성적 갈리는 시기 아닌가요?

  • 6. ..
    '11.5.18 11:51 PM (121.158.xxx.2)

    네..아빠는 티비에 눈이가 있고 소리만 질러댑니다.
    그래서 몇번을 얘기하다 싸움이 되어버려 참고 참고 하다보니 이지경까지..ㅠㅠㅠ
    아빠한테 도저히 못 맞기겠어요. 애들 시험공부하는데 티비시청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지금 속이 속이아니에요.

  • 7. 인강비추
    '11.5.18 11:54 PM (125.188.xxx.13)

    인강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느냐로 강의 내용을 정합니다. 정말 필요한 내용인데 아이들이 싫어하거나 짜증 내는 내용이면 가르치질 않아요.교육방송인강이 그래도 가장 나아요.

  • 8. ..
    '11.5.18 11:56 PM (121.158.xxx.2)

    성적 갈리는 시기인거 알아요.
    근데 노력해도 안되는 거면 속상해도 그런가 부다 하겠는데
    옆에서 지도를 못해주니 아이도 공부하는 시늉만 한거 같아요.
    시험 치르기 이틀전에 문제집을 봤더니 몇장 풀지도 않았더군요.
    아이가 저에게 와서 엄마 좀 도와주세요 하길래 봤더니 그렇네요.

    그래서 이틀동안 옆에서 책 읽으며 모르는 곳 짚어주고 밤늦게 했는데
    수학이 문제였어요. 꾸준히 안하다가 벼락치기 하니 좋은 성적이 나올리 만무하고
    그래도 영어는 꾸준히 단어 외우고해서 영어는 성적이 좋고 국어나 암기과목도
    나름 공부를 한거 같아요. 전혀 하지 않은 사회 수학 과학이 심각하게 떨어졌어요.

  • 9. 원글님
    '11.5.19 12:03 AM (125.188.xxx.13)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세요.공부는 스스로 ,혼자 하는 거니까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관련 서적을 읽고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다만 잔소리는 금물입니다.

  • 10. ,,
    '11.5.19 12:14 AM (61.101.xxx.62)

    이비에스 인강 좋아요.
    근데 국어는 아직 인강까지는 필요없는 듯하고 교과서 여러번 읽고, 문제집 범위정해주면서 해 놓으라고 하신 후,
    집에 와서 채점하시고 확인차 질문도 해보세요.
    사회 과학은 이비에스 인강이 한 28분 정도니 원글님 계실때 하루 하나 정도 듣고 나서 다음날 낮에 다시 읽고 문제 풀어놓으라고 하시구요.
    하지만 정 시간이 안되면 원글님 오시기 직전에 시간 정해 놓고 몇시부터는 인강 하나 들으라고 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애들이 대게 인강 후에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니까 컴퓨터 키는 시간을 최대한 원글님 퇴근 직전으로 잡으시면 아무래도 딴 짓을 덜하겠죠.
    주말에는 수학 집중적으로 봐주시구요. 다음주 풀어야하는 부분 개념 설명이랑 지난주 틀린 문제 다시 풀어보게 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처음부터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척척 다 하는 애가 몇이나 있나요. 특히 이제껏 엄마랑 해와서 공부하는 습관은 잡혀 있을테니 이제 엄마랑 해왔던 애들도 서서히 손 떼면서 부모는 스케줄 관리만 하고 공부는 스스로 하게하면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어요.
    본인 욕심있는 애는 더 쉽습니다.

  • 11. 인강 좋아요
    '11.5.19 12:38 AM (183.102.xxx.63)

    우리 큰애(중학생)는 EBS인강을 좋아하긴 합니다.
    다른 사이트 인강은 선생님들의 오바가 심해서 거부감이 생긴다고..
    하지만 그래도 설명하는 거에 있어서는
    인강샘들이 학교나 학원보다 훨씬 낫다고해요.
    제가 옆에서 같이 봐도 그렇고..

    샘들이 가장 준비를 많이 하고 가장 강의를 잘할 때는
    카메라 앞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원글님의 아이는 지금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는 중인지도 몰라요.
    엄마와의 공부에서 혼자만의 공부로..
    그러니까 너무 서두르지마세요.

  • 12. 초등공부
    '11.5.19 12:46 AM (218.232.xxx.245)

    독서가 많은 부분을 해결해줄거에요.
    힘내세요.

  • 13. ..
    '11.5.19 6:08 AM (175.113.xxx.242)

    엄마가 힘드시더라도, 퇴근후 아이 공부를 봐주세요.
    수학문제집 1장, 영어단어 몇개를 계획표로 만들어 잘한 날은 동그래미 해주고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일주일 단위로 하면 약간의 보상을 주고.
    이게 실천이 완벽히 안되어도 효과는 있어요.
    아이에게 말 안하고 한 달동안 해서 (2주동안만이라도) 잘 실천했다 싶으면 깜짝 선물을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 14. 인강은...
    '11.5.19 8:05 AM (110.8.xxx.85)

    엄마 있을 때 들을 수 있다면 하루에 한시간 이내로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인강 듣는 것 힘들고 지루해요. 틀어놓고 멍하게 있으면 시간 낭비지요.

    엄마와 같이 공부하던 아이를 그냥 혼자하라고 하면(아빠는 도움이 안되는듯하니..) 아이도
    당황스러울거에요.
    피곤하고 힘드시겠지만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숙제를 내주세요.
    문제집 어디부터 어디까지 풀기라든가 엄마가 집에와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
    밤에 와서는 꼭 확인하시구요.

  • 15. 에고...
    '11.5.19 8:44 AM (121.135.xxx.43)

    속상하시겠지만
    내 몫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도와달라고 하는걸보니,
    그래도 아이한테는 엄마 밖에 없네요....

  • 16. 딸5학년
    '11.5.19 8:49 AM (115.137.xxx.196)

    ebs로 수학이며 과학을 학교 수업중에 들었던 내용중 이해 안되는 부분만 골라 들어요...
    익숙하지 않으면 인강 듣는것 힘들어 할수도 있겠더라구요... 딸은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져서 공부 열심히 해야 겠다고 그러네요... 집에 tv를 없애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긴한데 남편분이 tv를 좋아하시니 없애기 어려우시면 안방에 넣어놓고 혼자 보시라 하세요... 도움이 안되면 방해라도 안되게 해야죠...

  • 17. 미혼
    '11.5.19 1:12 PM (220.77.xxx.47)

    혹시 이 글 읽고 계신 미혼 이신분들...
    능력 안되는 배우자와 결혼하지 마세요. ㅠㅠ//
    지금 이 글을 읽은 미혼입니다.
    근무시간 들쭉날쭉한 직장 다니는 언니랑 초등학교 6학년 조카가 있어서 왠지 남의 일만 같진 않아서요...저는 시험기간에 잠깐씩 조카 문제집 푸는거 봐주는데 꽤 어렵더군요
    (가능하면 조카가 안물어보기만 바래요ㅋ)
    도움 될만한 글은 다른분들이 많이 달아주셨네요..
    글 쭉 내리다가 마지막 짧은 두줄이 가슴에 훅~와닿아서요..
    좋은 엄마이신것같은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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